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북경국제영화제가 가정’과 ‘국가’라는 주제로 4월 13일부터 20일까지 북경에서 열린다. 중국 창건 70돌을 맞아 ‘열리는 제 9회 북경영화제에 기간에는 우수 영화 후보로 선정된 15편의 영화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출품된 500여 편의 영화 작품이30여 개 영화관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올해 북경국제영화제 기간에는 영화시장이 "북경시장"으로 정식 개칭돼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북경국제호텔에서 열리는데, 이 기간 동안 영화 판권 판매를 비롯해 국제협력프로젝트 창업투자 서명식 등은 물론 영화축제기간 특별계획으로 인도영화주, 영화음악회, 영화추천회 등 300회의 특색 있는 활동도 펼쳐진다. 북경국제영화제는 2011년 중국 북경에서 시작한 국제영화제로 13억 명의 중국 시장의 저력을 힘입어 글로벌 그랜드 마켓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북경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로는 ‘국가부도의 날’, ‘증인’ 등 7편이 북경국제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을 맞는다. 베이징 박신희
중국이 인민해방군(PLA) 5개 군 본부를 수도 베이징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방안은 시진핑 국가 주석이 주도하는 고강도 군 개혁의 일환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7일 복수의 인민해방군 소식통은 중국군 지도부가 5개 군 본부를 베이징에서 지방의 2∼3선 도시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방안으로 추진되는 5개 군 본부의 지방 재배치는 약 10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은 2015년 무렵 검토됐지만 약 2년 뒤에야 확실히 결정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 소식통은 “지상군(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전략지원군 등 5개 군 본부가 모두 재배치 대상에 포함”이라면서 “재배치는 5개 군 본부의 지휘부 이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군의 군사 영도기관인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중앙군사위)는 재배치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중앙군사위원회는 베이징의 ‘8·1 빌딩’에 그대로 머물 예정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통수권자인 시 주석은 중앙군사위 주석을 겸하고 있다. 중국군 지도부는 5개 본부 지방 재비치가 인민해방군 내 정실주의
쇼트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틱톡이 유망 시장 인도에서 서비스를 크게 제한받을 수 있는 규제에 직면해 법정투쟁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이 17일 전한 바로는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댄스 테크놀로지는 인도에 서비스되는 구글과 애플 앱에서 틱톡을 삭제하라는 인도 지방법원 판결에 불복해 인도 최고법원에 항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글로벌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틱톡의 항소에 최고법원은 지난주 판결로 이 건을 지방 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현지시각) 재심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방 법원은 틱톡 서비스 가운데 음란성 및 폭력성 영상이 많은 것이 아동과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인도 정부가 구글과 애플에 대해 틱톡을 앱에서 삭제하도록 지시하라고 판결했다. 바이트댄스 측은 틱톡 다운로드를 막는 지방 법원 판결이 1억2천만 명에 달하는 인도 월간 액티브 유저의 '언론 자유권(Freedom of speech)'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반박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인도 사법 시스템을 신뢰한다"면서 "인도 유저들이 수용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틱톡은 이와 관련해 인도에서 600만 건
올 하반기 중국 돼지고기의 가격 급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 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ASF) 발병 사례가 100건 넘게 집계되며, 중국의 돼지 사육량이 급감한 것이 원인이다. 18일 관영 신화통신은 올해 3월 중국 돼지고기 1㎏ 가격은 19.48위안(3천300원 상당)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6.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3월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동기대비로는 7.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중국에 처음 발병한 ASF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ASF 발병 여파로 3월 중국의 비육돈 재고량과 사육량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8%, 21% 대폭 감소했다. 이는 지난 10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ASF 발병의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 하반기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대 70%까지 상승할 것이란 예측이 전해졌다. 농업농촌부 관계자는 "냉동육 공급 증가와 돼지고기 수요 안정으로 올 2분기에는 돼지고기 가격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속적인 돼지고기 공급 하락과 국경절과 중추절 등 명절
중국 내 디지털 기기(스마트폰 포함)를 이용한 독서를 선호하는 사람이 절반을 넘어 60% 이상으로 집계됐다. 반면 종이책을 선호하는 사람은 점점 수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신문출판연구원이 지난해 8∼12월 1만 9천6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종이책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38.4%로 집계되며 2017년의 45.1%보다 6.7% 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스마트폰으로 책을 읽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은 40.2%에 달해 전년보다 5.1% 포인트 높아진 수치를 보였다. 독서 분야에서도 스마트폰이 종이책을 뛰어넘은 것이다. 스마트폰 외에도 컴퓨터나 노트북(12.8%), 아마존 킨들 같은 전자책 기기(7.7%)를 선호한다는 응답까지 포함하면 디지털 독서방식을 더 좋아하는 사람은 총 60.7%로 종이책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은 온라인에서 뉴스 읽기와 소셜미디어 활동, 동영상 보기를 주로 하며 책 읽기에 몰두하는 일은 상대적으로 적은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한편 중국에서 오디오북을 이용하는 사람은 약 26%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 역시도 스마트폰 앱으로 듣
지난 14일 웨이보에는 동북의 한 4선 도시의 집값이 믿기 힘들 정도로 떨어졌다는 글이 기재됐다. 글에 따르면 헤이룽장(岗龍江) 학강시의 집은 '배추값'으로 떨어졌고, 학강곤덕화원 1320평짜리 복층집은 15만 채밖에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봉황망은 재경계양로 4호 조사 결과로 배추값으로 추정되는 복층형 고층 아파트는 여러 채의 분양 함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당 빌딩의 중개업자 중 한 명은 이 스위트룸이 이미 거래가 성사되었다며, 인터넷에 걸려 있는 것은 우스갯소리로 손님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파트 시세는 올해 개발업자들이 급전이 필요해 한 채에 40만 채 안팎이던 것이 17만~20만 채 안팎으로 대폭 낮췄다. 하지만 네티즌들이 밝힌 배추값 집은 엘리베이터와 맞물려있으며, 2층 복층은 창문이 없어 집이 좋지 않아 값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쿤더가든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개발업자는 여러 차례 불신자로 분류된 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1월 개발업자의 법정 대표인은 현지 법원으로부터 항공기 이용과 여행 등을 금지하는 소비제한 명령을 받았다. 이 밖에도 이 프로젝트는 여러 개의 부동산이 개발업자에 의해 저당 잡혀 대출되
중국은 최근 ‘조직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조직범죄 소탕에 대대적으로 힘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공산당이 나서며 전국적인 단위로 이뤄지는 이번 조직범죄와의 전쟁은 범죄조직 우두머리와 이들을 활동을 후원하는 '비호세력'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중앙정법위)가 최근 중국 11개 성(城), 자치구 등에 검열단을 파견해 범죄조직 소탕 작전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앙정법위는 공안(무장경찰 포함), 검찰, 법원, 국가안전부 등 사법계통을 지휘하는 권력의 핵심기관으로 알려졌다. 정치국원인 궈성쿤(郭聲琨)이 서기직을, 천이신(陳一新)이 비서장 직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10일 사이 검열단이 '신장생산건설병단(新疆生産建設兵團)'을 포함해 전국 11개 지역에 조직범죄 소탕을 위해 파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생산건설병단은 마오쩌둥(毛澤東) 시대에 신장(新疆)위구르(웨이우얼) 자치구를 통제하기 위해 만든 준군사조직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11개 지역에서 회의가 개최됐고, 범죄조직 뒤에 도사리고 있는
중국 연금기금이 2035년에 고갈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 정부 산하 싱크탱크 사회과학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공적연금의 핵심인 '도시노동자연금'의 자산이 현재 4조 8000억 위안에서 2027년 7조 위안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35년에는 고갈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그 이유로 출생자 수가 줄면서 노동인구도 줄어드는 반면에 은퇴자 수는 빠르게 늘어나 연금체계 운용이 어려워진다는 것을 꼽았다. 지난해 중국의 출생자 수는 1523만 명으로, '1자녀 1가구' 정책이 완화된 2014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은퇴 연령인 60세를 넘어 연금을 지급해야하는 인구는 전체의 18%인 2억 49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미국 인구(3억 2700만 명)의 75%와 맞먹는 수준에 달한다. 중국 정부는 최근 몇 년간 출산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감소세가 계속적으로 이어지면 2050년에는 연금을 내는 노동인구와 연금을 받는 은퇴자 수가 같아진다. 현재는 두 명의 노동인구가 한 명의 은퇴자를 부양하고 있는 수치로 나타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
데이비드 맬패스 신임 세계은행 총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대중 견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중국에 대한 융자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경제발전과 함께 큰 차입국에서 대단히 적게 대출을 받는 나라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중 융자가 축소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덧붙여 맬패스 총재는 중국이 발전도상국에 공여하는 대출 상황에 관해 투명성을 높이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중국이 새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와 연관된 과도한 융자로 물의를 일으키는 것을 문제 삼을 자세로 분석된다. 맬패스 총재는 12~14일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연석총회에 앞서 중국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언론에 분명히 전달했다. 그는 중국이 지난 수십 년간에 걸쳐 경제적으로 강대해졌다고 지적하며 세계은행이 작년 8년 만에 증자를 결정했을 때 중국이 출자비율을 높이는 동시에 대중 비중을 축소하는 융자 규칙의 개선에 동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맬패스 총재는 세계은행의 융자 대상에서 중국의 역할이 진화하고 있다고 지적해 피지원국에서 지원국으로 전
지난 3년간 중국 내 금융사기사건이 발생한 건수가 평균 20% 넘게 감소해 화제다. 중국 사법빅데이터연구원이 발간한 ‘금융사기 사법 빅데이터 전문 보고서(2016.1- 2018.12)’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금융사기사건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들고 있으며 평균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전국법원에 접수된 금융사기 1심사건은 1만 4천 건, 2017년은 1만 1천여 건, 2018년은 8400여 건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 사기죄는 (불법)모금 사기죄, 대출 사기죄, 어음 사기죄, 금융 관련 증명서류 사기죄, 신용장 사기죄, 신용카드 사기죄, 유가증권 사기죄, 보험 사기죄 등 8가지의 사기죄를 포함한다. 보고서에서 말하는 금융사기사건이라 함은 상술한 8가지 사기죄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형사사건을 일컫는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사건 유형은 신용카드 사기죄로 최근 3년간 전체 금융사기사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8%에 달하는 수치였다. 신용카드 사기사건의 약 80%가 악의적인 과다 지출이나 한도초과로 나타나 개인의 신용과 한도액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타인의 신용카드를 편취하거나 명의를 도용한 사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