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조 위안’ 한화로 약 1,489조 7,96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1~3분기 중국 해양생산 총액이다. 중국의 올 1~3분기 해양생산 총액이 8조 위안에 육박한 것이다. 전년동기 대비 5% 성장을 훌쩍 넘어섰다. 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자연자원부는 올 3분기까지의 중국 해양 생산 총액이 약 7.7조 위안(약 1,489조 7,9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전국 해역 이용 면적 승인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관련 프로젝트의 투자 금액은 7,400억 위안(약 143조 1,752억 원)을 초과하였다. 해양 에너지 생산 측면에서는 해양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9%, 8.8% 늘었다. 해상 풍력 발전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하였다. 해수 양식 분야에서는 국내 해양 수산물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4% 이상 증가하였다. 전통 해양 선박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상 신규 수주량, 조선 완료량 및 수주 잔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31%, 31% 이상 증가하였다(수정 총 톤 기준). 이러한 조선 3대 지표의 국제 시장
1962년 한 사건은 마오쩌둥의 마음에 류샤오치에 대한 의심의 싹을 키운다. 그 싹이 자라서 마오쩌둥의 한 때 ‘나의 친밀한 전우’였던 류사오치는 일순간에 ‘반동’, ‘배반자’로 내몰린다. 그 것은 돌이켜보면 류샤오치의 변치 않는 한 가지 마음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바로 인민을 생각하는 마음이다. 사실 정말 많은 초기 중국 공산당 멤버들은 한 가지 목적으로 공산주의를 선택했다. 미래 중국을 일으킬 사상은 ‘공산주의’여야 한다. 공산주의는 노동자들이 세상의 주인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들에게 공산주의는 변증법적 역사발전에서 필연적인 귀결이었다. 세상은 왕권과 교권의 싸움에서 귀족들과 연맹한 왕권이 교권을 눌렀고, 다시 왕권은 커져가는 귀족들의 권력을 젠틀맨, 소위 자본을 일궈낸 부르주아지 눌렀다. 부르주와의 자본은 사실 노동자들의 노동에서 나오는 것인데, 노동자를 착취해 이익을 독식한 자본가들이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하는 것이다. 바로 노동자들이 스스로 다스리는 세상, 공산혁명이 일궈내는 세상이었다. 서구 유럽의 발전에서 노동자들은 중국에서 농민을 포함한 세력으로 변해 있었다. 산업이 충분히 발전하지 못한 중국에는 지주들의 착취를 당하는 농노와 소
‘훙멍’은 ‘붉은 꿈’이라는 뜻이다. 중국어 훙은 붉다, 익다 등의 뜻이 있다. 또 붉은 공산당을 상징하기도 한다. 간단히 ‘붉은 꿈’은 시진핑 주석의 IT산업의 ‘중궈멍’(중국의 꿈)에 대해 화웨이가 내놓은 답인 것이다. 시 주석의 중국의 꿈을 붉게, 익게 하겠다는 의미다. 말이야 무슨 말이든 못할까? 그럼 정말 훙멍의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 위청둥 화웨이 상무이사는 훙멍 5의 발표 기자회견에서 “중국 순혈의 운영체제인 ‘훙멍’은 배터리 수명,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측면에서 업계 선두에 있다”고 자신했다. 또 화웨이는 이 운영체제를 활용하는 앱들이 자주 업데이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훙멍 5를 기초로 한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계 생태계가 무럭무럭 성숙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화웨이에 따르면 현재 18개 산업분야에 걸쳐 중국 전역에 총 3800만 개 기업들이 참여하는 1만5000개의 기본 앱이 마련된 상태다. 또 화웨이에 따르면 지속적인 앱 개발과 업그레이들을 위해 등록된 개발자 수만 675명에 이른다. 아울러 화웨이의 ‘훙멍 5’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자동차 등 여러 장치의 상호 연결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훙멍 5 운영시스템으로 연결되는 중
“회사 일이 중요하다. 가족이 죽었다고 하자. 일단 그냥 둬라, 썩겠지. 냄새 나겠지. 그래도 회사 일이 있다면 일부터 먼저 처리해라. 내 원칙이다. “ 중국에서 한 회사 임원이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쳇을 통해 사원 훈시를 한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회사일을 먼저 처리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만 그 비유가 너무 심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가족의 죽음을 예로 들면서 ‘가족이 죽더라도 그냥 두라’고 한 것이다. 당장 중국 매체들과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해당 임원은 “말이 지나쳤다”고 사과했지만, 발언 내용이 외부로 널리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예 중국 당국이 조사까지 나선 상황이다. 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몐양시 인터넷정보사무국 관계자는 해당 이슈를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임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 것은 무심코 내뱉은 한 마디는 오히려 그 사람의 '진심'을 드러내기 마련이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이렇게 독한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평소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사과 역시 여론
‘9조 8,281억 위안’ 한화로 약 1,901조 4,425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3분기 소프트웨어 산업의 총 수익이다. 전년동기 대비 11% 가까이 두 자릿수로 늘었다. 소프트웨어 산업은 IT산업 생태계의 머리에 해당한다. 이 중국의 산업 수익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중국이 글로벌 IT산업 생태계에서 상위로 자꾸 올라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이 같은 내용의 중국 IT산업 현환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3분기 동안 중국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이하 “소프트웨어업”) 사업 수입은 9조 8,281억 위안(약 1,901조 4,4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하였다. 소프트웨어업 총이익은 1조 1,621억 위안(약 224조 8,3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하였다. 또한 소프트웨어 수출은 410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하였다. 분야별로 보면, 1~3분기 동안 정보기술 서비스 수입은 6조 6,164억 위안(약 1,279조 9,4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하였으며, 이는 전체 업계 수입의 67.3%를 차지하였다. 이 중 클라우드
‘416억3000만 t’ 양식의 맨 위 중국의 올 1~3분기 기간 이뤄진 영업 화물 운수 총량이다. 돈을 주고 배송한 화물이 416억 t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배송 화물은 중국 경제의 생산 제조품이 그만큼 많이 사고 팔렸다는 의미다. 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물동량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1~3분기 수익성 화물 운수량 416억3000만 t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3% 늘어난 수치다. 중국 매체들은 “올 1~3분기 동안 중국 교통운송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완만하게 성장하였다”고 평가했다. 교통운수부는 화물 운송량, 항만 물동량, 지역 간 인구 이동량 등 주요 지표는 모두 증가하였다. 그 증가 속도는 ‘인구 이동이 화물 이동보다 빠르고, 외국 무역이 국내 무역보다 빨랐다. 교통운송부 관계자는 특히 9월 이후 여러 정책이 시행되면서 교통운송 경제에 긍정적인 요소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성 화물 운송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1~3분기 동안 영업성 화물 운송량은 416.3억 톤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으며, 이 중 철도, 도로, 수로, 민항의 화물 운송량은 각각 1.9%, 3.
‘59만명’ 중국에서 올 1~9월 감찰 대상으로 처분받은 이들이 무려 59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말 기준 한국 전체 공무원수가 117만 1070명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치다. 한국 공무원 정원의 절반 이상이 올 1~9월 사이 부정 행위로 중국에서 행정조치를 받은 것이다. 중국에서는 구속 대상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교정 수감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상마저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독위원회 등 중국기검감찰기관이 올 1~9월 ‘8항목 규정’ 위반 등으로 조처한 공무원 수가 58만 9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 기율 위반으로 인한 처분자수는 46만 1000명이며, 정무 위반으로 인해 처분받은 이들은 17만 명이었다. 장관급인 성부급이 53명이었으며, 국장급은 2779명에 달했따. 현처장급 간부가 2만 1000명, 향 과장급 간부가 7만 4000명에 달했다. 일반 간부는 8만 4000명, 농촌 기업 등 기타 인원이 40만 7000명이었다. 같은 기간 중국 감사기관들이 조사한 건수만 64만 2000건에 달했다. 조사받은 장관급인 성부급 간부만 58명, 국장급 간부는 3263명이었다. 올 9월에
모바일운영시스템 성공의 자장 중요한 요소는 우선 기술이다. 운영시스템이 편리할수록 다양한 앱 활용으로 스마트폰이 더욱 스마트해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과연 기술만 중요한 것일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스마트폰 회사들의 호응이다. 아무리 좋은 운영시스템이라고 해도 쓰는 곳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기본적으로 모바일 운영시스템의 선택자는 폰 제작사들이다. 고객의 선택은 가장 크고 근본적인 역할을 하지만 실질 선택에 있어서는 언제나 제작사 뒤에 있을 뿐이다. 싱가포르에 있는 중국 반도체 검토 네트워크인 테크 차이나의 책임자인 비비안 토우는 BBC 중문판과의 인터뷰에서 “훙멍의 미래는 대단히 밝다”고 단언했다. 즉, ‘훙멍 5’가 애플에 필적할 만한 모바일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거대한 중국 시장이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때문이다. 모바일 생태계는 일단 운영시스템을 깐 스마트폰들이 소비자들에게 팔려 배포되고, 소비자들이 운영시스템에서 지원하는 앱을 깔면서 이뤄진다. 애플이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산업 생태계 급속히 구축됐다. 앱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들이 출시됐고, 새로운 산업구조를 만들어 갔다. 또 운영시스템을 장악한
감출 습(襲) 정말 귀한 것은 함부로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면 귀한 것을 귀하게 쓸 수 있다. 귀한 것을 함부로 드러내서는 지키기도 힘들뿐이다. 노자의 생각이다. 꼭 필요할 때 내놓는 게 귀한 것을 귀하게 쓰는 방법이다. 사물도 그렇지만, 사람의 지혜가 특히 그렇다. 정말 좋은 지혜는 꼭 필요할 때 내놓는 것이다. 흔히 지혜로운 이를 ‘현명(賢明)하다’ 한다. 말 그대로 지혜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현명해도 꼭 필요할 때 지혜를 발휘하지 못한다면 그 지혜가 아무리 많은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진정한 지혜는 평소 지혜로운 게 아니라 꼭 필요할 때 제시되는 지혜다. 노자는 그런 지혜를 ‘습명’(襲明)이라 했다. 현명에 상대하는 게 바로 습명이다. 평소 감추고 있지만, 꼭 필요할 때 드러내고 쓰이는 지혜다. 쓰여진 습(襲)자의 본의를 알면 이해가 쉽다. 갑골자 습자는 사람 이 팔 뒤로 무기를 감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무기를 감췄다가 필요할 때 내려치는 게 바로 습(襲)이다. 갑골자 습에는 숨어서 공격하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에 앞서 있는 게 쓸 무기를 감추고 있다는 뜻도 있다. 용(龍)아래 옷 의(衣)는 갑골자 모양이 이어지다 보니 만들어진 글자다.
중국에서 고속열차가 야생 멧돼지를 치면서 멈춰섰다. 이 때 타고 있던 정비사가 사고 정비를 하러 하차했다가 인근 선로를 통과하는 열차에 부딪쳐 사망하고 말았다. 사고가 나자, 네티즌들은 야생 동물로 인한 사고 예방 조치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논쟁은 심지어 야생 멧돼지 개체수가 지나치게 늘어나고 있다는 우려로까지 번졌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7일, 한 마리의 야생 멧돼지가 난징 남역에서 쯔진산동역 사이의 고속철 연결선로에 침입하여 D5515 열차와 충돌하면서 장비 고장이 발생해 열차가 멈췄다. 탑승 중이던 정비사는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하기 위해 하차하였으나 인근 선로를 통과하는 열차에 부딪혀 구조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사망하였다. 이번 사고는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이번 비극이 단순한 사고였는지, 아니면 안전 관리가 미흡해서 발생한 일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구체적으로, 열차가 야생동물과의 충돌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할 때 충분히 규범화된 대응 절차가 있는지, 특히 인근 선로에 여전히 열차가 통과하는 상황에서 현장 작업자의 안전이 어떻게 보장되는지가 의문으로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