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정보는 곧 돈이다. 정보가 없으면 사업을 추진하기 쉽지 않다. 사업을 하려고 해도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초기에 사업을 준비 하는 사람은 정보를 찾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인다. 제대로 된 정보는 기업의 흥망성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은 중국에서 비즈니스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대기업의 경우 돈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컨설팅을 통해 자료를 확보하거나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으로 부족한 정보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중소기업이나 개인의 경우 이런 일은 남의 일 같이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컨설팅 할 돈도 부족하거니와 정보를 가진 인력을 비싼 돈을 주고 채용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정보 확보를 포기할 수도 없는 일이니 중소기업들은 적은 비용으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가능한 빨리 찾아야 한다. 정보를 확보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우선 필요한 정보를 담은 서적을 구입해서 참고하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3년전부터 중국과 관련된 다양한 서적들이 서점에 나오고 있다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은 총, 칼 등으로 완전군장을 한다. 마찬가지로 전세계 기업인의 전쟁터인 중국시장에서 기업 활동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중국어로 강하게 무장하고 사업에 임해야 한다. 물론 전쟁터에서 총칼이 없어도 싸움을 할 수 있듯이 중국어를 못해도 중국사업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어를 못하면 일의 능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으며 사업기회마저도 잃을 수 있다. 중국에서 문화사업을 하려면 필연적으로 중국인과 만나야 한다. 그리고 이런 만남을 통해 사업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사업차 만나는 중국인은 중국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을 선호한다. 중국말이 통하지 않아서 갑갑하고 서먹한 분위기보다 중국어로 편하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중국인들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한국말을 구사하는 외국인에게 좀 더 친근감을 표시하는 정서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리고 중국에서 문화사업을 하면 다양한 모임에 참여할 기회가 있다. 예를 들어 중국 친구의 개인 모임에 초대받기도 하고 문화사업과 관계된 사업자들의 모임에 참여할 기회도 있다. 그런데 만약 중국어를 하지 못하면 이런 모임에 참여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중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면 중국
너무 고리타분한 말로 들릴 수 있다. 그러나 고리타분하더라도 필자가 중국문화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중국을 사랑하라’는 말을 항상 잊지 않고 한다. 그 이유는 필자가 그 중요성을 깊이 느꼈기 때문이다. 처음 만나서 이런 말을 듣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리둥절해 한다. 중국을 사랑하라니? 어떻게? 도대체 중국을 사랑할 수는 있단 말인가? 중국을 사랑하라는 말을 들은 사람들의 표정에는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마저도 스친다. 그냥 간단하게 표현해보자 필자가 중국을 사랑하라고 말하는 것은 글자 그대로 ‘사랑’하라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상대방에게 성적으로 끌려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 또는 그 마음의 상태’, ‘부모가 자식을, 스승이 제자를, 신이 인간을 아끼는 것처럼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쓰여있다. 사전에 적힌 글을 인용해서 ‘중국을 사랑하라’는 말을 필자 나름대로 풀이하면 ‘중국에 끌려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으로 중국을 소중히 생각하라’이다.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떨리고 열정적으로 사람을 변하게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중국사업의 출발점은 바로 누군가를 열정적으로
한국의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김병만이 자신에게 잘못을 지적하는 유담에게 쏘아붙이는 말이 하나 있다. 바로 ‘해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 말어’라는 유행어다. 현장경험을 중시하는 이 말은 금새 유행어가 됐다. 일본 기업 유니참의 CEO였던 다카하라 게이치로는 그의 저서 ‘현장이 답이다’에서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본질을 꿰뚫는 ‘직감’은 현장에서 나오며 몸으로 부딪쳐야만 비로서 성장한다고 현장경험을 강조했다. 중국 문화사업 현장에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자주 발생한다. 보고서나 책에서는 접하지 못한 다양한 문제가 현장에 늘 존재한다. 때문에 중국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은 현장경험을 강조한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중국에 진출한 기업가들이 현장보다는 보고서에 의존해서 사업을 추진하거나 현장을 파악하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보고서 작성에 소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는 중국에 몇 번 와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중국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의 얘기도 종종 듣는다. 2010년 가을에 필자는 한 한국기업의 문화사업추진계획 타당성 평가를 위해 회의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계획서는 세 달 정도 한국에서
장나라가 어느 날 중국 TV에 망가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중국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刁蛮公主)’에서 명나라의 공주로 분하여 귀엽고 선량하지만 개성 가득한 독특한 성격으로 등장한 것이다. 늘 예쁜 모습만을 보여주던 그녀가 드라마에서 엉뚱한 캐릭터로 나왔을 때 중국인들은 그녀를 반겼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중국 현지화에 가장 모범적으로 활동한 한국 배우로 장나라를 꼽는다. 물론 한국에서의 발언 실수로 중국활동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그녀는 중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했다. 현재 많은 한국 연예인들이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화 측면에서 본다면 단연 장나라가 최고다. 이유는 그녀가 중국인들과 함께 생활하고 함께 연기하며 또 중국인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일년에 한 번 또는 가끔 중국을 방문해서 손을 흔들고 가거나 촬영만 하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배우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중국 연예계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도 한국 연예인 중에서는 장나라를 대표적인 중국 스타일의 한국 연예인으로 뽑는다. 여기서 중국 스타일이라고 말하는 의미는 중국 연예계에 가장 잘 편안하게 적응하고 있는 것 같은 연예인 이라는 의
사진 출처:인터풋볼 최강희 감독이 이끌게 된 중국 슈퍼리그의 텐진 취안젠이 디에고 코스타(3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을 바라고 있다. 텐진 취안젠은 알렉산드레 파투, 악셀 비첼 등 세계적인 선수와 함께 야심차게 지난 시즌을 시작했지만, 순위는 하위권을 맴돌았다. 결국 비첼이 중도 이탈하는 등 악재 속에서 시즌을 9위로 마쳤다. 강등권과 불과 승점 4 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텐진 취안젠은 포기하지 않았고, 다시금 큰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그 신호탄은 최강희 감독이었다. 전북 현대를 13년 동안 이끌며 K리그 6회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2회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텐진 취안젠이 최강희 감독의 영입을 지속적으로 바랐고,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최강희 감독을 안게 된 텐진 취안젠은 이제 선수 보강에 나선다. 그 첫 타깃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코스타인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아스'는 5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에서 코스타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코스타는 왼쪽 중족골 수술을 위해 브라질로 향했고, 10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 이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1월 영입 시장에 뛰어들게 할 것
사진 출처:소후뉴스 현시점에서 중국이 K리그보다 수준 높은 무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 랭킹 최신판을 보면 중국 슈퍼리그는 95.928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카타르 스타스리그가 94.003점으로 2위, 대한민국 K리그는 86.028점으로 3위다. AFC 리그랭킹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0점 및 아시아클럽대항전 성적 90점 만점 방식이다. 한국은 FIFA 랭킹 포인트 7.153점으로 중국(5.928점)을 유의미하게 앞섰으나 아시아클럽대항전 포인트는 얘기가 다르다. 중국은 AFC 리그랭킹에서 아시아클럽대항전 성적점수 만점을 받은 유일한 국가다. 올해 15.450점 및 2017년 24.567점으로 2시즌 연속 한국을 앞섰다. (K리그 올해 14.350점-작년 9.950점) 유럽에서 보는 한국/중국 프로축구 격차는 AFC 리그랭킹 차이보다 극심하다. 독일축구정보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중국 슈퍼리그 시장가치 총액은 4억5408만 유로(5740억 원)에 달한다. K리그1 시장가치 합계는 1억3783만 유로(1742억 원)에 그쳤다. 중국 최상위리그 상업성이 한국 1부리그의 3.29배에 달하며 K리그1 선수 모두를
사진 출처:동아닷컴 청룽(成龍)이라는 본토 발음보다 한자식 발음 ‘성룡’으로 우리에겐 친숙한 세계적인 액션스타가 음주운전과 성매매 등 어두운 과거를 공개했다. 홍콩의 영자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64세인 성룡은 오는 4일 출간될 자서전 '네버 그로우 업'(Never Grow Up)에서 음주운전과 도박, 성매매 등을 일삼았으며 아이들에게 폭력적인 아빠였다고 고백했다. 성룡은 음주운전이 ‘일상’이었다며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 하루에 두 차례 사고를 낸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아침에는 포르쉐 차량을, 같은 날 밤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몰다가 각각 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또한 아들이 매우 어렸을 때 아내 조앤 린과 싸우다 아이를 한 손으로 들어 던져버린 일도 있었는데 다행히 아이는 소파 위에 떨어져 큰 화를 면했다고 한다. 성룡은 어렸을 때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 해 읽고 쓰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수치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의 강권으로 어린 나이에 기숙학교에 들어가 무술을 배웠고 스턴트맨을 하다 배우가 됐다. 자서전에 따르면 성룡은 어느 정도 영화계에서 입지를 다진 후 자신을 업신여긴 사람들에
사진 출처: 엑스북스 중국의 대문호 루쉰(魯迅, 1881∼1936)의 대표작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선집이 나왔다. '루쉰 문학선'과 '루쉰 잡문선'(엑스북스). 루쉰 저작을 집대성한 전집(20권)을 지난 5월 완역 출간한 루쉰전집번역위원회가 독자들을 루쉰에게 안내하는 '쉬운 지름길'로 소설, 산문과 잡문 중 정수를 추려 선집으로 엮었다. 소설과 산문시 37편, 잡문 95편이 두 권의 책으로 묶였다. 위원회는 책머리에 "루쉰작품에 입문하는 독자들을 위해 최대한 간략한 선집을 내기로 하였다. 루쉰의 글 가운데에서 장르와 시기, 저술 배경을 고려하면서 루쉰의 삶과 사상, 문학을 이해하는 데에 꼭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글들을 뽑아 엮었다. 이 글들을 여러 번 곰곰이 되씹으면서 음미하노라면 어둠과 절망에 반항했던 루쉰의 참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문학선에는 중국 현대소설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광인일기'와 널리 알려진 '아Q정전'을 비롯해 '고향', '고독자', '복수', '희망', '이러한 전사' 등이 담겼다. 잡문선에는 비평, 평론, 토론, 광고, 편지 등 다양한 글을 쓴 루쉰의 잡문들이 담겼다. 루쉰은 자신을 '잡감가'로 부르면
사진 출처: 허밍턴 포스트 중화권 최대 영화상인 금마장(金馬奬) 시상식에서 나온 타이완(臺灣) 독립을 옹호하는 한 수상자의 발언의 후폭풍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지난 16일 타이베이(台北)에서 개최된 제55회 금마장(金馬奬)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수상한 푸위(傅楡·오른쪽 여성분) 감독의 수상소감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푸 감독은 단상에서 "우리나라(타이완)가 국제 사회에서 하나의 개체로 인정받는 날이 오기를 소원한다"고 밝혀 시상식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푸 감독은 2016년 3월부터 3주간 반(反) 중국 성향 대학생들의 입법원(국회) 점거시위인 '해바라기 운동'을 소재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우리의 청춘, 타이완에'(我們的靑春, 在台灣)로 작품상을 수상했다. 푸 감독이 타이완 독립을 열망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이어진 시상식에서 친(親)중 영화인들은 즉각 불편한 반응을 나타냈다. 푸 감독에 이어 시상자로 나선 중국 배우 투먼(涂們)은 "'중국' 타이완 금마장에 초청해줘 감사하다"며 중국을 강조했고, 인사 말미에 "양안은 한가족"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중국 배우 쉬정(徐崢)과 감독상을 수상한 장이머우(張藝謨) 감독 역시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