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홍콩보안법위반과 탈세등 혐의로 홍콩 국가보안처에 체포됐다 40시간뒤 보석으로 풀려난 홍콩 황색잡지그룹의 사주인 리즈잉이, 오늘 그동안 보여왔던 강경한 반중입장과는 매우 다른 태도로 타협을 시도하는 듯한 온라인 동영상을 만들어 유포시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민일보와 홍콩현지매체인 홍콩상보( 香港商报)등은, 리즈잉이 13일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전 편집인등과 온라인 동영상 대화를 통해, " 자신은 홍콩보안법위반 혐의로 내지(内地), 즉 중국본토로 압송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현재매체들은, 또 자신을 체포했던 홍콩의 경찰들로 다 같은 홍콩인들이었다며, 경찰당국에 유화적인 제스쳐를 보내기 위해 매우 애쓰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등 중국매체들은, 이런 리즈잉의 태도변화를 전하는 기자를 보도하면서, "리즈잉이 마이찬( 卖惨) , 즉 불쌍한 척하면서 동정을 구했다" 는 제목을 달았다. 리즈잉은 이 인터뷰 동영상에서, 체포됐던 40시간동안 여러가지 문서를 작성하고 서명을 하면서 경찰서내의 여기저기 부서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전하면서, 자신을 조사했던 경찰들과 부서내의 경찰이
위 사진은 홍콩인들이 미국 트럼프와 폼페오장관의 초상을 걸어놓고, " 인간에게 화를 불러일으키는 인간들 일찌감치 지옥에나 떨어져라, 세계의 죄인의 추악한 냄새가 만년을 갈 것이다" 하는 글씨를 써놓고 반미시위를 벌이고 있는 장면이다. 세계의 주권을 가진 나라는 다 그러겠지만, 특히 중국의 외교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을 원칙으로 삼는다. 이 원칙에 따라, 홍콩정부는 어제 12일 프랑스와 독일과 체결한 범죄인 인도협정을 잠정 취소한다고 정식 통보했다. 범죄인 인도협정이란 프랑스에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홍콩에 입국해 숨어있는 것이 발각되거나 신원이 드러날 때, 프랑스가 인도를 요구하면 넘겨주기로 나라간에 맺은 국제협약이다. 이제 독일과 프랑스에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홍콩에 입국했어도 상대국의 인도요구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 홍콩과의 이 협약은 독일과 프랑스가 먼저 취소했다. 그래서 홍콩도 눈에는 눈 식으로 맞대응했을 뿐이다. 트럼프가 자신의 대선을 위해서 시작한 홍콩의 고립을 목적으로 한 국제정치 이벤트는, 사실 어떤 중국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지 못하는 그야말로 정치적 쇼일 뿐이라는게 중론이다. 이런 국면에 국제적인 테러범이나 흉악범들만 활개칠 수 있는 세상
홍콩의 반중세력 소탕을 결심하고 홍콩보안법을 발효시킨 중국과 홍콩정부가 행동에 착수해, 가장 먼저 반중국 세력의 핵심인 매체부터 잡아들이기 시작했다. 중미 갈등의 핵심인 홍콩보안법이 지난 7월 1일부터 정식으로 발효되면서, 홍콩경찰처에는 국가보안처라는 특수기관, 즉 홍콩보안법 전담기구가 동시에 출범했다. 홍콩보안법은 홍콩내 반중세력이 중국의 주권을 부정하거나 홍콩의 분열 그리고 홍콩정부를 전복하는 테러를 자행하는 행위를 엄단하며 특히 이를 목적으로 외국 세력과 결탁하는 행위에 대해 종신형을 처할 수 있다. 이 홍콩보안법 전담기구인 홍콩국가보안처는 출범 40일만인 지난 10일 첫 작전을 전개했다. 1번 타킷은, 홍콩매체가운데 가장 반중국적인 기사를 써서 반중시위를 적극지지했던 빈과일보( (핑궈르빠오 苹果日报 : 빈과/ 핑궈는 사과를 뜻하는 중국어임.)의 사주인 리즈잉 ( 黎智英 、홍콩이름 지미라이) 이었다. 빈과일보측은 사후적으로 적극지지했을 뿐이라고 하겠지만, 언론의 속성상 매체의 지지는 곧 선동이 되고, 행동방향을 지령하는 배후조종과 동의어가 될 수 밖에 없다. 홍콩 국가보안처 요원들은 이 날 오전 리즈잉/지미라이의 집에서 그를 홍콩보안법위반혐의로 체포해
중국이, 홍콩보안법문제를 빌미로 시작된 미국과 영국등 서방의 압력과 홍콩에 대한 간섭에 대해, 이번기회에 홍콩내부의 반중세력을 완전하게 뿌리 뽑기로 작정한 듯 보인다. 중국의 대표적인 환구시보는, 오늘 11일자 일 면 톱기사로, 전날 홍콩보안법위반으로 체포된 홍콩의 핑궈일보(苹果日报)의 사주가 홍콩경찰에 연행되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죄목을 공개했다. 이 신문은 그 사주를 가르켜, ' 홍콩을 어지럽히는 두목 ( 乱港头目) ' 이라는 강력한 제목을 붙혔다. 지난달 29일과 어제인 10일에는, 저우팅등 홍콩의 20대 반중시위대의 핵심세력 약 10명이 홍콩보안법 위반으로 줄줄이 체포된 바 있다. 환구시보등 중국매체들은, 이 날 체포된 핑궈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 ( 黎智英 )는, 앞서 체포된 홍콩의 반중시위대의 20대 핵심세력들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선동하는 등 '홍콩 보안법' 위반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1일 발효된 홍콩보안법은, 홍콩인이 중국을 분열시키고 홍콩정부를 전복하기위해 불법시위와 테러를 자행하는 행위를 엄벌하며, 반중세력을 규합하기 위해 외국과 통모하는 행위등을 엄격기 금지하고 있다. 홍콩보안법위반사건을 전담하는 홍콩경찰의 국가보안처는, 핑궈
중국외교부가, 중국이 오는 11월 미국의 대통령선거에 나쁜영향을 끼치려 한다고 한 미국정치인의 주장에 대해, 중국은 미국의 내정에 아무런 관심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외교부 자오리젠 ( 赵立坚)대변인은 이 날 10일 브리핑에서, 미국 백악관의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 보좌관이, 중국이 다가오는 대선에서 미국에 대한 비정상적인 공격을 통해 트럼프의 당선을 막으려 혈안이 되있는 것처럼 발언 한 것에 대해서, "미국정치인들이 자기 생각대로 중국을 재단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미국 백악관의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에, 중국을 거론하면서 " 러시아와 이란등의 나라들과 똑같이 중국도 트럼프가 대선에서 재선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어떠한 형태로든 11월 대선에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미국측 주장에 대해 자오대변인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주장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미래의 일에 대해 상상만으로 중국에게 오명을 씌우려하는 미국정치인들의 전형적인 잘못의 일환" 이라고 비난했다. 그동안 트럼프가 중국의 틱톡을 자국기업에게 미국영업권을 팔아 넘기라고 요구한 것이나, 앞으로 중국의 위챗도 미국에서의
중국 남해의 동쪽 동사군도의 산호초 섬인 동사도 ( 东沙岛), 중국 홍콩에서 약 140해리 ( 약 260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그런데 이 동사도는 홍콩보다 두배나 먼 240해리 ( 약 450 킬로키터) 떨어진 타이완이 1949년 대륙에서 패배해 쫒겨난 이후부터 , 군대를 보내 실효지배하고 있다. 수면위로 약 50 센티미터 나와 넓게 퍼져있는 산호초 섬인 동사도는 타이완 해양수비대군의 막사 몇동과 군용기착륙을 위한 활주로만 있는 무인도 이다. 중국은 언제든지 맘만 먹으면 취할 수 있는 작은 섬으로, 언젠가 타이완이 중국과 합병될 것이니 그냔 방치하고 있던 그런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난 4일 타이완이, 갑자기 이 동사도를 중국이 점령할 지 모른다고 보도자료를 내면서, 중국인민해방군을 막아내기 위해, 이 작은 무인도 산호초섬에서 대규모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고 발표하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 일본매체들도 호들갑을 떨며 가세했다. 이에 대해 환구시보와 관찰자신원왕등은, 타이완과 일본이 모두 미국 트럼프에게 잘보이려고 벌이는 유치한 정치 쇼에 불과하다고 치부했다. 중국 매체들은, 트럼프가 중국에 군사적 카드를 써서 자신의 불리한 재선국면을 역전시켜보려고, 타이완과 일
중국의 외교부장관인 왕이 (王毅)중국외교부장이, 오랜만에 중국 매체에 등장했다. 그는 중국을 압박하는 미국에 대해, ' 중국을 잘못보고 있다'고 미국의 잘못된 시각을 지적했다. 그가 신화통신과 가진 장시간의 인터뷰를 요약하자면 이렇다. 현대 중국은 옛 소련이 아니다. 또 지금 세계는, 옛 공산 소련과 미국의 시대처럼 세계 제패를 다투는 냉전시대도 아니다. 따라서 중국은 옛 소련처럼 미국을 극복의 대상으로 생각하지도 않는다. 중국은 제2의 미국이 되려는 것도 아니다. 중국은 다만,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이면서, 유엔 안전보장위원회의 상임이사국으로서 세계적 발전에 이바지하고 평화로운 국제질서의 수호자가 되려고 한다. 중국은 이성을 견지하고 냉정한 태도로, 미국의 초조함에서 비롯된 충동적 도발에 대응해 나갈 것이다. 왕이부장이 중국에 대해 위와 같은 정의한 것을 다른 말로 바꾸면, 중국은 지금 미국이 생각하는 구 소련같은 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는 여러가지 수사들이다. 또 이 말은, 중국은 과거 미국의 압박과 회유에 의해 스스로 멸망을 재촉했던 그런 어리석은 구 소련이 아닌 만큼, 트럼프에게 대선에서 승리하기위해 중국을 섣불리 압박하는 얄팍한 술수를
미국의 트럼프가 지난 3년 반동안 자신의 최고치적으로 선전했던 '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중국에 의해 파기하게 될 위기에 봉착했다고, 홍콩 언론들이 전했다. 중국은 미국과 오는 15일, 6개월 전에 합의했던 중미간 '무역 1단계 합의' 에 대해 당초 협의대로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회의 과정중에 최근 중국을 자극해온 트럼프가 응분의 댓가를 치를 가능성도 크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오늘 보도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개월뒤 다가오는 11월 3일 미국대선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대후보인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크게 뒤지고 있다. 미국 매체들과 여론조사기관들은 트럼프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과 조지 프로이드 살해사건등에 관해서 연이은 악수를 두면서도, 중요한 무역 파트너인 중국을 공격해 지지율을 회복하려는 자충수로 인해 스스로 자멸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홍콩의 대표적인 영자신문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의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의 파기가능성을 보도한 것이어서 그 파장이 주목되고 있다. 미중 두 나라는, 올해 벽두인 1월 15일에 중미간 1단계 무역
중국에서 판매중인 미국 애플휴대전화로는, 중국이 약 20여 년에 걸쳐 숙원을 이룬 베이도우(北斗)위치정보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다고 알려진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휴대폰등 통신설비가 특정위성항법시스템를 사용하려면, 각 시스템을 구동시킬 수 있는 칩(수신장치)를 장착해야 하는데, 애플에 해당 칩이 존재하는지 아니면 향후 그 칩을 장착할 것인지가 궁굼한 것이다. 결론을 먼저 얘기하자면, 미중패권이 향후 더욱 거세질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 당국이 애플의 베이도우 관련 칩의 장착을 원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렇게 되면 애플은 장차 중국시장에서 도태될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입장에서 군사방면에서의 리크(leak) 즉, 누설을 우려해 허용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이 말을 반대로 해석하면 , 미국이 그동안 자국의 GPS 시스템관련 칩을 장착해 사용한 애플등 세계의 모든 핸드폰등 통신수단을 통한 정보이용은, 미국에 의해 리크(leak)돼 왔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일 수 있다. 중국 화웨이의 핸펀과 5G통신설비에 대해, 파이브아이스 서방5개국이 극구 반대하고 기왕에 설치한 설비마저 다 교체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이미 수
미국이 대만에 고위각료인 보건장관을 보낸다고 하자 중국이 크게 반발하면서, 미중간의 군사충돌얘기가 심상치 않은 수준으로 언급되고 있다. 모두다 중미관계의 급작스런 악화라고 하지만, 사실은 2-3년 전부터 예견된 일이고, 미중 두나라도 이 때를 기다리며 나름들 만반의 준비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대만에 장관급 고위관료를 보내는 건, 2018년 3월 미국이 만든 '대만 여행법'에 의해서 가능하다고 한다. 이에 중국이 군사카드를 내비치며 미국의 고위관리가 대만을 방문하는 건, '하나의 중국원칙'을 무시하는 도발행위라고 경고하고 있다. 중국의 영토인 대만에, 외국이 장관급 고위공무원을 보내면서 중국과 얘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국은 대만을 독립국가로 보고, 중국에 얘기할 필요가 없었다는 얘기다. 이로 인해 트럼프의 대통령당선이후 각가지 갈등을 겪어왔던 G-2가 이제 군사적인 충돌로 악화되는 단계로 진입하는 국면이다. 미국 트럼프는 지난 2018년 3월, 두 달 전인 1월 하원을 통과한 '대만 여행법'에 서명하면서, 이제 미국과 대만 양국의 고위공무원이 자유롭게 오가며 각종 교류를 촉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당시 중국은 강력반발했다. 트럼프의 법안서명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