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에 걸린 우한 시민들이 이미 4만4000여 명에 달했을 것이라고 홍콩대학 의학원 량줘웨이 원장이 27일 모형연구를 통해 추산했다. 량 원장은 ‘우한 폐렴’이 4, 5월에 절정을 이룬 뒤 6, 7월 감퇴할 것이라 전망했다. 28일 홍콩 중화권 매체 등에 따르면 량 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량 원장은 공공위생과 사회위생 분야 홍콩 최고의 전문가다. 2008년 WHO의 고문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9년 홍콩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을 막아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량 원장은 최소 “2만5000명에 대해 우한 폐렴을 확진했다”며 “잠복기를 고려할 때 우한에만 대략 4만4000명의 감염자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량 원장은 "이번 바이러스의 기본 번식률은 2.13이다"면서 "한 환자가 2명 혹은 3명의 감염자를 발생시킨다는 의미다. 이에 감염자는 매 6.2일마다 배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량 원장은 무엇보다 우한이 중국에서 교통의 요지였다는 점을 들며 지난 25일 이전에 일부 전염자들이 중국 기타 성과 시로 퍼져나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량 원장은 당국이 특별 대책에 나서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오는 4월 말과 5월초 쯤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41·미국)가 26일(미국 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이 미 연예매체 TMZ를 인용해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아침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하면서 목숨을 잃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TMZ은 이번 사고로 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헬기 사고로 총 5명이 사망했으며,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또 신속대응팀이 사고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칼라바사스 시(市)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브라이언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추락 헬기는 시코르스키사의 S-76 기종이라면서 FAA와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NBA 선수였던 조 브라이언트를 아버지로 둔 코비 브라이언트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1996년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니츠의 지명을 받은 후 곧바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돼 2016년 은퇴할 때까지 20년을 줄곧 LA 레이커스에서만 뛰었다. 20년 동안 팀을 5번 NBA 정상에 올려놓았고, 18번 올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7일 0시 현재 전국 30개 성과 홍콩·마카오·대만에서 2천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769명, 사망자는 24명 늘어난 것으로, 사망자가 처음으로 한꺼번에 20명 이상 늘었다. 특히 베이징에서는 9개월 영아가 우한 폐렴에 걸리고, 새로 감염된 환자 5명 중 4명이 30∼40대로 확인됐다. 중국 내 의심 환자는 5천794명이고, 중증환자는 461명으로 크게 늘었고,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51명으로 큰 변동이 없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3만2천799명으로, 그중 3만453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우한 폐렴의 확산세가 커지자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이달 30일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또 전국 각 대학과 초중고, 유치원의 개학을 연기하도록 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교육 부문에서 별도로 통보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중화권인 홍콩에서 8명, 마카오에서 5명, 대만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날보다
‘우한 폐렴’ 전염사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이 아주 친밀한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27일 보쉰 등 중화권 매체 등에 따르면, 일본은 우한에 100만 장의 마스크를 긴급 지원했다. 다른 나라들이 자국의 안전에만 급급할 때 일본은 발 빠르게 우한 시민 전체를 고려하는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번 지원은 일본 민간단체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미 이 마스크는 도쿄를 출발해 청두공항에 도착했다고 보쉰이 전했다. 구호 마스크는 통관절차를 마치는 대로 우한시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일본 외무대신에게 전화해 직접 ‘우한 폐렴 방역 태세’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환추스바오에 따르면 왕이는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에게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한 중국 지도부는 전력을 다해 방역에 나서고 있다”며 방역 태세를 설명했다. 이에 모테기 외무대신은 “중국의 긴밀한 조치에 경의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왕이 부장은 “각국에 감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고, 모테기 외무대신은 중국측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이 이번 사태를 잘 극복하리라 믿는다”고 답했다.
북한도 중국 우한(武漢)을 진원지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확산에 긴장하며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중국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 급속히 전파'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 내 발병 현황과 중국 정부의 대응을 상세히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에서 최근 신형코로나비루스가 급속히 전파되면서 피해가 나고 있다"며 "전파력이 강한 전염병이 급속히 퍼지는 것과 관련하여 중국에서는 해당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농산물시장에 대한 감독 강화, 야생동물 관리, 공항과 항만 이용객에 대한 체온 검사 등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 당국의 정책을 소개했다. 신문에 북한 내 발병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북한 당국은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외국인 관광도 중단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 대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TV는 전날 방송에서 우한 폐렴의 증상과 감염 예방 대책 등을 소개하고 북한 당국이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전 국가적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전문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oung Pioneer Tours)는
우한 수산시장에서 시작된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중국 전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스 발병으로 홍역을 치른 중국의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의료진은 방역체계가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며, 시민들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2일 우한시 장한구(武汉市江汉区) 시장감독관리국과 위생건강국은 최근 여러 건의 폐렴 발생이 화난수산시장(华南海鲜市场)과 연계돼 있다고 발표했다. 휴장 기간에는 화난수산시장은 거래가 금지되며, 개장 시간은 별도로 공지된다. 우한에서는 27건의 폐렴 사례 중 7건이 중증 25%에 이르는 심각한 상태다. 조류독감이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신종 전염병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우한에 원인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각 병원의 통계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라는 공식 발표문도 나왔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사스 바이러스가 재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우한의 한 병원 관계자는 “아직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인터넷에 떠도는 사스 바이러스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다른 중증 폐렴일 가능성이 높다”며 “사스 바이러스라 해도 이미 성숙한 방제체계가 정착돼 있어 시민들이 불안해할
넷플릭스의 중국 시장 공략이 강화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고정작과 히트작 뿐만 아니라 드라마까지 방영하면서 중국 본토와 대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019년의 마지막인 31일 대만 감독 양더창(杨德昌)의 대표작 ‘하나 그리고 둘’이 넷플릭스에 방영됐다. 2000년에 칸 영화제에서 최고 감독상을 받고 BBC에 의해 ‘21세기의 가장 위대한 영화 100’에 선정되었지만 2017년에서야 처음으로 대만 영화관에서 볼 수 있었다. 최근 중국 대륙에서 15억 위안의 흥행을 기록해 여론의 관심을 이끌어낸 '샤오녠더니'(少年的你)도 20일 넷플릭스에 등장했다. '나는 약의 신이 아니다'(我不是药神)에 이어 대만의 '1년에 10편의 중국 대륙영화만 상영할 수 있는 쿼터 제한 정책‘을 넘어서 히트작이 연말에 출시되고 있다. 이에따라 넷플릭스 중국어 영화시장의 야망이 부각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중국어 영화에서 고전과 히트작을 모두 다 고려해 중국어 영화를 보는 중요한 플랫폼이 됐다. 또한 오리지널 영화, 오리지널 드라마를 출시해 서양 연극권과 영화권의 상을 휩쓸었다. 최근 2019년 10월 31일 넷플릭스 첫 중국어 원작 연극 '쭈이멍저'(罪梦者)는 평이 좋지 않았지만
오늘 2023년 아시안컵 축구대회가 베이징과 텐진, 상항이 등 중국 10개 도시에서 동시 개최된다. 24개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아시안컵을 개최하기 위해 중국은 충칭에 축구전용 구장을 건설하고 있다. 중국축구협회는 28일 충칭, 베이징, 톈진, 상하이, 청두, 시안, 다롄, 칭다오, 샤먼, 쑤저우 등에서 2023년 제18회 아시안컵 남자 축구선수권 대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8회 아시안컵 남자축구는 2023년 6월부터 7월까지 중국에서 열린다. 아시아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고 수준 및 최고 영향력 있는 축구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24개 팀이 참가해 51차례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AFC가 발표한 '중국 2023년 아시안컵 개최 신청 평가서'에 따르면 이번에 충칭에서는 조별 경기와 4분의 1 결승 경기가 현재 건설 중인 양강축구대회센터에서 열린다. 양강투자그룹이 건설하는 축구경기장은 순용량 4만4000명, 총용량 46800명으로 VIP석이 920석이고, 미디어석은 380석이 있다. 현재 공사 중이며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충칭시 축구협회 관계자는 “충칭이 2004년 제13회 아시안컵 개최를 이어 아시아컵을 개최하는 것이 너무 자랑스
중국 영화산업이 침체기 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영화사 2996개가 등록을 취소했지만 신설 제작사가 2597개에 달했다. 올해 관람객 600억명 돌파가 지난해보다 24일 빨라지며 중국 영화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량 영화회사가 문은 닫는 상황에서 2019년 2597개 새로운 영화회사가 설립됐다. 이들 회사 뒤에 많은 창조력과 열정을 겸비한 젊은 감독, 작가와 프로듀서가 몰리고 있다. 중국 대륙 매체 제일재경 19일에 “범엔터테인먼트(泛娱乐·IP 및 문화 콘텐츠 요소 리메이크) 소비시장이 증가하고 있고, 인터넷 방송 판매(带货直播), e스포츠 방송 등 새로운 문화 조류가 다가오고 있다”며 “한때 사람들 관심의 중심을 차지했던 영상산업은 여전히 고유한 위치에 서있다”고 보도했다. ‘후랑패안(后浪拍岸) 2019 Sir 영화 엔터테이먼트 대회’에서 2019년 중국 영화문화회사의 등기말소 현황을 제3자 기관이 정밀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중국 공상업이 이름에 '영화'라는 키워드를 가진 업체의 등록 취소한 회사가 2996개나 됐다. 한 영화 회사의 CEO는 “이 시장이 20년 동안 고속성장을 겪어와, 2018년은 9%의 성장을 불
교육과 기대수명 등 남녀 성평등은 어느 정도 근접했지만 소득격차는 올해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소득격차 해소 기간이 202년이었지만 올해 257년으로 늘었다. 세계경제포럼이 17일 발표한 '2020년 글로벌 성별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남녀 소득 격차가 더 벌어져 2018년으로 예상됐던 202년보다 반 세게 이상 늦은 257년이 걸릴 전망이다. 남녀가 교육과 위생·기대수명 분야에서 각각 96.1%와 95.7%에 이르면서 성평등을 달성하는 것에 근접했다. 하지만 경제 참여 분야에서 성 평등 추구 노력은 2018년 58.1%에서 2019년 57.8%로 뒷걸음질 쳤다. 153개 국가 가운데 아이슬란드는 성 평등 상황이 가장 좋은 나라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르웨이(84.2%), 핀란드(83.2%), 스웨덴(82.0%), 니카라과(80.4%), 뉴질랜드(79.9%), 아일랜드(79.8%), 스페인(79.5%), 르완다(79.1%), 독일(78.7%) 순이었다. 여성은 소매업 등 자동화 충격이 가장 심한 업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다. 더 중요한 것은 임금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업종에 충분이 많은 여성들이 진입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