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식당 훠궈 포장음식에서 쥐 사체 일부 발견돼, 中네티즌 “음식에서 만날 쥐가 나오네요”

 

'쥐고기 포비아'

불과 10여년 전 중국에서 쥐약을 먹고 죽은 쥐의 고기를 양고기로 속여 팔았다가 구매자가 먹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쥐고기 포비아'가 베이징 전역에 확산되면서 길거리에 가판을 설치하고 양꼬치를 팔던 노점상들이 대거 생계를 접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 쥐고기 포비아가 최근 다시 발생했다. 

이번엔 중국 장쑤성 스어양현(射阳县)의 한 식당에서 판매한 포장 음식에서 쥐가 발견돼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다시 한 번 식품 안전을 거론하며 크게 분노하는 모습이다. 

양고기 훠궈에서 쥐가 발견된 후 해당 지역 시장감독국(市场监管局)은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음식 주문자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양고기 뼈다귀 옆에 쥐의 일부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놓여있다. 이물질에선 수염과 이빨이 보여 쥐의 머리 부분으로 추정된다. 음식을 먹다가 쥐의 머리를 발견한 주문자가 받았을 충격이 능히 짐작되는 대목이다. 

중국 네티즌은 “올해 쥐가 활발한 것 같다”며 “만날 쥐가 나온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쥐고기는 사실 중국에서는 왕조시대 백성들의 고통과 관련돼 있다. 뼈에 사무치는 인연이 있다. 전란으로 먹을 게 떨어지면 백성들이 찾았던 게 바로 쥐고기였던 것이다. 결국 쥐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중국인 DNA 깊숙히 자리 잡은 전란과 혼돈의 상징이기도 하다. 

 

 

 

 


사회

더보기
장관이대에서 고농현허까지 사자성어로 본 중국 AI 조작 광고 사기행각
“‘장관이대’(張冠李戴) 광고 사기 수법을 아시나요?” 중국 매체가 AI조작을 통한 사기판매 행각을 사자성어로 정리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성어는 ‘장관이대’(張冠李戴)다. 본래 뜻은 장씨의 관모를 이씨가 쓰고 있다는 의미다. 흔히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자리를 앉아 권한을 행사할 때 쓴다. 또는 일은 장씨가 하는 데 생색은 이씨가 낸다는 의미도 있다. AI 조작 사기에서는 유명 연예인이 광고한 적 없는 데 AI로 조작해 유명 연예인이 모델로 나서 광고하는 브랜드인양 속이는 것을 말한다.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광고의 제품에 대해 일반인들은 제품이 하자가 있거나, 사기일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이용되는 수법이다. 가장 보편화된 AI 조작 광고 수법이다. 이 보다 한층 심각한 범죄가 ‘무중생유’(無中生有) 수법이다. 성어 의미는 완전한 거짓이라는 뜻이다. 없는 곳에서 물건을 있다고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AI 조작 사기광고에서는 단순히 모델로만 유명 연예인을 AI 조작해 등장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더 나아가 마치 없는 할인 행사를 하는 듯 광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속이는 것이다. 할인 혜택이 있는 예약 구매를 유도하는 듯한 영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