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시장 성장은 안정적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통계수치를 들며 이 같이 밝혔다. 서방을 중심으로 중국 소비위축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큰 데 대한 반응이다. 24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소비시장 현황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1~3분기 동안 중국은 내수 확대와 소비 촉진 정책을 착실하게 추진하여 소비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였다. 올해 들어 중국은 소비재 교체 촉진을 강화하여 자동차, 가전 등 관련 상품의 판매를 이끌었다. 9월에는 가전제품과 음향기기류 상품이 처음으로 2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였고, 소매액은 전년 대비 20.5% 증가하여 전월보다 17.1%포인트 빨라졌다. 이 중 고효율 등급과 스마트 가전제품의 소매액은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영향으로 3분기 사회소비재 총매출 증가율은 2분기보다 0.1%포인트 빨라졌다. 1~3분기 동안 온라인 소비는 빠르게 성장하였으며,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하여 사회소비재 총매출 증가율보다 4.6%포인트 빨랐다. 또한, 사회소비재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7%로, 18월보다 0.1%
"'글로벌 사우스의 집단적 부상은 세계 대변혁을 보여주는 분명한 지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러시아 카잔 컨벤션센터에서 '브릭스+'정상 대화회에 참석,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해 집단 지혜와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이 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 제목은 '글로벌 사우스'의 드높은 역량을 한데 모아 인류운명공동체의 건설을 함께 추진하자'는 것이었다. 시진핑 주석은 '글로벌 사우스'의 집단적 부상은 세계 대변혁을 보여주는 분명한 지표라고 말했다. 동시에 세계 평화와 발전이 여전히 엄준한 도전에 직면해 있어 글로벌 사우스 진흥의 길은 평탄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며 '글로벌 사우스'의 최전방에 서서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해 집단 지혜와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시 주석 연설 주요 발언 내용: -평화를 결연히 수호하고 공동 안보를 실현해야 한다. 우리는 평화를 수호하는 안정적 역량으로서 글로벌 안보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핵심 이슈와 관련해 지엽적인 것과 근본적인 것 모두 다스릴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나는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제시해 각 측의 긍정적 반응을 얻었고 지역 안정 수호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3분기가 올 중국 경제의 최저점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올 성장목표 5% 내외를 자신하며 이렇게 밝혔다. 국 대변인은 당국의 각종 부양정책이 쏟아지면서 정책이 작용하기 시작하는 시기라며 이 시기를 ‘중요한 윈도우’ 시기라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정책 효과를 기다리는 시기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2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3분기 경제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중국 경제의 성장 목표 달성의 자신감을 다시 한번 내비쳤다. 수치 발표 직전과 직후 외신들의 우려가 쏟아진 데 대한 대응이다. 앞서 중국의 올 3분기 경제성장은 4.6%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1~3분기 누적 성장은 4.8%였다.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의 강한 경제 부양 조치들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성장폭이 기대 이하라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에 대해 “올 3분기는 경제 기초 여건, 정책, 시장 간의 상호작용이 정책 이해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되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경제 특징으로 외부 수요가 내수보다 강하고, 생산이 수요보다 강한 특징이 뚜렷했으나, 3분기부터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1~3분기 동안 산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빠르게 증가하였다. 1
중국의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총 937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최종 이 같은 내용의 경상수지 현황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는 소폭 줄어든 금액이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중국 경상수지 흑자는 6,690억 위안, 자본 및 금융수지 적자는 8,788억 위안이었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 경상수지 흑자는 937억 달러, 자본금융수지 적자는 1,228억 달러다. 중국의 이 같은 흑자 규모는 중국 기업들에 대해 미국의 강력한 제재가 이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결국 미국의 제재가 실효적이지 못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국가외환관리국이 발표에 따르면 2024년 6월말 현재 중국 대외금융자산은 9조 7,929억 달러, 대외부채는 6조 8,046억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의 대외 순자산은 2조 9,883억 달러였다. 사실 중국 경제는 이미 미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각국의 경제와 깊은 연관관계에 있다. 중국의 소비재 없이는 하루 생활이 어려운 나라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소위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경제 고도 발전국일 수록 중국 소비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모두가 '세
‘아니 나이팅게일이 왜 남자야?’ 중국에서 최근 이 논란이 치열하게 벌어져, 글로벌 여권 운동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 드라마 때문이다. 중국의 유명 동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는 최근 의학 드라마 한 편을 공개했다. 제목은 ‘나이팅게일 선생’이다. 영어 제목은 ‘미스터 나이팅게일’이다. 코로나 위기 등을 맞아 중국 의료 서비스 첨병으로 활약한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공로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겠다는 게 이번 드라마 제작의 취지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제작 사실이 공개되자마자 중국 사회 여권 운동가들의 표적이 됐다. 제목을 보면 이유를 안다. 모두가 아는 나이팅게일은 남성이 아니다. 여성이다. 중국에서도 간호사는 대부분 여성이다. 남성 간호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수가 절대적으로 적다. 그런데 이 간호사들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만든 드라마의 간호사는 남성이다. 당연히 중국 여권 운동가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 중국 각종 소셜 플랫폼에서는 '나이팅게일을 왜 남자로 그려야 하는가'라는 열풍이 주요 화제가 됐다. 아이치이 원문에는 2025년 개봉 예정인 드라마 '미스터 나이팅게일'에 대해 "의료진에 대한 찬사와 일상 속 따뜻함과 힐링을 그
‘폐점인’ 중국에서 요즘 가장 ‘핫’한 직업 가운데 하나다. ‘핫’하다는 게 높은 연봉 등으로 주목받는 게 아니다. 어떤 직업인지 알면 무슨 말인지 안다. 폐점인은 중국에서 경영 악화로 폐점을 해야 하는 기업이나 사업장 폐점을 대행해주는 이들을 말한다. 특히 선불제 사업장의 폐점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 산업계 하이에나 같은 직업이어서 최근 중국의 경제 상황을 대변하는 직업이라는 게 중국 네티즌들의 평가다. 중국 당국은 폐점인의 행위를 위법으로 보고 단속하고 있다. 최근 베이징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시 공안국 경제범죄 수사총대와 함께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직업 폐점 행위에 대한 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시장감독부서는 두 개의 폐점 기업과 관련된 세 개의 중개 기관, 그리고 두 명의 직업 폐점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허위 등록과 허위 등록을 지원한 등의 불법 행위를 적발하고, 총 65만 5,800위안(약 1조 2,681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중국 소비자협회는 "직업 폐점인"이란 주로 경영이 악화된, 특히 선불제 방식으로 운영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폐점 계획을 세우고, 폐점을 실행하며, 경영자가 남긴 권리 보호 분쟁을 처리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올 9월 말까지 중국의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약 2%가량 늘었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 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중국 차 제조사들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는 이유다. 2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이하 '중기협')는 최근 9월 생산 및 판매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9월,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279.6만 대와 280.9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12.2%와 14.5%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와 1.7%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누적으로 각각 2,147만 대와 2,157.1만 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와 2.4% 증가했다. 중기협에 따르면, 노후 차량 교체 정책이 강화된 이후 자동차 제조사들이 가을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승용차 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특히 최종 소매 시장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황금 9월' 효과가 계속해서 나타났다. 올 들어 승용차는 생산 및 판매 모두 전년 대비 및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9월 승용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250.2만 대와 252.5만 대로 전월 대비
중국의 올 1~3분기 신축 아파트 판매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17% 이상 줄었다.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여전히 중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국 경제는 부동산 침체로 극심한 소비 부진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2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시장 동향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1~3분기 동안 중국의 신축 아파트판매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와 할 때 감소폭은 1.9%p 줄었다. 중국 매체들은 매매 감소폭이 4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며 부동산 침체가 조금씩 개선되는 추세임을 강조했다. 신축 아파트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하였다. 판매액 감소폭 역시 상반기 대비 감소폭이 2.3%p 줄었다. 판매액 감소폭 축소는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또 부동산 개발 기업의 자금 조달도 전년 동기 대비 20.0% 감소했다. 상반기 대비 감소폭이 2.6%p 축소되며 6개월 연속 감소폭이 줄었다. 이와 함께, 13분기 동안 중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전월 대비 0.1%p 축소되었다. 니펑페이는 부동산 시
'천하가 어지러운데 …' 묘한 시기에 브릭스 정상들이 모였다. 브릭스는 소위 글로벌 경제 성장의 미래 한 축이다. 더욱이 모임을 주재한 이는 혼란의 주범이다. 바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를 침범해 전쟁을 주도하고 있다. # 구질서와 신질서? 브릭스의 ‘천하 삼분지계’ 브릭스(BRICS)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영어 이름 이니셜을 합친 단어다. 지난 2001년 월스트리은행이 새로운 경제 부흥국가들을 모아 부른 게 시작이 됐다. 브릭스정상화담은 브릭스 국가들만 모여 회담을 했지만 최근 참여국들이 하나 둘씩 늘어 조금씩 그 규모를 키우고 있다. 지난 2023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한 제15차 브릭스 정상회의 이후에 이집트·에티오피아·이란·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의 브릭스 합류를 승인하면서 전 세계 GDP 규모의 약 37%까지 상승했다. 이번 2024년 브릭스 회담은 지난 22일 열렸다. 올 브릭스 정상회의는 알제리·인도네시아·베트남·튀르키예 등 무려 13개국에 파트너 국가(partner countries)라는 지위를 부여하면서 외연을 더욱 확장했다. 이번에 초청받은 13개국은 정상회의
최근, 10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 '팅취안감정'이 '팅취안상보'로 개명 후 다시 방송을 시작했으나, 여성 진행자와의 연결 방송에서 '초심을 잊었다'는 비판을 받은 후 급히 방송을 종료했었다. 결국 팬들이 실망해 대거 돌아서면서 '벼락스타'에서 급전직하 추락하고 말았다. 사실 중국에서 이 같은 사례는 드문 게 아니다. 인터넷에서 급속히 유명해진 인플루언서들은 대체로 이런 공식을 피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평가다. 처음에는 칭송받다가, 곧 의심을 받고, 결국 추락하여 잊혀지거나 심지어 실패하고 쓸쓸히 퇴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사례들을 통해 '인플루언서가 유명해진 후, 그들은 어떻게 길을 걸어가야 할까?' 생각하도록 만든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공간 전반에 걸쳐 조급한 분위기가 퍼져 있고 그저 무턱대고 유명해지고 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팽배해 있지만, 그 것의 결과는 의외로 너무나 허무하고 헛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중국 매체들은 크게 인기를 끌다 최근 들어 활동을 사실상 멈춘 사례를 들었다. '수공경'이란 아이디의 인플루언서인데, 그는 실용적이지 않지만 기발하고 재미있는 발명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