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이 한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출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세부 대책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정부는 해외 현지 쇼핑몰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을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북미 등 선진국 시장은 아마존 같은 세계적 쇼핑몰 판로를 활용하고, 동남아 등 신흥시장은 지역별로 현지 유력 쇼핑몰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앞으로 신흥시장인 인도와 터키, 중남미 등지에서도 온라인 판매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온라인몰 입점, 물류·배송·결제 시스템 등 각종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중기부는 유튜버나 BJ(개인방송 진행자),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성 콘텐츠 제작도 적극 지원한다.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인 인플루언서나 1인 크리에이터들이 개인 채널에서 한류 상품을 소개하도록 연결해주고, 콘텐츠 제작비도 2천만 원 지원할 예정이다. 오디션 방식의 '한류 연계 상품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대회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해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며, 수상 기업에는 제품을 공영홈쇼핑에서 판매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케이콘(KCON)’ 행사도 확대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보험료 수납을 위해 만든 가상계좌에 보험료를 입금한 사람이, 실제 보험계약자인지를 보험사가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입금자가 실제 보험계약자인지 확인하지 못하는 가상계좌의 허점을 이용해, 보험료를 대신 내주는 방식으로 부당하게 보험을 모집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은 6일 보험, 은행업계와 함께, 보험사 가상계좌 내부통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TF를 통해 보험사와 은행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업무협약을 맺고, 가상계좌의 실제 보험료 입금자가 누군지 확인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한다. 가상계좌는 실제 은행계좌에 연결된 계좌번호 형식의 전산 코드이다. 보험사는 은행으로부터 부여받은 가상계좌로 보험료가 들어오면, 개별 고객의 보험료로 인식하며 가상계좌로는 누구라도 보험계약자 이름으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 보험사 측에서는 입금자가 실제 계약자와 동일한지 확인할 수 없다. 이에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계약자 대신 보험료를 입금하는 등, 가상계좌를 부당 모집행위 수단으로 악용하는 경우가 존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신에게 떨어지는 수당 때문에 대납 행위를 통한 부당 모집을 하는 보
전세계 돼지의 4분의 1 정도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바이러스성 돼지 전염병인 ASF는 감염될 경우 돼지 치사율이 거의 100%이며, 오염된 사료나 진드기, 멧돼지 등을 통해 전염된다. 1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이 같이 전망하면서 급격한 돼지 개체수 감소는 식량 부족, 돼지고깃값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OIE는 혈액 응고제로 사용되는 ‘헤파린’ 등 돼지에서 생산하는 제품도 공급 부족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작년 확산되기 시작한 ASF는 세계 최대 돼지 생산국인 중국에 큰 타격을 줬고 이어 베트남, 한국 등 아시아권으로 퍼졌다. 2014년 ASF가 발병했던 동유럽에서도 계속해서 피해를 주고 있다. 계속되는 ASF는 돼지고깃값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돼지고깃값 상승은 대체로 전 세계 돼지고기 소비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중국 내 수요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ASF 발병 이후 돼지 1억 마리가 폐사한 중국에서는 돼지고깃값이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이에 중국은 최근 돼지고기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개발도상국 대우를 받던 한국과 싱가포르 등이 이를 포기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농촌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정부와 농민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고, 중국에서는 개발도상국가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뚜렷한 정의가 없다보니 갑론을박이 거세지고 있다. 12일 세계시보에 따르면 일본 경제뉴스 홈페이지에서 ‘도대체 중국은 개발도상국인가, 선진국이가’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개발도상국 대우를 받고 있다"며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 한국, 멕시코, 중국 등을 거명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구분은 원래 절대기준이 없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류기준 중 하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가 발표하는 원조국가와 지역 명단이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43개국가 및 지역을 포함하는 명단에는 중국과 브라질, 인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명단의 기준 중 하나는 세계은행에서 발표하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다. 현재 기준의 GNI가 1025달러 미만인 국가는 저소득 국가
중국 당국이 청소년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일몰제 도입과 게임투자 비용 제한 조치를 내렸다. 학부모들은 환호성을 질렀지만 성장 가도를 달리던 게임 업계는 침울한 표정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게임으로 아동 시력이 저하된다고 공개적으로 거론한 뒤 나온 조치라 시행이 엄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18세 이하 미성년자 게임 제한 규칙을 7일 공포했다. 이 규칙에 의하면 미성년자는 게임에 접속할 때 실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오후 10시 이후는 컴퓨터 게임을 할 수 없고 공휴일이 아닌 평일 게임을 하는 시간은 90분을 초과할 수 없다. 게임에 투자하는 비용은 월 400위안을 초과하면 안 된다. 중국 정부는 젊은이들의 컴퓨터 또는 모바일 게임 중독을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는데 학부모들은 컴퓨터와 모바일 게임 문제가 젊은이들의 근시와 학습 부진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들은 정부가 중국의 온라인 게임 산업을 통제하려는 가장 최근의 조치이다. 온라인 게임 시장이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연간 33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수억명의 사용자를 끌어들고 있다. 관영 매체들은 일부 게임을 독극물에 빗대 폭력적이라
중국 인민은행이 처음으로 '쐉11' 거래 금액과 거래 건수를 발표했다. 당일 왕롄(网联), 은련(银联·유니온 페이)가 인터넷 지불 업무 17억7900만건에 달했고, 거래 금액이 1조4820억7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9%, 162.60%를 증가했다. 13일 중국 21세기 경재보이 중국국가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국내 총생산액(GDP)이 90조300억위안(1위안은 약 0.14달러)인데, 이것은 '쐉11' 당일 생산액이 2018년 GDP의 1.65%와 같은 셈이다. 왕롄은 11일 당일에 처리한 거래 수가 15억4000만건이며, 금액은 1조1600억억위안이다. 지불 거래 최고치는 0시3분44초에 나타났고, 고봉치에 1초당 7만1500건의 거래 수에 달했다. 올해 '쐉11'에 왕롄이 처리한 지불 거래수가 작년 동기대비 32.2%를 증가해, 금액은 147.25% 늘었다. 이에 따라 은롄이 처리한 거래 수가 2억3900만건, 금액은 3200억7000만위안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왕롄의 업무량은 은롄의 6배가 되고, 금액수는 3배가 된다. 티몰은 올해 '쐉11' 총 거래액이 2684억위안이라고 발표했다. 징둥은 10초안에 1억위안을 돌파했는데, 전년
청나라 말기 국외로 반출됐던 원명원(圓明園) 마수동상(马首铜像)이 중국으로 돌아왔다. 스탠리 호(何鸿燊)가 마카오 반환 20주년 맞춰 경매에서 구입해 중국 정부에 기증했다. 13일 원명원(圓明園) 마수동상(马首铜像) 기증식이 국가박물관에서 거행됐다. 원명원 마수동상은 청나라 원명원 창춘원(长春园) 서양 건물 군 해연당(海晏堂) 밖에 12지 동물(12가지 띠) 두상 분수의 주요 구성 부분 중 하나였다. 1860년 영국·프랑스 연합군은 원명원을 약탈하며 방화했다. 이때 12개 동물 두상 동상이 해외로 유출됐다. 12개 동물 두상 동상의 공예 수준이 상당이 높다. 이것은 청나라 건룡(乾隆‧청대 고종) 연간에 이탈리아 화가 랑스닝(郎世宁)가 설계한 공예품이다. 현재 까지 5개 동물 수상 동상은 반환됐다. 마수 동상은 해외에서 여러 곳에서 경매되면서 마카오 카지노의 대부 스탠리 호(何鸿燊)가 구입했다. 그가 중화인민공화국 성립70주년과 마카오 반화 20주년에 맞춰 국가에 마수동상을 기증했다. 마수동상은 베이징 원명원 관리처에 보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수동상은 13일부터 다른 5개 동물 두상과 같이 국가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웨이보 댓글> 원명원을 생각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가프르게 상승하던 돼지고기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생돈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11일까지 중국 생돈 평균 가격이 ㎏당 37.19위안으로 전날에 비해 0.99위안을 내렸다. 지난 10일 국가통계청에 발표한 10월 CPI 데이터에 따르면 CPI 전년대비 3.8%를 상승했으며, 성장 폭이 지난 달 보다 0.8%를 늘어, 2012년 이래 최고치에 올랐다. 이 수치는 시장 보편 예측된 3.1%~3.3%의 성장속도를 많이 넘었다. 교통은행 유학지 애너리스트는 "CPI가 상승한 주요원인은 돼지고기 가격의 대폭 오른 것 때문이지만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존재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몇 달 동안 오르는 돼지고기 값이 내려갔다. 중국농업농촌부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16개 지역의 살코기형 흰줄돼지고기(삼겹살) 출고가격 총 지수 매주 평균치가 ㎏당 52.93위안으로 지난달보다 0.9% 떨어졌다. 이것은 8월이후 처음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북방지역에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한 추세로 다른 지역으로 점점 퍼지고 있다. 베이징 시장통계부 책임자 류통은 "돼지고기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동
선전(深圳)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 본사가 몰려 있고, 중국의 경제특구답게 마천루들이 도시를 뒤덮고 있다. 이런 첨단도시지만 아쉬운 것이 학교다. 홍콩과 비교해 초중고등학교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교육열 높은 선전의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홍콩 학교에 입학시켰다. 하루 서너시간 걸리는 거리지만 3만명의 선전 학생들이 홍콩 학교에 다닌다. 하지만 ‘반송법’ 시위가 5개월째 지속되면서 선전 학부모들이 홍콩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안전문제가 대두됐기 때문이다. 심천의 학부모들 사이에서 홍콩 학교는 더 이상 인기가 없다. 선전 일부 학부모들에게 홍콩 교육의 매력은 사라지고 있다. 계속되는 시위가 자녀를 홍콩에서 선전으로 돌려보낸 이유 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최근 두달 사이에 입시 상담자들 사이에서 선전 학교에 자녀 입학 계획을 있는 학부모들이 2배 정도 늘었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모두 학생들의 안전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올해 6월 홍콩 시위가 처음 시작됐을 때보다 전학 문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논의가 더 절실해졌다. 한 학부모는 8년 전 선전에서 홍콩으로 이주했고 그의 가족은 현재 두 아이가 홍
미중 무역전쟁이 16개월째 접어들면서 양국은 합의를 기대하고 있지만 미국 내 비판 여론으로 소강상태다. 최근 마무리된 1단계 무역협상에서 단계적 관세철폐가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합의를 발표했지만 워싱턴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미국 내 비판 여론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간만 끌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이 암초를 넘어 합의에 이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년째 계속되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 최근 단계적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이미 부과한 관세 철폐에 동의하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여전하다. 미중 무역전쟁은 16개월째 진행돼 양국 경제에 상처를 주고 있다. 한 달 전 미중 협상 이후 양국 간 경제무역 긴장 완화를 위한 1단계 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시 계획대로라면 미중 양국이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조율을 하자고 했지만 정정 불안으로 칠레가 정상회의 개최를 포기 선언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중 양국이 단계적 관세 철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테파니 그리샴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만 언론에 밝혔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