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유예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중국 재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중화인민공화국대외무역법’, ‘중화인민공화국수출입관세조례’ 등 관련법에 따라 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유예조치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중•미 양국 정상이 아르헨티나 회담에서 이룬 공통인식을 구체화하고 무역협상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이달 1일부터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 미국산 자동차•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유예 공고’ 부록 1에서 열거한, 28개 과세 품목에 적용했던 5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25%) 유예조치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위원회 공고 2018-10호 부록 2에 포함된 116개 과세 품목에는 16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25%) 유예조치가 유지된다. 위원회 공고 2018-10호 부록 3의 67개 과세 품목에 대해서는 6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5%) 유예조치가 계속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을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29.74포인트(1.27%) 오른 2만6258.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79포인트(1.16%) 오른 2867.1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59포인트(1.29%) 상승한 7828.91에 장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대체적으로 호조를 나타냈다. 미국의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 54.2에서 55.3으로 반등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54.5%도 웃돌았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제 확장세, 그 미만은 경기 둔화를 뜻한다. 미국 고용지수도 전달 52.5%에서 57.5%로 상승했다. 신규 주문지수도 2월 55.5%에서 57.4%로 2% 가량 올랐다. 2월 건설지출은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2% 감소와 달리 1% 증가로 기록됐다..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도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중국 민간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집계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유럽에 이어 아랍 국가에도 중국의 확장 정책인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시진핑 주석이 전날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 열린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 축전을 보내 일대일로 참여를 독려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축전에서 “지난해 7월 중국-아랍 협력포럼 장관급 회의가 베이징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면서 “양측은 전면적인 협력과 공동 발전, 미래 지향적인 전략 파트너 관계 구축에 합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는 중국과 아랍연맹간 우호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아랍연맹과 전략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실무 협력을 추진하며 일대일로를 공동 실행해 보다 나은 내일을 함께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 참여 설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에 대해 아랍국가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와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아랍연맹 22개 회원국의 정상 및 대표단은 전날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 주권을 선언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시진핑 주
								중국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1일 개혁개방 전후 시기를 융합해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중국공산당 이론지 구시(求是) 최신호에 게재한 "중국 특색 있는 사회주의 견지와 발전에 관한 몇 가지 문제"라는 제하의 기고문에서 "개혁개방 후의 역사적 시기가 개혁개방 전의 역사 시기를 부정해서는 안 되고 그렇다고 개혁개방 전의 역사시기로 개혁개방 후의 역사시기를 부정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구시 제7호(4월1일자)에 실린 글에서 시 주석은 “어떤 길을 갈 것인가는 문제가 공산당 사업의 영고성쇠에 관련 있는 가장 중대한 사안”이라며 “길은 당의 명운이다. 중국 특색 있는 사회주의란 과학사회주의 이론적인 로직과 중국 사회발전 로직의 변증적인 통일"이라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중국만의 특색 있는 사회주의가 중국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중국 인민의 의지를 담으며 중국과 시대의 발전과 진보의 수요를 반영한 과학적인 사회주의로서 샤오캉(小康) 사회의 전면적인 실현, 사회주의 현대화의 가속, 그리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피해갈 수 없는 길"이라고 전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F-16 최신 전투기 기종의 대만 판매를 추진하고 있어 중국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록히드 마틴사의 F-16Vs 전투기 60대를 대만에 판매하는 것을 사전 허가 했다며 전투기를 실제 인도하면 중국이 격분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같은 대량 판매는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전투기 몇 대를 판다고 해서 대만과 중국 간 전력이 평준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이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대만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는 확실한 의지 표시로 분석된다고 전해진다. 싱가포르의 군사전문가인 우샹수는 “군사적 충격보다는 정치적으로 큰 충격이 될 것”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부터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해 대만에 방어용 무기만 판매했을 뿐 공격용 무기는 판매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F-16 전투기 판매는 미국 행정부의 입장이 변했음을 뜻한다. 미국은 전투기 판매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대만을 지원하는 행보를 보이고
								포르쉐는 대륙간 수송에 철도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포르쉐는 유럽내 차량 운송에만 철도를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발표에 이목이 집중됐다. 올리버 브론더 포르쉐 물류 및 생산 관리 담당 부사장은 "중국 남서부 지역 소비자는 이번 철도 운송을 통해 포르쉐 차량을 더욱 빠르게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간격이 다른 선로, 여러 컨테이너 이동 등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운송 기간은 기존 대비 최대 3주 가량 단축된 총 20일 정도일 것"이라고 1일(현지시각)에 발표했다. 중국은 포르쉐 단일 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차량 인도율은 31%에 달한다. 매년 약 8만대의 포르쉐 제품이 약 1만 8500㎞, 50일간의 바닷길을 거쳐 중국 광저우, 상하이, 톈진으로 수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인도 차량의 11%는 실크로드를 따라 이어지는 철도로 중국 남서부에 수출될 예정이다. 중국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elt and Road initiative·BRI)‘ 계획 중 하나인 유럽-중국 육로에는 약 1만1000㎞의 철도가 포함되어 있다. 포르쉐는 독일을 출발,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 카자흐스탄을 거쳐
								유럽의 정상들이 “일대일로 참여를 원한다” “중국을 ‘전략적 라이벌’이라고 부른 것은 중국에 대한 칭찬”이라며 중국에 화해 제스처를 내민 것으로 전해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중국의 일대일로 참여를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중국을 ‘전략적 라이벌’이라고 부른 것은 중국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로 중국에 대한 칭찬"이라고 해명했다. 시 주석과 유럽 정상들과의 만남은 시 주석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EU의 주요 인사인 메르켈 독일 총리와 융커 EU 집행위원장을 파리로 초청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 모임에서 “유럽도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참여를 여전히 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일대일로에 대해 EU에서 약간의 논쟁이 있지만 유럽의 국가들은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상호작용의 좋은 예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융커 EU 집행위원장도 “중국을 ‘전략적 라이벌’이라고 언급한 것은 중국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이날 몽골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중국 하이난으로 이동해 리 총리와 회담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번 총리간 회담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진행된다. 이 총리는 회담에서 교류 협력의 완전한 정상화, 환경 경제 인적교류 분야 협력 증진, 한반도 문제 관련 중국의 건설적 역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 분야에서 협력을 강조할 계획이라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이 총리급 회담에서 거론된 건 이번이 처음인 만큼 논의 결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26일 동행 취재 중인 기자들과 만나 "미세먼지 문제는 '각자 또 함께' 노력을 해야만 효과가 올라간다"며 "외교적인 노력도 바로 그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25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도 만나 한국과 중국 총리 회담과 미세먼지 대응에 관한 조언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반기문 전 총장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직을 최근 수락했으며, 보아오포럼 이사장으로서 이번 보아오포럼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 시대의 중국 외교 과연 도광양회를 버린 것일까? 도광양회를 완성한 것일까? 미국과 대립되는 것일까? 아닌가? 이 화두는 사실 2기 집권 중인 시진핑 시대 외교를 이해하는 기본 문제들이다. 과연 답이 무엇일까? 많은 학자들간의 이견이 있다. 가장 최근 흥미로운 글을 미카일라 스미스(Mikaila Smith) 옥스퍼드대 교수가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 기고를 해 주목된다.그는 중국의 최근 변화한 외교 사례로 베네수엘라와의 관계를 꼽았다. 그 것에서 중국은 어떤 형태의 외교전략을 구사하고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를 살폈다. 중국 외교는 새롭지 않다. 그 규모가 새롭고, 그 활동 배경이 된 세계가 새로워졌다고 본다. 그는 우선 중국 외교 규모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예산에서부터 살폈다. 그에 있어 시진핑 집권 1기의 특징은 다른 무엇보다 외교부분 예산의 급증이다. 중국 경제성장 속도가 줄면서 중국 정부는 다른 모든 부문의 지출을 낮췄다. 유일하게 늘어난 곳이 외교분야다. 1기 집권 5년간 매년 약 80억 달러 규모로 늘었다. 이는 미국 310억 달러, 독일 160억 달러에 비해서 낮은 수준이지만, 중국의 외교분야 지출이 늘면서 국제사회에서 그 효과는 곳곳에서 나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탈리아가 미국의 반발을 무릅쓰고 주요 7개국(G7)으로는 처음 참여를 강행한 중국 주도의 신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에 합세하기 위해서 필요한 전제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닛케이 신문과 교도 통신에 따르면 25일 아베 총리가 전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일대일로에 협력 방안과 관련, 일본이 참가하는데는 4가지 조건이 충족돼야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일대일로에 따른 제3국에서 인프라 개발 협력에 대해 중국이 대상국에 적정한 융자를 해서 재정건전성을 유지시키고 프로젝트의 개방성, 투명성, 경제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아베 총리는 "중국이 이러한 4개 조건을 받아들이면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베 총리는 이 같은 발언은 오는 6월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방일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창해 추진하는 '일대일로'에 관한 일본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일대일로 경우 대상국에 대한 중국의 과도한 융자가 국제적인 문제로 대두했다. 아베 총리는 이런 점을 감안해 대상국의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