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국가인 니카라과가 미주기구(OAS) 탈퇴를 선언했다. 현지 일간 라프렌사 등에 따르면 데니스 몽카다 니카라과 외교장관은 19일(현지시간) 루이스 알마그로 미주기구 사무총장 앞으로 니카라과의 탈퇴 의사를 밝히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가 전한 소식이다.
니카라과 측은 "니카라과 내부 문제에 대한 미주기구의 거듭되는 간섭 행위"가 사유라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는 변하고 있다. 미국 주도의 세계도 조금씩 금이 가고 있다.
트럼프 정권 시절 촉발된 미국 중심 사회의 붕괴는 바이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속도만 늦췄을 뿐 진행되고 있다. 미국이 빠르게 우주 개발 등에서 주도적 위치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뒷단의 반미 성향은 도미노처럼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 틈을 중국이 노리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더 기피 대상이다. 미국의 보여준 틈을 오히려 방치하는 셈이다. 중국 외교부의 최대 실책이 아닌가 싶다.
분명한 것은 미국 주도의 세계는 이미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이 대안이 아니라면 세계는 향후 어떤 구도가 될까? 글로벌 정세 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다.
니카라과는 이 같은 움직임의 하나의 상징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세상이 정신차리고 있다"고 반겼다.
외국의 내정간섭을 단호히 반대해야 해!
모처럼 정신을 차리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나라야.
점점 더 많은 나라가, 각성하고 있어.
주권국가의 선거가 합법적인지 아닌지는 다른 나라가 정의할 게 아냐!
세상이 정신을 차리고 있어.
니카라과를 지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