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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명상 - 느낄 감(感), 마음이 이뤄지는 게 느낌이다.



 

느낀다는 건

마음이

이뤄지는 것이다.

 

손과 발

피부로

눈으로

만져서

보아서

느끼는 것은

마음속에

느껴진 것들이

그려지고

이뤄지는 것이다.

 

느낌은 그런 것이다.

마음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손이나 발이 아닌

눈이나 코가 아닌

마음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동물의 느낌이

아닌,

가장 인간다운

느낌이 바로 감이다.

가장 인간다운

글자 단어가 바로 감인 것이다.

 

그래서

느낌의 감(感)은 갑골문은

청동기 시대의

금문에 와서야 발견된다.

 

마음 심(心) 위에

이룰 성(成)이 있는 모양이다.

 

이룬다는 게 무엇인가?

무기를, 집착을

내 욕망을, 내 주장을

내려놓는 것이다.

 

그 것을 마음으로 하면

비로서

느낌이 온다.

 

내 무기를 내려놓고

내 집착을 버리면

비로소

주변의 풀벌레 소리가,

새소리가, 남의 말이 들린다.

 

신선한 바람이 느껴지고

나를 둘러싼

자연, 나 같은 것

혹 나와 다른 것들이

 

내 눈길에

내 후각에

내 촉각에

내 미각에

나의 피부에 접하고 있음을

비로소

느끼게 된다.

 

그 느낌, 바로 감(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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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