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국의 창업 액셀러레이터(지원 기관) ‘잉단’(IngDan) 한국 법인을 서울에 유치하는 것을 성공했다.
잉단은 중국의 대표적인 혁신도시 관둥성 선전에 위치해 있는 IoT(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에 특화된 창업 지원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잉단은 린드먼아시아 인베스트먼트와 합작해 올해 3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한국 법인 ‘잉단-린드먼’을 설립했다. 또한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 이달 21일 사무실을 열 계획이다.
잉다-린드먼은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했고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으로 밝혔다. 또한 국내 창업자를 대상으로 중국 전문가를 초청한 창업 포럼을 열 계획으로 전해졌다.
또한 중국 선전시의 국가공인 스타트업 보육기관 ‘대공방’이 서울창업허브에서 서울시와 ‘제조업 데모데이’를 이달 28일에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서 대공방은 국내 기업들의 사업 발표 내용을 평가해 10~15개 기업에게 제품 양산비로 최대 3천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 중 7개 기업은 시제품 제작, 양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7~8월 선전 현지에서 한 번에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창업 지원 기관 잉단과 대공방 두 곳은 박원순 서울 시장이 지난 1월 선전시에 방문했을 때, 상호 협력을 모색했던 기업들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조인동씨는 이번 잉단 한국 법인 서울시 유치에 대해서 “1월 선전 방문과 4월 광둥성 대표단 면담 이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라며 “세계적 기관들과 협력 확대를 통해 서울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가속할 것”이라고 목표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