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서비스 산업이 올 들어 빠르게 국가 산업구조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특히 관광, 여행관련 서비스 업종이 전체 업종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 여행 서비스업은 인구 대국인 중국이 가장 잠재역량이 큰 분야다. 코로나 이후 침체됐던 분야가 지난해 빠르게 현상회복을 한 데 이어 올해는 서비스 산업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7월 국민경제 운행 상황’을 소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여러 서비스업종 가운데 관광·여행 관련 서비스 분야의 활동이 활발했다. 올 7월 교통운수·창고·우편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하여 전월보다 0.4%포인트 빨라졌다. 7월 철도 여객 수송량은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하여 전월보다 3%포인트 빨라졌고, 국제 항공 여객 수송량은 15.7% 늘었다.
관광, 여행 서비스는 국가 전체의 자금 흐름 속도를 빠르게 한다. 실제 지난 7월 중국 금융 서비스 분야 역시 빠른 성장세를 시현했다.
올 7월 금융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하여 전월보다 1.4%포인트 빨라졌다. 이러한 상황은 7월 서비스업이 비교적 빠른 성장을 유지했고, 신동력이 성장·강화되어 경제성장을 떠받치는 역할이 계속 드러났음을 보여줬다고 중국 매체들은 평가했다.
하반기 중국 서비스업은 더욱 활황세를 띌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 업그레이드 발전이 연구개발·설계 등 생산성 서비스 수요를 확대하고, 주민 소비구조 업그레이드가 문화·체육·여가 등 생활성 서비스 수요를 늘어날 전망이다.
당국 역시 서비스업 발전을 촉진하는 각종 조치들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망에 힘입어 7월 서비스업 업무활동 기대지수는 56.6%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56% 이상인 높은 경기 구간을 유지한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하반기 서비스업 활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면서 기업들의 사전 활동 역시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비자제도 개선 등을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