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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중국 항저우에서 식품회사 설립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다시 사업을 시작했다. 마윈은 중국 당국의 견제를 받은 뒤 알리바바 총수 직을 내려 놓은 뒤 칩거 상태였다.

그럼 어떤 사업을 시작한 것일까? 종목이 의외다. 바로 식품 산업이다.

중국 국가기업신용정보공시시스템 웹사이트에 따르면 마윈이 99.9% 지분을 소유한 투자회사가 전액 출자한 '항저우 마지아키친(馬家廚房) 식품 유한공사(Hangzhou Majia Kitchen Food Co., Ltd.)'가 지난 22일 설립을 마쳤다.

마지아키친의 등록 자본금은 1000만 위안이며 사업 범위에는 포장식품 판매, 물품 수출입, 식용농산물 도매, 생필품 도매, 호텔경영, 기술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중국에서도 마윈의 식품회사 창업이 의외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식품 산업을 미래 가장 중요한 산업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글로벌 사회 노령화가 지속하면서 건강을 위한 섭생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노령화와 1인 가구 증가가 맞물리면서 노인 한 명의 하루 식생활을 공동으로 책임질 필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건강 검진까지 병행하며 노인들의 식생활을 책임지는 사업들이 속속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IT 기술을 기반으로 수요를 묶어서 사업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된 배경도 있다.

마윈은 이런 점에 주목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마윈은 알리바바 창업 20주년인 2019년 회장직에서 물러난이후 식품 분야에 관심을 보여왔다.

네덜란드 농업전문대학인 바헤닝언(Wageningen)대 웹사이트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마윈은 2022년 7월 2일 이 대학을 방문해 축산 및 수산업 분야의 신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마윈은 고비사막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을 포함해 농업 분야에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일본 도쿄대가 마윈을 객원교수로 임명했다고 발표하면서 지속가능한 농업과 식량 생산 분야에서 도쿄대 연구자들과 공동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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