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역시 기후변화 탓일까?' 글로벌 사회에 '빈대공포'가 짙누르고 있다. 그냥 빈대가 아니다, 어떻게 진화를 했는지, 일반 살충제에는 콧방귀도 뀌지 않는 '초강력 빈대'가 글로벌 주요 도시 곳곳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주로 침대에 살면서 밤에 기어나와 사람의 피를 빨아 먹고 산다. 유럽을 휩쓸었고, 이미 한국에도 상륙해 주요 도시들을 공략하고 있다. 혐오스러운 모습에 시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정부가 나서 대책 세우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에서는 빈대와 관련한 종합 정보를 정리한 정부 보고서까지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빈대는 주로 사람의 혈액을 먹고 산다. 주로 밤에 활동하며 옷과 짐에 섞여 통해 이동한다. 물린 것에 대한 신체의 반응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피부가 붉어지고 부어 오르고 가려워진다. 한국에서도 빈대 관련 신고가 잇따르자 서울시는 빈대 신고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히고 빈대 발생 위험이 높은 숙박 업소와 사우나 3000여 곳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빈대 포비아는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한때 20개 이상이 학교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기까지 했으며, 프랑스 가정의 약 11%가 빈대로 고통받고 있다. 말 그대로 위생
중국의 저우야핑(周雅萍) 감독이 스키장에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은 최근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면서 동계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중국 네티즌이 깊은 슬픔에 잠겼다. 저우야핑은 중국 여성 코치 중 최초로 뉴질랜드 더블 스키 강사 3급(풀 레벨)에 도달한 실력자다. 중국 동계 스포츠를 키울 인물로 중국 네티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번 소식은 지난 7일 오후 인터넷에서 전해졌고, 중국 매체들이 잇따라 관련 사실을 보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저우야핑은 신장위구르자치구 푸윈현 커퉈하이 국제 스키장 칭겔리 로드에서 스노보더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며 사진을 찍고 있던 중 통제력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저우야핑은 도로까지 미끄러져 부상을 입었고, 이후 인근 병원에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현재 현지 경찰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관련 푸윈현 문화관광국은 이번 사건에 관한 공식 발표가 푸윈현 인민정부 웹사이트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를 목격한 일부 네티즌들은 사고 이후 현장 구조대가 시간에 맞춰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사고 이후 스키장은 긴급히 모든 슬로프에 추가 장비를 설치
호텔에서 하루 세끼를... 모든 이들이 한번은 꾸는 꿈이다.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이 꿈도 현실화하고 있다. 꿈이 현실로 완전히 실현되기 보다 현실이 꿈속으로, 가상현실로 조금 이동한 식이다. 호텔음식 배달을 통해 일반 서민들도 호텔 음식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진정한 호텔 서비스와는 다르다. 진정한 호텔 서비스는 옆에서 드는 시중 서비스가 포함된다. 절제된 방식으로 식사하는 동안 옆예서 시중을 드는 서비스는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호텔 음식에 더욱 가치가 붙는다. 최근 한국에서 유행한 '킹더랜드' 호텔의 서비스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여주인공은 그런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인생의 지고지순한 덕목으로 여기고 있다. 자연히 웃음 하나만으로 고객들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개념이 나온다. 왜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싶을까 하는 질문에 답이 된다. 하지만 그런 가치를 빼고, 호텔 주방장이 만드는 최고 음식만 즐긴다면? 뭐 그리 나쁠 건 없다. 역시 모든 이들이 한 번은 맛보고 싶은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한국 신라호텔의 제과가 한 때 유행을 했는데, 바로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 덕이다. 도대체 그 돈만은 이들이
미국 백악관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전쟁 이후 구상에 대해 경고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완전히 자국 통제 하에 두려는 의도를 비치자 이에 분명한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이다. 현재 중국은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격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자연히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엔 미국을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미국 CNN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재점령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은 이스라엘을 위해 좋지 않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전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전쟁이 끝난 후 가자지구의 총체적인 안보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은 "이스라엘이 이미 가자지구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점령은 이미 사실"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가자지구의 역사를 보면 참 기구하다는 생각부터 든다. 통상과 군사상의 요지여서 많은 전쟁이 일어났다. 지난 1948년 제1차 중동전쟁(팔레스타인 전쟁)이 일어난 뒤에는 1967년까지 이집트의 지배를 받았다. 1
'행정편의주의', '관료주의' 사실 동의어다. 중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사회 부조리 중 하나다. 중국에서는 일찌감치 관료주의가 발전했다. 과거시험을 봐 관료를 뽑아 수억 명의 인구를 다스리도록 하는 중앙집권 체제가 일찌감치 자리 잡은 탓이다. 관료들은 백성과 국가를 위해 다양한 행정업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가능한 백성이 편하기 위해서는 백성 속으로 들어가 과반수 이상의 구성원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관료 입장에서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자연히 관료 집단이 편하기 위해서 자신들이 만든 규칙 안에 백성들이 움직이도록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침대를 놓고 침대보다 큰 사람의 다리를 자르는 것이다. 바로 행정편의주의다. 최근 중국에서 이 행정편의주의가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최근 중국 광둥성 쉬웬현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 학생에게 등하교 시 헬멧 착용을 의무화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왜 갑자기 헬멧 착용을 의무화했을까? 6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오토바이 또는 전동기구를 타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헬멧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걸어서 등하교를 하는 학생들까지도 헬멧을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중국인 6명이 납치된 사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이들의 행방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필리핀 주재 중국대사관이 상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으며 필리핀 측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사건 수사 및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은 "중국 대사관을 믿는다"며 "납치된 이들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
중국에는 신랑측이 결혼 때 신부에게 지참금을 지불하는 관습이 있다. 바로 '차이리'(彩礼)라고 부르는 문화다. 과거 중국의 농촌에는 언제나 신붓감이 부족해 생긴 문화가 아닌가 싶다. 문제는 21세기에도 중국 농촌에는 신부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자연히 신부를 모셔오는 가격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는 것이다. 사실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결혼하기 힘든 농촌의 남성이 여성을 납치해 아내로 삼는 것이다. 실제 중국 농촌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농촌에 납치되듯 끌려와 결혼해 생활하는 여성을 소재로 한 영화가 나와 글로벌 사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중국에서 너무 높은 차이리 비용으로 인해 파혼한 남성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농촌 총각은 아니지만, 차이리에 의한 불행이기에 중국에서는 남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바로 수많은 노총각, 노처녀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여자친구와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할 계획이었지만 여자 측에서 16만8000위안(약 3100만 원)의 차이리를 요구해 고심 끝에 결혼을 포기했다. 이후 회사에 사표를 내고 퇴직금을 받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결정을 내렸다. 해당 남성
중국 매체 환구시보 편집장 후시진(胡锡进)은 유명한 '국뽕' 언론인이다. 친 중국, 친 정부 발언으로 유명하다. 중국 강경파의 대변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최근 핼로윈 관련 발언을 했다. 이제 핼로윈도 중국 토착화 했다는 발언이다. 사실 중국의 장점은 토착화에 있다. 본래 베이징에는 오리지널이 전통이 없다는 말이 있다. 모두가 다 외래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스타벅스를 싱바커라고 부른다. 싱바커는 중국어니까, 이제 스타벅스도 중국화 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야기를 할수록 묘해진다. 그게 그런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다. 하지만 모든 문화는 그 뿌리가 있고, 푸코식의 '예속화된 앎'의 씨앗을 지니고 있다. 싱바커가 아무리 중국 토착화한다고 해도 그 문화의 근본적인 요소들을 지니게 된다는 의미다. 본래 문화가 내 것, 네 것이 없다는 의미다. 모두가 서로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을 받아서 서로 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문화의 다원성을 중국 '국뽕'식으로 해석하면 속빠진 만두꼴이 된다. 30일 환구시보의 편집장 후시진이 핼로윈과 관련된 글을 온라인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후 편집장은 해당 글에 상하이의 핼로윈 축제 사진을 공유하면서 "핼로윈이
'2만9398위안' 한화로 약 541만 원이다. 중국의 올해 1~3분기 1인당 가처분 소득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6% 이상 성장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 규모에 비해 중국 국민들의 가처분 소득 증가 규모가 더 많은 게 특징이다. 자연히 이 같은 중국 당국의 발표에 중국 네티즌들도 이론이 분분하다. 간단히 평균의 오류라는 지적이 많다. 마윈 등과 같이 소득이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이들을 모두 합쳐 평균을 내니 1인당 평균액이 크게 오른 것이라는 지적이다. 사실 중국처럼 인구가 많은 곳에서는 평균의 오류가 분명히 존재한다. 중국은 '더 하면 세계 제일이지만, 나누면 세계 꼴찌'라는 원자바오 전 총리의 말이 다시 한 번 기억나는 대목이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올해 1~3분기 31개 성(省)급 지역별 1인당 가처분 소득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 31개 지역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평균 2만9398위안(약 541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도시 주민이 3만9428위안(5.2% 증가), 농촌 주민이 1만5705위안(7.6% 증가)를 기록했다. 상하이, 베이징, 저장, 톈진, 장쑤, 광둥, 푸젠, 산둥 등 8개 지역의 1~
도로에서 흔히 보는 게 추돌사고다. 고속도로에서 앞의 사고 등으로 정차한 차량을 보지 못해 추돌하는 경우를 빼면 대체로 경미하다. 그런데 추돌 사고는 철로에서는 보기 드물다. 철도라는 게 시간차를 두고 운행을 하며, 운행 기록이 실시간으로 관리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에서 철로 추돌사고가 났다. 그것도 다른 곳이 아닌 놀이터의 롤러코스터 철로에서 발생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게 가능한 일이냐"고 반문할 정도다. 최근 중국 광둥성 선전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 추돌 사고가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신경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선전 해피밸리에서 롤러코스터 스노이 이글(Snowy Eagle)이 한 대가 운행 중 갑자기 뒤로 미끄러지면서 뒤에 따라오던 롤러코스터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탈선이라도 했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다. 스노이 이글은 가속 2초 만에 시속 135km로 질주하는 롤러코스터로 최고 60m 높이에서 수직 낙하한다. 도로 위의 자동차도 이 속도라면 사망사고다. 그런데 위에서 수직 낙하하는 롤러코스트였다니, 간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