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물류 산업 지수가 7월에도 활황세를 이어갔다. 폭염과 지역적 홍수 등 기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물류 수요는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중국중앙미디어그룹(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최근 7월 중국 물류업 경기지수가 50.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기준선인 50%를 넘긴 것이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활황세, 미만이면 침체국면을 의미한다. 중국 물류업은 중국 당국의 지도 아래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온,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플랫폼 경제’의 핵심으로 물류 산업을 꼽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물류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중국 당국은 철로와 항공, 항로 중심의 국가적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부 신경망을 택배망으로 커버하도록 하면서 IT 기술을 도입, 물류 저장부터 배송까지 단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중국 당국의 노력 속에 중국 물류업은 꾸준한 발전을 구가하고 있다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7월은 특히 중국 중부 및 서부 지역의 물류 활동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견
올 상반기 중국에서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전년보다 4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산업이 빠르게 로봇 중심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변동되는 것과 맞물려, 중국이 로봇 생산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두 자리를 선점하고 있는 것이다. 창사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기계공업연합회는 올 상반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계공업 경제 운행 상황을 발표했다.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가공 장비는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지능형 업그레이드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 산업용 로봇은 노동력을 대체하는 획기적인 수단으로, 결국 한 국가의 잠재성장력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이 되고 있다. 산업 현장에 로봇이 일을 하면 24시간 쉬지 않고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혁신이 이뤄진다. 다만 노동에서의 인간 소외를 촉진하는 사회 이념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물론 중국을 중심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국가들은 이미 로봇을 적극 도입해 생산 설비를 자동화하고 있다. 향후 시장은 로봇 중심의 자동화를 어느 정도 빠르게 갖췄느냐가 기업의 생존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향후 로
‘3조 8,872억 위안’ 한화로 약 750조 1,907억 원 가량이다. 올 상반기 중국의 서비스 무역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8% 성장한 수치다. 중국 경제가 기존 제조 화물 수출에서 서비스 수출이라는 새로운 동력을 갖추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평가했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 무역수지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서비스 무역 총액은 3조 8,872억 위안, 전년동기 대비 8% 늘었다. 그중 지식집약형 서비스 무역은 6%의 성장률로 지속적으로 선도했다. 상반기 지식집약형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1조 5,025억 위안(약 289조 9,674억 원)으로 서비스 무역 총액의 38.7%를 차지했으며, 그중 통신·컴퓨터 및 정보 서비스와 기타 상업 서비스가 각각 12.7%, 3.1%의 성장률로 세부 분야에서 선두를 달렸다. 이러한 성장은 생산성 서비스 산업이 ‘노동집약형’에서 ‘기술집약형’으로 심층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중국 매체들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 최첨단 기술의 돌파가 글로벌 협력 모델을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이미 세계 서비스 무역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었다.”고 분
‘1조 802억 위안’ 한화로 약 208조 4,677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상반기 여행 서비스 수출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2%이상 급증한 것이다. 중국 당국의 무비자 정책에 힘입어 중국 여행수지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대륙의 유동인구를 더 늘려 내수를 늘리자’는 중국 당국의 묘수로 꼽히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여행 서비스 무역수지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여행 서비스는 빠른 성장을 이어가며 수출입 총액 1조 802억 위안(약 208조 4,677억 원)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난 수치다. 그중 수출은 68.7% 증가했고, 수입은 5.5%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여행 서비스가 전체 서비스 무역 최대 분야로 부상했다”며 “이 데이터는 중국 소비 시장이 ‘상품 소비’에서 ‘체험 소비’로, ‘내수 중심’에서 ‘글로벌 매력’으로 구조적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부연구원 송쓰위안(宋思源)은 여행 서비스 무역의 두드러진 성과는 관련 정책 혜택의 지속적 방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다수 국가에 대한 일방적 무비자 조치,
“존뚜가뚜(尊嘟假嘟)”, “XSWL” 중국 인터넷에서 새롭게 쓰이는 언어들이다. 전자는 ‘진짜야 가짜야?’라는 말을 어린애가 발음하듯 ‘쯘짜야, 까쯔야?” 하고 한 것이다. 애교를 넣은 표현이다. 후자는 ‘우스워 죽겠다’ 한자 표현의 영어 발음 표기의 머리글자만 딴 것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만 중국에서도 인터넷 신조어들이 하루가 다르게 등장하고 사라진다. 중국의 최고 권위지인 런민르바오가 이 같은 언어의 생동감 속에 그래도 교양과 중국 자체에 대한 애정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은 매체의 주장이다. 음성 유희나 약어 유행어가 인터넷 곳곳에서 넘쳐났고, “위안(媛)”, “노육(老六)” 등 본래의 중립적 단어들이 부정적인 의미로 바뀌었으며, “쏘하(梭哈)” 같은 게임 속 은어는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이 되었다. 얼마 전, 이러한 인터넷 속의 ‘은어와 난해한 유행어’의 확산을 문제 삼아 일부 온라인 플랫폼들이 공지를 발표하고, 플랫폼 내 비표준 언어 표현을 정비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하며 건강하고 문명적인 온라인 언어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은어와 난해한 유행어’ 같은 비표준 표현은 언어의 명확성과 아름다움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여성의 생리휴가는 여성 특권일까? 꼭 필요한 배려일까?’ 중국에서 여성 생리휴가가 논란이다. 사실 한국에서도 한동안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여성만이 겪는 생리통은 심한 경우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배려가 필요하다는 게 현대 사회의 공통된 인식이다. 하지만 자리 잡기는 쉽지 않은 데, 과연 일을 하지 못할 정도로 생리통이 심한 지 여부를 회사가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럼 같은 일을 하면서 남자 직원을 일을 해야 하는데, 여성 직원은 하루를 쉰다면 불공평한 게 아닌가?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는 무급휴가다. 쉬면 하루 일당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쉽게 쓰지 못하는 게 생리휴가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9년 KBS가 보도한 아시아나 항공 사건이다. 당시 회사는 여직원들의 생리통 휴가를 ‘정말 아픈 것인지 알기 힘들다’는 이유로 주지 않았다. 여직원들이 낸 생리휴가를 무려 138차례 거부했다. 결국 신고가 이뤄져 재판정까지 갔다. 재판부는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선고를 놓고 아시아나항공 안팎에서 찬반 양론이 불거졌다. “한국만 생리휴가를 준다”라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항공사에게 200만원이 벌금이냐, 앞으로도 벌금 내고 휴가 처리
지속적인 거시경제 정책을 고수하되, 과열 경쟁 등으로 인한 시장 발전 저해 요소는 바로 잡는다. 중국의 올 하반기 경제 운영 방향이다. 중국 당국이 올 상반기 경제정책의 성과에 대단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중국의 최고 의결기구인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논의된 결론이다. 자연히 상반기 진행된 재정정책과 통화 완화정책은 더욱 강화돼 실시될 전망이다. 문제점으로 지적된 분야가 과당경쟁이다. 이번 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어떤 점을 높이 평가했고, 무엇을 불안 요인으로 봤는지를 알면 중국 당국의 하반기 경제 운영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단 중국 지도부는 올 상반기 성장세를 “발전의 ‘함량’이 끊임없이 높아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목할 점이 ‘발전의 함량’이라는 표현이다. 단순히 현재만 좋은 게 아니고, 표면적으로만 좋은 게 아니라는 의미다. 내적 발전 역량을 구축했다는 의미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경제상황을 “지난해와는 달랐다”는 말로 그 어려움을 대신해 표현한다. 지난 2024년 1분기에는 ‘좋은 출발’을 이뤘지만 2분기와 3분기에는 경제성장률이 각각 4.7%와 4.6%로 급격히 하락해 정책의 대대적
학생 기숙사는 다 쓰러져 가는데, 교문은 휘황찬란? 중국 한 학교가 열악한 환경의 기숙사 수리를 뒷전으로 미루고 120만 위안, 한화로 약 2억3167만 원을 들여 교문을 수리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 헝양시 치둥현의 육현중학교 정문 개선 공사가 여론의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누리꾼은 해당 학교의 학생 기숙사 환경이 열악한 데도 학교 측이 정문 공사에만 집중하고 기숙사는 방치하고 있다며, 체면만 중시하는 '외형 치장 공사'가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교문 보수에 투입된 120만 위안이라는 예산도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이 왜 교문 개보수 공사를 추진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치둥현 교육국 공식 계정은 “학교 정문이 안전성 부족, 외관 노후, 통행 불편 등의 문제를 안고 있어 개조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설명만 놓고 보면, 학교 측의 조치가 전혀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학생 학부모가 SNS에 올린 영상에는 해당 학교의 기숙사 대부분이 8~10인실로 공간이 매우 비좁아 학생들의 캐리어가 침대 옆에 세워 둘 수밖에 없는 모습이 담겼고, 기숙사 내부의 화장실과 세면대, 세
‘9.0%, 9.4%’ 중국의 올 상반기 기계공업 기업들의 전년동기 대비 부가가치와 영업이익 증가폭이다. 중국의 국가 발전 속도를 훨씬 앞지르는 수치들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기계공업연합회는 최근 2025년 상반기 기계공업 경제운영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기계공업 규모 이상 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해 전국 산업과 제조업 증가율을 각각 2.6%포인트, 2.0%포인트 웃돌았다. 또한 영업수익은 15조 3천억 위안(약 2,952조 2,8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해 전국 산업 평균보다 5.3%포인트 높았으며, 총이익은 7,912억 1천만 위안(약 152조 6,7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해 전국 산업 평균보다 11.2%포인트 높았다. 중국 매체들은 “상반기 기계공업의 경제운영은 안정 속에서 호전을 보였으며, 제품 생산과 판매가 안정적으로 증가했고, 대외무역도 회복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중국기계공업연합회 집행부회장이자 대변인인 뤄쥔제는 “하반기에도 여전히 유효수요 부족과 가격 내몰림에 따른 이익 공간 축소 등의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거시 정책과 산업 정책이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
‘1,680억 위안’ 한화로 약 32조 5,046억 원 가량이다. 올 상반기 중국의 게임 판매 수입액이다. 전년동기대비 14% 이상 두 자릿수로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게임시장이 다시 10%대 성장을 구현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단일 시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제22회 중국국제디지털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박람회(CDEC) 고위급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1~6월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이하 “보고서”)가 정식으로 발표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게임 시장의 실제 판매 수입은 1,680억 위안(약 32조 5,046억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4.08% 증가하며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고, 게임 이용자 규모는 약 6억 7,9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2% 증가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음향영상디지털출판협회 장이쥔(张毅君) 제1부이사장은 시장 수입과 사용자 규모가 동반 성장한 배경으로 신작들의 성공 등 3가지 요인을 꼽았다. 주요 3가지 요인은 첫째, 다수의 신작 게임이 출시 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고,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