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알리익스프레스가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프로젝트 클린(Project Klean)'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현재 약 7600개의 한국 브랜드가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약 1억 명의 중국 소비자에게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며 “향후 3년간 한국 기업의 지적재산권과 소비자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1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두 달 간 지적재산권 침해 위반이 의심되는 상품 97만 7151개를 삭제 조치하고, 7550개의 한국 브랜드에 대한 보호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5개의 이니셔티브로 구성된 '프로젝트 클린'은 셀러 검증 강화, 한국 시장을 위한 맞춤형 알고리즘 운영 등을 포함한다. 이외에도 브랜드 보호를 위해 한국어 전용 지적재산권 보호 포털 IPP(Intellectual Property Protection)를 론칭하고, 소비자를 위한 품질 보증 서비스를 출시해 구매 상품이 가품으로 의심될 경우 증빙서류 제출 없이 100% 환불 보장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3자와 협력해 '미스터리
중국은 세계 최대의 요소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요소 관련 업체가 지난해 기준으로 약 2만 2000개에 달한다. 지리적 분포를 보면 허베이성이 3600여 개 기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둥성, 허난성, 안후이성, 산시성이 각각 2~5위를 차지하고 있다. 4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세관)은 최근 중국 기업의 한국에 대한 산업용 요소 수출을 위한 통관 절차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요소 수출이 잠정 중단돼 내년 1분기까지 한국을 비롯한 주요 요소 수입국에 대한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과 같은 통관 문제가 한중 공급망 협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하면서 한중 산업 당국 간 공급망 대화 채널을 활성화해 공급망 이상 동향을 조기에 공유하자고 중국 당국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요소 수출 중단 문제가 자국 내 요소 수급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중 간의 원활한 공급망 협력 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공급망 안정 문제를 논의할 산업당국 간 국장급 협의체를 이달부터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산업용 요소 수입량 중
국방부가 2021년 우리 국군의 6·25전쟁 유해 발굴 과정에서 찾아낸 중국군 유해 25구(유품 335점 포함)를 중국에 인도했다. 한국과 중국은 과거 역사도 마찬가지지만, 현대사에서도 상처깊은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까워질수록 국민 감정에는 미묘한 변화의 기류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번 유해 인도처럼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3일 국방일보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김선호 국방부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행사를 개최했다. 김선호 국방부차관은 인사말에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중국군 유해 송환은 한중 양국 정부가 인도주의와 상호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해온 결과"라며 "이 행사가 앞으로도 더 나은 한중관계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와 중립국감독위원회 등 관계관들도 참석했다. 한중 양국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 존중의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매년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개최해 왔으며, 2014년부터 2022년까지 9차례에 걸쳐 총 913
'2023 한·세계 화상(華商, 중국계 경제인) 비즈니스위크'가 22~25일 경남 창원 창원컨벤션센터에서에서 개최된다. 경남도와 창원시, 사단법인 한국중화총상회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 세계 화상과 국내 기업 간 교류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상생과 번영, 세계를 향해!'라는 슬로건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화상과 국내 기업 간 비즈니스 관계 형성 및 교육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회 참가 기업에게는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비롯해 상품무역, 기술거래,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사업 정보 교환 및 실질적인 투자와 수출 판로 개척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홍콩,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영국, 호주,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캐나다, 일본 등 11개 중화총상회가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수소·환경·바이오·에너지 등 200여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과 제품, 브랜드를 선보인다. 개막일인 22일에는 ‘글로벌경제, 미래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부사장, 말레이시아 BGMC그룹 탄스리 오명장 회장 등이 연사로 나서는 ‘미래협력포럼’이 열린다. 또 두산에너빌리티, 태림산업, 무학, STS로보테크 등 화상들이
서울시와 주한중국대사관이 21일 한중 관광시장 조기 회복과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시와 주한 중국대사관이 건전한 관광환경 조성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관광 관련 연구기관, 학계, 업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했다. 첫 번째 발표자인 김현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중관광의 특징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관광트렌드를 소개하고 양국은 상호 인접한 국가로서 지속적인 관광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정란수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겸임교수는 "코로나19 이후 단절된 한중관광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으나 덤핑관광으로 인하여 중국 관광객들의 관광 만족도가 저하되고 있다"며 한중 양국 관광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한범수(경기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김영환(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션샤오강(주한중국대사관 문화참사관), 장유재(케이씨티트래블 대표이사), 방기영(하나투어 중국상품기획부 부서장), 백설(한유망(韓遊網) 대표), 박성란(한국중국
우리나라 주요 산업 기술이 가장 많이 유출된 국가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올해 2~10월 해외 기술유출 관련 송치 건수는 2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이는 최근 10년내 가장 많은 수치다. 유출 국가별로는 중국이 14건으로 70%를 차지했으며 미국, 일본, 호주, 베트남, 캄보디아, 이라크 등이 1건씩을 기록했다. 유출된 기술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디스플레이가(8건), 반도체(3건) 등 국가핵심기술을 비롯해 기계, 조선, 로봇 등이 포함됐다. 기술 유출 피해를 본 업체는 대기업이 8건, 중소기업이 13건이었으며 기술 탈취를 시도한 피의자는 피해업체 내부인인 경우가 15건, 외부인인 경우가 6건이었다.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전체 경제안보범죄 사건 중 해외 기술유출 비율은 14.4%로 지난해 11.5%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내년에는 '범정부 기술유출 합동 대응단'에 적극 참여해 주요 기술의 해외유출 사범을 검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 웹사이트 내 '산업기술유출·방산비리 신고센터'에서는 기술 유출 피해 상담이 연중 가능하다.
지난해 5월 적자로 돌아선 이후 18개월 연속 뒷걸음질치고 있던 대중국 수출이 개선 조짐을 보였다. 현재 중국 경제 지표들은 침체냐, 상승이냐 길목에서 서로 엇갈리는 신호를 보여준다. 수출은 중국 경제가 가지는 최대 장점이다. 이번 수출 증가세는 무엇보다 글로벌 경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달성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대중국 수출액은 110억 달러로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이어갔다. 대중국 수출 감소율은 -9.5%로 올해 최저치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대중국 수출 감소율은 지난 1분기 -29.7%, 2분기 -22.2%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7월 -24.9%, 8월 -19.9%, 9월 -17.6% 등으로 점차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다. 다만 무역수지는 지난 9월(-1억 4000만 달러)보다 늘어난 -15억 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대중국 무역수지 역시 올해 들어 감소하는 추세지만, 지난달 국내 출시된 아이폰15의 영향으로 지난달 적자 폭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10월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550억 9000만 달러,
한에듀테크(대표 한일환)가 상반기 글로벌 최적화를 위한 베타서비스를 마치고 한국어 및 K-콘텐츠 보급을 위한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메타코리아(MetaKorea)' 앱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타코리아는 한국어 모의시험을 비롯하여, K-콘텐츠 영상 자동 번역, 메타버스 강의실 및 커뮤니티, 국가별 언어로 번역된 한국 관련 소식 등을 모두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한에듀테크에 따르면 메타코리아를 통한 앞으로의 계획에서 가장 무게를 두고 있는 부분은 바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커뮤니티 및 교육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다. 현재 해외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용자를 위한 메타버스 강의실을 선보이며, 협력기관인 국내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1:1 한국어 매칭 강의 또한 준비 중이다. 또한 글로벌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이기에 교육서비스 이외에도 플랫폼 기능을 활용하여 다양한 이벤트 제공을 염두에 두고 있다. 콘텐츠 면에선 한국어 뉴스 및 소식을 제공하는 파트를 통해, 맞춤별 카드뉴스 형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주제에 걸맞는 콘텐츠를 카테고리화해 유저가 목적별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더불어, 유학, 시험, 취업 등 별도 탭을 구성해 보다 효율
한국이 무형 자산 수출이 늘고 있다. 지식재산권, 특히 문화예술 저작권 수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이다. 점점 더 지능적인 산업 구조로 변신하고 있다는 의미다. 22일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한국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경상수지 항목 중 지식재산권 관련 국제거래 현황을 따로 모아 산출한 것으로, 대가를 받으면 수출, 대가를 지급하면 수입이 이뤄진 것으로 본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흑자는 3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였던 2019년 하반기(3억5000만 달러) 다음으로 큰 규모다.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유형별로 보면 산업재산권 무역수지는 적자 규모가 지난해 3억7000만 달러에서 올해 10억8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산업재산권 중 특허 및 실용실안권 적자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1억1000만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5억7000만 달러로,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 적자는 같은 기간 3억2000만 달러에서 5억2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반면 저작권은 같은 기간 흑자 규모가 8억1000만 달러에서 15억2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문화예
중국인 관광객, 즉 유커(游客) 유입으로 인한 내수 진작 특수를 누리기 위해서는 변화된 중국인의 소비패턴을 반영하는 중소·소상공인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유커 유입과 중소·소상공인 대응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 규모는 중국의 해외여행 회복률(2019년 대비 30%~58%) 수준에 따라 최대 349만 명으로 예상되며, 방한 중국인 관광객 유입에 따른 잠재 소비 증가액은 약 3조 5992억원에서 6조 9584억 원으로 추산됐다. 김미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중국 중추절·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 기간 본격적인 유커 유입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코로나19 이후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패턴 변화의 주요 특징을 토대로 유커 특수를 활용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패턴 변화의 세 가지 주요 특징에 주목했다. 첫째, 최근 중국 해외여행을 1980년대 이후 출생한 MZ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3년 중국 MZ세대 소비패턴 및 여행행태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