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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분기 GDP 1위는 광둥성 9조 6161억 6300만 위안

 

중국 국가통계국이 24일 중국 24개 성의 올해 3분기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대략 집계하면 중국 전체 GDP 성장률은 올 성장 목표인 5% 안팎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지역 경제 수치는 오차가 커 이를 종합하는 국가 통계와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중국 경제 성장은 목표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이날 기준으로 중국내 3분기 GDP 1위는 광둥성(9조 6161억 6300만 위안), 2위는 산둥성(6조8125억 위안)이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GDP 성장률 측면에서는 하이난이 9.5%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네이멍구자치구가 7.2%로 2위에 올랐다. 두 곳 모두 제조업보다는 관광 산업으로 유명한 곳이다. 중국 경제가 제조에서 소비재 산업으로 성장 동력이 옮겨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초다.

전국 평균 GDP 성장률은 5.2%였다. 평균 이상인 지역은 산둥성, 저장성, 쓰촨성, 후베이성, 안후이성, 상하이, 충칭, 랴오닝성, 내몽고, 간쑤성, 하이난성, 닝샤성, 칭하이성 등 13개로 집계됐다.

반면 전국 평균 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은 광둥성, 후난성, 푸젠성, 베이징, 장시성, 윈난성, 산시(山西)성, 구이저우성, 톈진, 헤이룽장성 등 10개로 나타났다.

허베이성은 전국 평균과 같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중국 내부 산업구조 재편이 이뤄지면서 중국의 성장을 주도하는 성시(省市)도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률 평균 이상인 지역들 가운데 저장, 상하이, 충칭은 과거부터 유명한 산업화 지역이지만 쓰촨, 네이멍구, 하이난, 칭하이 등은 관광 소비 도시로 더 유명하다. 

중국 성장 구조의 변화는 중국 경제와 밀접한 연관을 받는 주변국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중국인들의 관광 문화 부문에 대한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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