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택 공사 착공 및 신규 착공 면적도 계속 감소했다. 중국 부동산 경기의 먹구름이 갈수록 짙어 간다는 있다는 의미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7월 각급 도시의 상업용 주택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7월 부동산 개발기업의 주택 시공 면적은 63,873.1만㎡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고, 신규 착공 면적은 3,520.6만㎡로 19.4% 줄었다.
준공 면적은 2,503.4만㎡로 16.5% 감소했다.
판매 데이터 하락 폭도 확대되었다. 1-7월 신규 상업용 주택 판매 면적은 5,156.0만㎡로 전년 동기 대비 4.0% 하락했고, 신규 상업용 주택 판매액은 4조 9,566억 위안(약 962조 8,195억 원)으로 6.5% 감소했다.
다만 신규 착공 면적 감소로 인해 7월 말 기준 상업용 주택 재고 면적은 7,648.6만㎡로 6월 말 대비 462만㎡ 감소했다. 자금 도달 측면에서 보면, 17월 부동산 개발기업의 도달 자금은 5조 7,287억 위안(약 1,112조 7,9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하락 폭이 전 통계기간 대비 1.3%p 확대돼 부동산 침체 우려를 더했다.
중국 부동산은 중국 가계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중국 경제 순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상업 부동산의 하락을 가계 자산의 축소를 불러오고, 가계 자산의 축소를 소비 위축을 초래한다. 소비 위축은 다시 기업의 제조 활기를 꺾는다. 소위 ‘침체의 악순환’이다.
옌루오즌 부원장은 “개발투자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부동산 기업이 적극적으로 착공·건설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특히 주택 상품 품질을 잘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 역시 적극적인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옌루오즌 부원장은 “판매 기대감을 강화하고 필요 시 선분양 기준을 최적화하여 부동산 기업이 선분양 자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해야 한다”라며 “이러한 조치가 이루어지면 부동산 기업의 개발투자 의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