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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최대 면세점 중국중면 2023년 매출 675억7600만 위안, 24.15% 증가

 

한국 면세점 업종이 갈수록 부진하다. 바로 중국인 여행객이 줄어든 탓이다. 2017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줄어든 중국인 여행객은 코로나19 위기를 경험하면서 완전히 발길을 끊는 모습이다.

그럼 그 많던 중국 여행객들은 어디로 갔을까?

중국 면세점 사업체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다. 

중국 최대 면세점 운영 그룹인 중국중면(中國中免, China Duty Free Group)이 2023년 실적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중면은 지난해 영업수입(매출)이 675억7600만 위안(약 12조3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15% 증가했다. 상장기업 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은 67억17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3.52% 증가를 기록했다.

그 중 4분기 매출은 167억39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2021년 동기 대비 -7.9%, 모회사 순이익은 15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6%, 2021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중국중면은 지난해 하이난 지역 면세점 쇼핑객이 150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74.4% 증가하면서 실적 상향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중국중면은 중국 국영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中国国旅, CITS)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면세 사업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사명을 변경한 것이다.

현재 중국내 대다수 거점 공항과 주요 대도시의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CITS는 2009년 증시 상장 당시 여행업 매출 비중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지만, 중국인의 해외 여행 급증으로 면세점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2018년부터는 여행업 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 정부가 하이난을 자유무역항으로 개발하면서 지역내 면세점 영업권을 중국중면에 과점 형태로 부여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또 해외로 출국하지 않는 중국 내국인 대상 온라인 면세점 운영과 중국 정부의 1인당 면세 한도 상향에 힘입어 성장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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