메뉴

화웨이 스마트폰 업계 리더 도약

P20프로 등장 이후 디자인·컬러 등에서 애플·삼성에 영향

16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环球时报)는  폰아레나(PhoneArena) 기사를 인용해 화웨이가 휴대전화 산업의 혁신적인 리더인 애플과 삼성의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몇 년 전만 해도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미약한 존재였고, 화웨이가 애플과 삼성을 모방하려는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2018년 초 화웨이가 P20 Pro를 출시하면서 완전히 바뀌었다. 화웨이는 그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폰 업계를 선도해 왔다.

 

기사는 삼성 갤럭시노트10의 트리플 카메라 디자인이 화웨이P20 Pro에서 아이디어를 받았고, 아이폰11과 구글 픽셀4도 화웨이 메이트 20 Pro에서 나왔다고 강조했다.

 

플래그십을 위해 3개의 센서가 포함된 카메라를 장착한 주류 브랜드로는 화웨이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와  경쟁하기 위해, 삼성은 결국 갤럭시S10에 3개의 포스트 카메라를 장착했다.

 

기사는 또한 애플과 삼성 두 회사 모두 화웨이와 유사한 사각형 카메라 모듈을 채택했으며, 사각형 디자인은 비교적 절충된 디자인이라 공간을 아낀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빠른 충전을 위해 화웨이가 노력해 온 것도 삼성과 애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의 최신 플래그십 제품은 수년 전 선보인 15W 급속충전 기술을 지원하지만, 조만간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8월초 갤럭시노트10 출시에 따라 삼성이 새로운 45W 급속충전 대체품을 발표함으로써 화웨이와 직접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도 아이폰11에 18W 급속충전을 탑재할 예정이다.

 

휴대전화 색상의 경우 화웨이가 P20 Pro 시리즈에 오로라 그라데이션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삼성 갤럭시노트10도 그라데이션 디자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의 경쟁력은 폴더블폰에서 두드러졌다. 고동진 삼성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폴드가 준비가 부족할 때 출시했다”고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삼성에 이어 세계 2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가 됐다고 보도했다. 화웨이의 메이트X는 폴더블폰 분야에서 삼성의 '최대 위협'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중국기업의 압박으로 삼성은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서둘러 갤럭시폴드를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

더보기
중 당국 출산장려 지원 늘이자, 업계 출산용품 가격 올려
중국에서 정부 출산 장려금을 노린 상술이 네티즌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물가가 거의 제자리 걸음을 걷거나 살짝 뒷걸음질까지 하는 게 중국의 물가인데, 유독 크게 오르는 분야가 있어 중국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것은 다른 게 아니라 육아용품이다. 특히 출산직후 아이와 엄마에게 필요한 용품들의 가격이 적지 않게 올라 네티즌들 사이에서 “정부가 보조금까지 주면 뭘 하냐”는 볼맨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중국 매체들도 이 같은 실정을 지적하며 당국의 ‘모자(母子) 용품’ 가격 단속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들어, 육아보조금 지급에서부터 점차 무상 유아교육 시행에 이르기까지 여러 정책 혜택이 쏟아지고 있다”며 문제는 이 같은 정부의 지원을 노린 상술이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일부 상인은 이를 틈타 판촉 행사 변화를 핑계로 꾀를 부려, 몰래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얄팍한 수법을 부리고 있다”고 고발했다. 실제 중국 인터넷에 다수의 학부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최근 온라인으로 구입한 분유·기저귀·이유식 등 모자용품 가격이 예전보다 10위안(약 2000원)에서 수십 위안까지 오른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