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대표 양돈업체들 3분기 실적 흑자 전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소비 침체로 사상 최장 기간 적자를 이어온 중국 양돈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2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25개 상장 양돈업체 가운데 무위안(牧原)식품, 원스(温氏)식품, 쩡홍과기(正虹科技) 등 중국 대표 양돈업체들은 3분기에 흑자 전환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재경은 이들 상장 양돈 기업들이 원가 절감과 효율성 개선 전략에 힘입어 손실을 줄였으며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서비스업이 꾸준한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중국내 돼지고기 가격의 새로운 상승 국면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무위안식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돼지 사육 평균 비용은 15.0위안/㎏이었다. 이를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평균 비용은 15.7위안/㎏, 2분기 평균 비용은 15.0위안/㎏, 3분기에는 4.5위안/㎏으로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무위안식품은 돼지 사육 비용을 더욱 절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를 14위안/㎏ 미만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3분기 양돈 기업의 매출 순위를 보면 신시왕(新希望)이 1위(1067억 4800만 위안)에 올랐고 무위안식품과 원스식품이 각각 2위(829억 6900만 달러), 3위(646억 8900억 위안)를 차지했다.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중국내 모돈 수는 4100만 마리로 집계됐다. 모돈 가격은 업계 손익분기점을 밑돌아 상장 양돈업체들의 손실의 주요 원인이 됐다.

 

 

 


사회

더보기
중국 '전문 학사' 제도 상용화되나
중국에서 ‘전문학사’ 양성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 정저우철도직업기술대학이 2025년 단독 시험 모집 요강에서 여러 전공에서 학사 졸업생을 모집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대졸자를 대상으로 새롭게 전문 직업교육을 하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학사→전문학사(본승전)’ 현상이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사실, 직업대학이 학사 출신을 모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광둥 영남직업기술대학은 최근 2년간 기술 자격증을 다시 취득하려는 학사 및 석사 졸업생을 모집했고, 누적 인원이 150명을 넘었다. 산둥 칭다오 기술사양성학원은 2009년부터 ‘대학생 기능사반’을 개설해 지금까지 10여 기를 운영했으며, 이들 중에는 산둥대, 베이징과학기술대 등 ‘985’, ‘211’ 대학 출신 학사 졸업생도 있었다. 단지 고등직업학교가 단독 모집에서 학사생을 모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부 학사생들이 다시 전문 기술을 배우기 위해 ‘재진학’을 선택하기도 했다. 심지어 최근 몇 년간 직업학사 교육이 점차 자리 잡으면서, 일부 고득점 수험생들이 명문대를 포기하고 직업학사대학을 택하기도 했으며, 이는 사회 전반의 직업교육에 대한 편견을 지속적으로 뒤집고 있는 흐름이었다. 이러한 현상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