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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에서 전기차 판매가 역대 처음으로 내연차 판매 앞질러

신에너지 승용차 85만 3000대 vs 내연차 74만 2,000대

중국에서 지난 7월 중국 국내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 판매가 일반 내연차 판매 수치를 넘어섰다.

전기차 판매가 내연차 판매보다 많은 것은 역대 처음이다.

하지만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각지에서 중국 산 전기차들의 화재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다. 중국 시장의 이 같은 변화는 향후 자동차 시장의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이뤄지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7월 자동차 매매 동향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중국 내 승용차 판매량은 159만 5,000대에 달했다.

이 중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이 85만 3,000대, 기존의 내연차 판매량은 국내 판매 74만 2,000을 각각 기록했다.

신에너지, 즉 전기차의 판매가 내연차 판매보다 9만대 가량 더 많은 것이다.

중국이 전기차 생산과 기술 확보에 주력한 지난 20여 년의 성과가 본격적인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산 배터리의 안정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산 배터리를 단 전기차들이 글로벌 각지에서 과열로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더욱 안정적인 배터리 생산을 위해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추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소비는 안정성 이슈로 주춤거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올 1~7월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591만 4,000대, 593만 4,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8%, 31.1% 증가한 수치다. 전체 판매량의 36.4%를 차지했다.

새로운 자동차의. 1~7월 신에너지차는 총 70만 8,000대가 수출돼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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