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경기대회가 연기됐다. 중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뒤늦게 확산하고 있어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3연임)을 확정짓는 10월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중국의 정치적 고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가 최근 전한 중국 소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인민일보 등 중국 주요 매체들은 지난 6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9월 10일 개막해 25일까지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9회 아시아경기대회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공식 밝혔다. 아세안게임 위원회인 OCA도 이날 관련 보도를 확인해주면서 "새로운 개최 날짜를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코로나 제로' 정책을 펼쳐온 중국으로 보면 일견 당연한 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강행한 나라다. 동계 올림픽은 되고 아시안 게임은 안된다는 것이다. 이유가 궁금해진다. 동아일보를 비롯한 한국 언론의 보도는 한결 같다. 오는 연말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치적 안정이 고려됐다는 것이다. 동아일보는 보도에서 베이징의 한 소식통을 언급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노동절 연휴기간임에도 사실상 준 봉쇄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은 시내 지하철역 40곳 이상이 폐쇄됐습니다." MBN이 최근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까지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미 봉쇄를 당한 상하이처럼 수도 베이징의 전체 봉쇄도 시간 문제가 됐다. 이미 지하철 40곳이 폐쇄됐다. 중국 당국은 각국의 우려 속에서도 '제로 코로나'를 목표로 강력한 봉쇄 조치를 강행하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은 경제 침체는 물론 인권문제까지 야기하는 말 그대로 지나친 인권 탄압이라는 게 서구의 시각이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 같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고 있다. 사실 중국이 봉쇄정책을 포기하면 일순간 감염 확산으로 150만 명의 인명이 죽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 한국의 경우 사회적 의료 서비스 수준이 세계 최고의 수준이지만 중국의 경우 코로나가 확산하면 이에 대응할 의료 수준이 한국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연말 전당대회를 앞둔 중국은 이 같은 혼란을 감당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시진핑 당서기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이 당국에 체포된 게 아니냐는 소문이 급속히 퍼지면서 3일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가 장중 10% 가까이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장 초반 9.40%까지 폭락했다." 연합뉴스가 최근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에서 또 마윈 체포설이 불거졌다. 과거에도 그는 돌연 칩거에 들어가 체포설이 나왔었다. 다시 언론에 등장했지만 무슨 일인지 이후 그는 알리바바의 경영권을 내놓고 경영활동에서 물러났다. 그런 그가 다시 체포설에 휩싸이게 된 것이다. 일단 체포설이 돌면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10% 가량 빠졌다. 체포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다시 밝혀지면서 주가는 회복했지만 여전히 약보합세를 보이는 상태다. 이번 체포설은 환구시보 인터넷판 등 관영 매체들의 보도에서 나왔다. 이들 매체는 체포설이 불거진 지난 3일 현지시간 오전 9시쯤 항저우시 국가안전국이 해외 적대 세력과 결탁한 마모 씨를 국가분열선동죄, 국가전복기도죄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주식시장에선 마모 씨가 마윈일 수 있다는 설이 불거졌고 순식간에 불안감은 퍼져갔다. 무엇보다 항저우시는 마윈의 고향이자 알리바바
"미국과 영국의 고위관계자들이 지난 3월 초 회담을 갖고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을 논의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커트 캠벨 백악관 미국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로라 로젠버거 백악관 중국담당 국장은 지난 3월 초 영국 대표들과 만나 대만 문제에 관한 회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뉴시스가 최근 전한 소식이다. 미국과 영국이 대만 보호에 나섰다. 중국의 물리적 위협을 간과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홍콩에 대한 비민주적인 정책에 대만의 독립 움직임이 더욱 강해지자 나온 조치다. 중국은 대만의 독립움직임에 무력을 동원한 통일도 공공연히 언급했다. 중국의 이런 태도가 미국을 더욱 타이완의 입장에서 서도록 하고 있다. 불 난 집에서 어린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집 밖으로 누가 가장 빨리 나가는 지 아이들과 게임을 해 아이들이 당황하지 않고 즐겁게 대피했다는 불교의 우화가 있다. 중국 당국이 배웠으면 하는 고사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영 고위 관계자들의 회담에서는 미국과 영국은 어떻게 하면 대만을 둘러싼 중국의 전쟁 가능성을 줄이고 충돌시에는 어떤 조치를 할 지 등의 비상 계획
"지난달 29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주상복합 건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오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인원이 5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내 한 방송국이 최근 전한 중국 소식이다. 창사에서 지난 4월 29 건물 붕괴사고가 나 수십명이 매몰됐다. 지난달 30일 현재 23명이 붕괴 건물 안에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고, 그중 5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국에서 붕괴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이 그랬듯 중국 역시 급속한 개발 속에 적지 않은 건축물이 부실 공사로 이뤄졌다. 그 부실들은 현장에서 붕괴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의 존속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어서 우려된다. 본래 앞으로 10년 이상을 버텨줘야 할 건물들이 어느 날 갑자기 붕괴하고 마는 것이다. 과거 한국의 삼풍백화점 같은 참사가 향후 중국에서 있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중국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 바로 안타깝지만 한국이다. 지금이라도 건축물에 대한 안전 검사를 강화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노만 하고 대응하지 않으면 또 다른 부실사고를 방치하는 셈이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쳐봐야 죽어간 피해자들은 되살아 나지 않는다. 잦은 붕괴사
"중남미 국가인 니카라과가 미주기구(OAS) 탈퇴를 선언했다. 현지 일간 라프렌사 등에 따르면 데니스 몽카다 니카라과 외교장관은 19일(현지시간) 루이스 알마그로 미주기구 사무총장 앞으로 니카라과의 탈퇴 의사를 밝히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가 전한 소식이다. 니카라과 측은 "니카라과 내부 문제에 대한 미주기구의 거듭되는 간섭 행위"가 사유라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는 변하고 있다. 미국 주도의 세계도 조금씩 금이 가고 있다. 트럼프 정권 시절 촉발된 미국 중심 사회의 붕괴는 바이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속도만 늦췄을 뿐 진행되고 있다. 미국이 빠르게 우주 개발 등에서 주도적 위치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뒷단의 반미 성향은 도미노처럼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 틈을 중국이 노리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더 기피 대상이다. 미국의 보여준 틈을 오히려 방치하는 셈이다. 중국 외교부의 최대 실책이 아닌가 싶다. 분명한 것은 미국 주도의 세계는 이미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이 대안이 아니라면 세계는 향후 어떤 구도가 될까? 글로벌 정세 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다. 니카라과는 이 같은 움직임의 하나의 상징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에 항의했다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국제심판 자격을 박탈당한 최용구 심판이 "여전히 고의 판정이라고 생각한다. (항의했던 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심판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8일 ISU 기술위원회로부터 ISU 심판리스트 제외 통보를 받았다며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속상하긴 했지만, 올림픽 때 많은 시합을 남긴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각오하고 기자회견을 했던 것"이라고 했다." 최근 조선일보가 전한 소식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편파 판정을 항의했던 최용구 심판이 국제심판 자격을 상실했다. 글로벌 체육계는 하나의 거대한 조직이다. 법과 정의보다 자신들의 이익이 행동준칙이다. 가장 순수해야 할 스포츠를 관리하는 기구가 그렇다. 매번 비슷한 사태를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누군가는 이 문제를 바로 잡지 않으면 안된다 싶다. 최소한 현재 체육 조직에 대응하는 자체 조직이라도 만들어지길 기원한다. 최 심판은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쇼트트랙 대표팀 지원단장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다. 당시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 선수들이 석연
파키스탄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중국인 3명을 포함한 4명이 숨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중국의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잇는 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불만을 품은 테러 단체가 배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건은 26일 오후(현지시간)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카라치에서 발생했다. 부르카(머리에서 발목까지 덮어 쓰는 이슬람 옷) 복장의 한 여성이 카라치대학 교내에 있는 중국어 교육기관인 공자학원 셔틀 버스로 돌진한 뒤 폭발이 일어났다. 파키스탄 남서부에 위치한 발루치스탄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국제 테러단체인 발루치스탄해방군(BLA)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앞서 파키스탄 대선 상황에서 보듯 중국은 일대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파키스탄 경제를 사실상 종속 시켰다. 이에 친중 행보를 보였던 전 총리가 쫓겨나고 반중 입장의 새 정부가 구성됐다. 그런 가운데 이번엔 중국에 대한 테러까지 발생한 것이다. 파키스탄내 반중 정서가 갈수록 고조된다는 사인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사고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 같은 정서적 반응에 중국 외교부는 기름을 붓고 있는 셈이다. 현재 중국 외교부의 행태를
"전기자동차 선두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 경영자가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를 우리 돈 55조 원에 인수한다고 공식발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인수 의사를 공식화한지 11일 만에 양측이 전격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KBS가 전한 소식이다. 괴짜 억만장자 머스크가 정말 일을 냈다. 최대 주주가 된 것도 모자라 자신이 즐겨 활동하던 트위터를 아예 인수한 것이다. 어린아이 쇼핑하듯 내지른 돈은 무려 55조원에 달한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에 적지 않은 이들이 우려를 표했다. 세계인의 미디어인 트위터가 재벌 일론 머스크의 개인 마이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였다. 일단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의 자유발언 장 역할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자신의 발언도 자유에 해당한다는 입장인지 모른다. 일단 한국에선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혀끝을 찼다. 앞서 중국 네티즌들은 "재벌의 충동구매"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머스크가 판치고 있네.". "혹독한 대가를 계속 치르게 될 거야." 등의 부정적인 입장들이 더욱 분명해졌다. 일론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 사업의 중국에 의존도가 높아 중국의 눈치를 보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
"중국 수도 베이징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전 주민 핵산(PCR) 검사 구역을 11개 구(區)로 확대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26∼30일 둥청구, 시청구, 하이뎬구, 펑타이구 등 전체 인구 2200만의 약 90%가 거주하는 11개 구 주민을 대상으로 3차례 핵산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에서는 전날 오후 현재 8개 구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조세일보가 전한 중국 소식이다.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도 봉쇄 위기에 처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에선 지난 22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7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차오양구 46명, 팡산구 10명, 순이구 7명, 시청구 2명, 퉁저우구 1명, 옌칭구 2명, 창핑구 2명, 다싱구 2명 등이다.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마저 봉쇄되면 사실 중국 경제 성장은 목표를 달성하기 불가능해진다. 이미 상하이 봉쇄만으로도 중국은 올 5% 성장도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한 상황이다. 상하이의 경제적 지위가 그만큼 높은 탓이다. 여기에 베이징마저 봉쇄된다면 중국 경제는 연이은 직격탄을 맞게 된다. 이는 중국에는 물론 글로벌 경제에도 불행한 소식이다. 중국이 성장을 해서 세계 경제를 뒷받침해줘야 하는 데 그렇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