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도 함께 비행기 좌석에 앉아서 갈 수 있다면? 인기일까? 현재 대부분 비행기는 반려동물의 좌석 착석은 금지 돼 있다. 우리에 넣어 화물칸에 따로 가는 방식으로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반려동물도 주인과 함께 좌석에 앉아 갈수 있다면 어떨까? 중국에서 실제 서비스가 나왔다. 중 네티즌 반응은 "동물과 함께라면 안 탄다"는 반응과 함께 "환영한다"는 반응이 공존했다. 사천항공과 상펑항공이 청두 출발 항공편에서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상펑항공은 승객 1인당 최대 1마리의 반려동물을 기내로 반입할 수 있으며, 소형 항공기는 항공편당 최대 2마리, 대형 항공기는 항공편당 최대 4마리까지 허용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동반 시 1구간당 1,399위안(약 26만 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반려동물은 전 구간 동안 반려동물 전용 케이지에 넣어져야 한다고 했다. 한편, 사천항공은 반려동물 전세기를 도입하여, 10명의 전문 인력과 2명의 반려동물 의료진을 배치해 반려동물의 안전한 운송을 보장한다고 한다. 반려동물이 기내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신선한 변화이다. 과거에는 승객이 반려동물을 동반할 경우 화물칸에 넣어 탑승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웨어러블 IT기기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어 주목된다. 다만 스마트워치 소비는 소폭 감소했는데, 인도에서의 소비 감소가 원인으로 주목됐다. 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IT기기 글로벌 시장 분석으로 유명한 IDC는 지난 5일 올 2024년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 시장 상황을 예측 발표했다. IDC 발표에 따르면 올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전년 대비 6.1% 증가하여 5억 3,790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IDC는 세계 경제의 개선, 성숙한 시장의 교체 주기, 신흥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채택이 출하량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웨어러블 기기의 형태에 따라 성장률은 고르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발표에 따르면 이어폰형 기기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신흥 시장에서의 확산과 성숙한 시장에서의 교체 수요에 힘입어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 매체들이 관련 소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이 소형 웨어러블 IT기기 최대 생산국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IDC 데이터 및 분석 연구 분석가 루진 암로(Lujyne Amro)는 "2분기 동안 이어폰형 기기는 평균 판매 가격(ASP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가 마무리 된 가운데 이 기간 중국 전역에서 생활서비스 소비가 전년동기 대비 무려 40% 이상 훌쩍 늘었다. 중국 당국이 소비 진작을 위한 각종 부양정책을 편 덕이다. 다만 중국의 소비 추세가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동안 각 지역의 관광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고, 문화 오락 및 여가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였다. 10월 6일에 발표된 메이투안의 '10월 1일' 황금주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생활 서비스의 매장 방문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하였다. 상하이, 베이징, 청두, 선전, 충칭의 소비 규모가 전국 상위 5위에 들었다고 하였다. 메이투안의 데이터에 의하면, 국경절 연휴 첫 5일 동안 식당에서의 외식 소비 일평균 값이 2023년 국경절 연휴 대비 33.4% 증가하였고, 시간대별로 보면 야간 시간대 소비가 2023년 연휴 대비 44.8% 증가하였다. 식음료 관련 소비에서 관광객들의 소비는 2023년 연휴 대비 75% 이상 증가하였으며, 야시장 검색은 2023년 연휴 대비 170.3% 증가했다. 야시장은 올해 연휴
북중 관계가 갈수록 수상해지고 있다. 긴밀해지는 북과 러시아 관계에 비교돼 북중 관계는 갈수록 냉각되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비록 최근 북한과 중국이 서로 상호 건국 75주년 축전을 주고 받았지만, ‘립서비스’일뿐 실질적인 교류관계는 우호적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8일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과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 6일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국 75주년을 '열렬히 축하'하기 위해 축전을 주고받았다는 소식을 동시에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축전에서 “지난 75년 동안 양국은 인민의 힘을 공고히 하고 국가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서로를 지지해 왔으며 손을 맞잡아 왔다”고 말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역시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고 국제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며 ‘중조의 전통친선은 시대변화와 국제정세의 시련을 이겨내며 두 나라와 인민이 공유하는 귀중한 자산으로 되었다고 말씀하시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유구한 력사와 훌륭한 전통을 지닌 조중친선을 계속 계승발전시키는 것은 두 나라의 근본리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하시
‘이거 진짜야?’ CIA(미 중앙정보국)이 중국과 북한에서 활동할 정보원을 온라인 모집하고 있어 주목된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한국어와 중국어, 페르시아어로 된 모집공고는 다크웹은 물론 X,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텔레그램, 링크드인 등의 플랫폼에 게시되고 있다. 접속하면 사용자들이 어떻게 안전하게 CIA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지 안내가 된다. 응모를 위해서는 개인이름과 위치, 연락처 등의 정보가 필요하다. 모집공고에서는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된 가상 사설망(VPN) 또는 Tor 네트워크(다크 웹에 액세스하는 데 일반적으로 사용됨)라는 익명의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모집공고는 CIA에 의한 것이라는 게 중화권 매체들의 판단이다. 실제 CIA는 앞서 같은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러시아에서 정보원을 모집했고, “상당히 성공했다”고 밝히고 있다. CIA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다른 권위주의 정권의 개인들에게 우리가 문을 열어두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CIA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그 효과에 대한 전망을 상대적으로 어둡다. 우선 CIA의 이 같은 방식이 러시아에서 성공했다고
중국이 WTO에 가입한 후, 미국 무역대표부(Office of US Trade Representative)는 매년 미 의회에 중국의 WTO 약속 준수 여부를 조사해 보고하고 있다. 올 2024년 보고서 준비를 위해 미 무역대표부는 지난 9월 24일 청문회를 열었다. 청문회에서는 중국의 위협에 대해 경고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더 '더 전문적', '약탈적' 무역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의 약탈적 무역 정책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중 ‘무역전’의 전운이 다시 짙어지고 있다. 과연 미국은 중국을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에 나설 것인가? 글로벌 경제가 갈림길에 서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청문회는 중국의 IT 첨단 상업제품에 대한 개방과 지식재산권의 보호 정도를 살펴보는 자리였다. 미국 무역대표부 중국, 몽골, 대만 담당 부대표 테리 맥카튼(Terry McCarten)의 청문회 개막식 발언은 미국의 생각을 그대로 여과없이 보여준다. “중국은 오랫동안 기존 WTO 규정을 위반하고, 무시하고, 회피해 왔다. 심지어 WTO의 감독 및 책임 메커니즘을 훼손하려 했다. 최근 몇 년간 중
중국의 부양정책에 힘입어 지난 9월 마지막 주 철강석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로 반등에 성공했다. 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철광석 2501거래 현황은 지난 9월 24일 하락 한 뒤 25일과 26일 연이어 상승하면서 주간 8.7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정적 공급에 재고가 줄어든 것이다.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정책에 전반적인 원자재 수요가 늘어난 덕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공급 측면에서 9월 16일부터 9월 22일까지 호주와 브라질의 철광석 선적 총량이 2,785.9만 톤으로, 전주 대비 116.6만 톤 감소하였다. 이 중 호주의 선적량은 1,941.9만 톤으로, 전주 대비 121.7만 톤 감소하였고, 그 중 호주에서 중국으로 선적된 양은 1,613.6만 톤으로, 전주 대비 202.0만 톤 감소하였다. 브라질의 선적량은 844.0만 톤으로, 전주 대비 5.1만 톤 증가하였다. 중국 45개 항만의 도착 총량은 2,341.9만 톤으로, 전주 대비 186.5만 톤 증가하였다. 이번 주는 호주와 브라질의 선적량이 전주 대비 감소하였으나, 중국 내 철광석 도착량은 크게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공급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상태를 유지
관광객의 무분별한 먹이주기로 결국 귀한 잉어가 사망했다. 자신들만 보고 즐기려는 이기주의의 결과라는 지적이다.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여러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게시한 내용에 따르면, 파오투취엔(趵突泉) 경관지구에서 인기 있는 한 비단잉어가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먹이 주기로 인해 과식하여 죽었다. 관리 직원이 안타깝게 그 비단잉어를 쓰레기통에 버리며 관광객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호소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파오투취엔 경관지구에서는 관광객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경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고 하였다. 중국 매체들은 먹이를 주는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비단잉어는 원래의 날렵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에서 점점 비대해져 '돼지잉어'로 변하였고, 결국 과식으로 죽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한 번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현실에서 많은 관광객들은 동물에 대한 애정을 이유로 절제 없이 먹이를 주며, 이는 동물들의 비만과 질병, 심지어 죽음까지 초래한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동물에게 무분별하게 먹이를 주는 것이 동물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자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
중국에서 구치 범죄자 수가 급속히 늘면서 구치 시설이 모자랄 지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 상반기만 구치된 범죄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급증했다. 인권 탄압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게 서방 매체들의 전언이다. 실제 중국 변호사들은 늘어나는 피의자를 수용하기 위해 곳곳에 구치소를 증설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있다고 중화권 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일 최고인민검찰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검찰이 올해 상반기 검거 36만 7000명, 기소 76만 1000명을 승인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5%, 6.8% 증가한 수치다. 중국 최고인민법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각급 법원에서 유효한 형을 선고받은 피고인 수는 78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7% 증가했다. 이 같은 범죄자 수의 증가는 구치소 부족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쓰촨성 형사사건 변호인인 왕루이(Wang Rui)는 “구치소는 이미 과밀화돼 있고 올해는 많은 곳이 확장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왕 변호사는 구치소 수감 중인 의뢰인이 전한 사실을 재차 전했다. 그는 “의뢰인이 구치소에 20명이 넘는 사람이 갇혀 있다고 했다”며 “본래 10m 길이의 수용인원이 12
허례와 허식 그리고 실속은 그릇과 음식의 관계와 같다. 그릇이 예쁘고 아름답다고 음식이 나쁘면, 나쁜 것이듯 겉치레가 아무리 화려해도 실속이 없으면 나쁜 것이 된다. 옛날 중국에 한 자린고비 양반이 있었다. 이 양반은 지역에서 가장 예쁘고 훌륭한 잔치그릇을 가지고 있었다. 그릇에는 매 그릇마다 담을 음식들이 채색된 그림으로 생생하게 그려져 있었다. 그림들이 얼마나 생생한지 마치 실제 음식처럼 화려하기 그지 없었다. 이 자린고비 양반은 매번 이 잔치 때마다 이 그릇을 이용해 득을 봤다. 사실 그 득이란 게 별개 아니다. 잔치를 하면서 그릇만 내놓고 실제 음식을 내놓지 않은 것이다. 하루는 한 손님에 물었다. “아니 어찌 음식이 없습니까? 뭘 먹어야 하나요?” 그러자 자린고비 양반이 답했다. “아니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지 않소. 보기 좋은 음식이 그득한 데 보기만 해도 배부른 게 아니요. ㅎㅎ” 어이 없어 하는 손님을 뒤로하고 자린고비 영감이 웃으며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