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권력의 핵심 당중앙위원회가 5년짜리 경제개발계획을 세울 것인가? 아니면 15년짜리 중장기계획을 세울 것인가? 내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는 , 중국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중공중앙 제19기 5중전회가 나흘 예정으로 개최된다. 중공중앙 제19기 5중전회는,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의 5차 전체회의의 약칭이다. 바로 약 9천 만명이라고 알려진 중국 공산당의 전체당원을 대표하는 중앙위원회의 205명의 중앙위원들이 모여, 내년 2021년 부터 시작하는 1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등 향후 중국의 미래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이번 19기 5중 전회는, 다음 달 미국의 새 대통령이 누가되더라도 중국에 대한 압박이 거세게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속에서 개최된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소위 영어권 5개국가는, 올해 홍콩 보안법을 계기로 명분을 구축하고, 긴밀한 협조하에 화웨이와 틱톡등 중국기업들의 세계진출을 봉쇄하면서, 중국경제의 미래발전에 커다란 장벽을 둘러치기 시작했다. 서방국가의 대 중국견제와 압박의 중심에는, 영어권 5개국의 정보당국의 연합체인 이른바 파이브 아이스( FIVE-EYES) 라는 비밀조직이 존재한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어제 23일 항미원조전쟁, 즉 한국전쟁 참전 70주년 기념식에서 중국을 압박하는 위협을 가하고 타이완의 분리를 지원하는 미국을 겨냥해, 결국 "죽음의 길" 을 가게 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경고를 아끼지 않았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 (미국을 겨냥해) 아무리 위협과 봉쇄로 중국을 압박해도 결국 헛되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자국의 주권과 안보가 위협받고 신성한 국토가 침범당하거나 분열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정면승부해 제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제 기념에서의 시진핑 주석의 연설을 전하는 중국매체들은, 이 연설은 다름아닌 미국에 대한 공개적인 경고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여기에 글로벌타임스는 한 발 더 나아가, 이 날 시주석의 경고는, 70년전인 1950년 6월 25일에 시작된 한국전쟁에서, 미국을 비롯한 유엔군들이 9월 28일 서울을 수복하고 30도선을 넘어 북진을 시작하기 전에, 당시 중국이 ' 38도선을 넘지 말것을 요구하면서 마오쩌동 주석이 발표했던 경고와 수준이 비슷하며 그 맥락도 유사하다' 고 분석했다. 즉 당시 미군등 유엔군이 이 중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압록강 인근까지 북상한 것에 대해, 결국 중국이 인
중국이 홍콩보안법제정으로 홍콩에 대한 영국등의 개입을 금지하자, 이번에는 영국이 홍콩인들에게 영국으로의 이민을 권장하는 정책을 발표해 , 중/영간의 갈등에 새로운 불씨가 점화될 전망이다. 영국은 22일 (현지시각) , 영국해외시민 여권, 즉 BNO여권을 가진 홍콩인들이 , 영국의 시민권 획득을 위해 이민을 신청할 경우, 영국장기체류비자를 발급하겠다며 홍콩인들의 자국이민을 적극 권고하고 나섰다. 여권은, 식민지 홍콩을 지배했던시절, 영국은 홍콩현지인에게 영국시민권을 주지 않고 대신, 해외에 거류하는 영국시민이라는 이름으로, 영국해외시민 (British National Overseas·BNO) 여권을 발급해줬다. 위 두 여권은 모두 영국외무부가 발행한 영국여권인데, 왼쪽은 홍콩인에게 발급한 영국해외시민 (British National Overseas·BNO) 여권 이고, 오른쪽은 영국시민권자에게만 발행한 영국여권이다. 홍콩인에게 발급한 BNO여권은, 영국의 문장과 위 대영제국의 글씨까지는 똑 같은데, 오른쪽 영국여권의 맨 위에 EU (EUROPEAN UNION) 라는 글자가 없다. 즉 EU 가입국인 진짜 영국이 아니라 영국홍콩이란 뜻을 나타낸다. 그런데 이 왼쪽
뉴욕타임스가 트럼프대통령의 세금과 관련한 특종기사를 또 하나 내보내 미국내 파장이 커지면서, 재산가도에서 한 걸음 더 물러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21일 (현지시각) ,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소유한 회사가 중국은행 계좌를 통해 중국당국에게 중국세금 18만 8천 561달러, 한화 환산 약 2억 여원을 납부해왔던 사실을 폭로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가 중국에 억대의 세금을 낸 기간은 2013부터 2015년까지 3년동안이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27일, 억만장자 사업가로 행세하던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방세금을 단 한푼도 안 낸기간이 10년이나 됐으며, 대통령이 되기 직전인 2016에는 소득세로 단 돈 85만원만 냈던 사실이 폭로해 미국 유권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자본주의의 모범국가로 알려진 미국에서 소득에 따른 세금회피 문제는, 범죄중 가장 지탄받은 범죄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뉴욕타임스가 폭로한 중국당국에 한화 약 2억여원의 세금납부 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여러 기업 중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매니지먼트' 라는 회사의 계좌와 관련된 사건이다. 이 신문의 보도와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호텔체인은 2013년부터 아시아 특히 중국
미국 국가안보국 NSA가, 자국의 선진기술 기업과 관련 국가기관의 보안을 위해 관련 시스템보안에 대한 특별조치를 당부하면서, 중국의 해킹위험성을 대내외에 선전하고 있다. 미국불룸버그 통신은 미 정보당국이 국가이익에 직결된 기술들의 해외유출을 막기위해 컴퓨터보안관련 25가지 점검포인트를 핵심기업과 기관에 배포했다고 전했다. 불름버그통신은 NSA가 정리한 컴퓨터보안의 취약프로그램에는 일반인들도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즈(Windows), 시트릭스 시스템즈(Citrix Systems)등 통상적인 컴퓨터 프로그램들이 모두 다 포함돼 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은 중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와 중동국가 그리고 일본과 한국의 해킹전문가들이 모두다 사용하는 일반적인 툴로서, 이번에 NSA기 25가지 주의점을 경고했지만, 실제 일어날 수 있는 해킹을 막기위한 방법이라고 부를 수 없는 일반적인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즉 이번 경고는 극히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사실 국가간의 상대국가 정보획득을 위한 해킹은 세계 어느 나라가 행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미국 국가안보국의 이와 같은 보도자료 배포는, 미국 대선을 앞둔 정치적인 선전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
영국의 텔레그래프지가, 수천억원대의 중국산 개인보호장비 (PPE)를 수입했던 자국정부의 이중성을 크게 비난하는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신문은 영국이 그동안 홍콩보안법등과 관련해 중국 정책을 비난하면서도, 중국의 기업으로부터 그것소 국영기업으로부터 코로나 방역장비를 수입한 것은, 이중적인 태도라면서 비난의 수위를 높혔다. 이 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국은 자국의 코로나 19 확산 이후부터 지금까지 약 10번의 수입절차를 통해 3억 2천만 파운드 (한화환산 약 4천 7백 억원) 상당의 개인위생 용품과 호흡기등 치료기구들을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신문은 중국산 방역제품을 수입한 주체는 영국의 개인기업이 아니었고, 영국의 내각인 보건사회복지부(DHSC) 였다는 데서, 더욱 그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보도는, 또 영국 보건사회복지부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장비를 제조공급하는 차이나 제너럴 테크놀로지 등 국영기업과도 직접 접촉해, 1억 4천 800만 파운드 ( 한화 약 2천 억원) 어치의 중국산 물품을 구입했다고 폭로했다. 영국뿐 아니라 북 아일랜드의 보건당국도, 지난 6월 중국 국영 차이나 리소시스 회사의 자회사로부터 개인 방역 물품
중국은 그동안 홍콩의 반정부 시위때 발생한 중국국기와 국장의 훼손행위 사례들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규를 대폭 정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늘 자 보도를 통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중국국기법과 국가휘장법의 일부 규정을 개정해 수정한 새 법규를 통과시켰고, 관련법규는 당연히 홍콩특별행정구를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 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정된 관련법은 내년 2012년부터 시행된다. 홍콩 매체들은 관련법의 주요 수정내용 가운데 가장 중요한 조항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고의로 거꾸로 드는 행위인것으로 알려졌다. SCMP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서 반 중국시위가 시작되던 초기에 홍콩입법회의 한 의원이 반 중국주장을 하던 중에 준비한 오성홍기를 작정하고 거꾸로 뒤집어 걸어 놓은 적이 있었고, 해 당의원은 재판 끝에 5천 홍콩달러, 한화환산 약 7백만원의 벌금에 처해진 바 있다고 그 배경을 전했다. 그러나 당시 그 반중시위를 주도하던 의원이 어떤 규정에 근거해 벌금형에 처해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홍콩의 반 중국세력은 그동안 반 중국시위를 전개할 때 중국 국기와 국장에 대한 훼손행위를 공개적으로 하지 않았는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거대 정당 두 곳이 대선에 몰입해 코로나19 방역을 방치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비판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16일 논평에서 "공화당 캠프는 오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돕는다는 목적을 위해 움직이고, 민주당 캠프는 트럼프 정부를 끌어내리겠다는 목적밖에 없다"면서 "그들은 코로나19든 경제 상황이든 투표에 영향을 미치려고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이 3분기 경기 회복을 이룬 것은 코로나19 상황이 덜 심각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면서 "미국은 이제 막 사상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경기 침체의 원인은 코로나19"라며 "미국은 아직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국은 코로나19에 심리적으로 더 익숙해졌을 뿐이고, 팬데믹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내년에 코로나19가 더 심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타임스는 또 트럼프 행정부의 안이한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신문은 "미국의 행위는 전 세계가 집단
중국이 그간 물밑에서 추진해온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12일 드디어 전면에 나타난다. 미중 갈등이 신냉전 수준으로까지 격화한 속에서 중국이 세계 최초로 법정 디지털 화폐를 내놓는 것은 달러 위주의 현 경제 질서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강대국인 미국과 새롭게 부상 중인 중국이 외교·경제·군사·기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이는 가운데 향후 국제 경제의 주도권을 놓고 미국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 간 '화폐 전쟁'의 서막이 오른 것이다. ◇ 베일 벗는 법정 디지털 화폐 '디지털 위안' 12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광둥성 선전(深천<土+川>)시 정부와 협력해 이날 선전 시민 5만명에게 각각 200위안(약 3만4천원)씩, 총 1천만 위안(약 17억원)의 법정 디지털 화폐를 추첨을 통해 뿌린다. 선전시는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 추첨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시민 191만명이 신청을 했다. 당첨된 사람들은 '디지털 위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00위안의 디지털 화폐를 지급받아 이날 밤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선전 뤄후(羅湖)구의 3천389개 지정 상업 시설
중국의 대표적인 관영매체가운데 대외적인 의견을 외국에 전하는 주요창구인 글로벌 타임스가, 미국의 다음달 11월 3일의 대통령선거가 한달 이내조 접어 들자, 그동안 트럼프대통령에 쌓였던 울분을 풀어내기라도 하듯이, 트럼프의 재선을 절대 반대한다는 의견들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글로벌 타임스는 11일자 보도를 통해, 트럼프는 자신의 재선을 위해 유리하다는 판단이 서면, 인류가 그동안 공통적으로 추구해 온 자유국제무역의 이념을 통채로 뒤집는 무모한 행동으로 세계의 발전을 거꾸로 돌려왔다며, 트럼프의 재선을 강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백하게 밝혔다. 이 신문은, 트럼프는 세계의 지도국가의 대통령으로서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 기준도 없이, 재선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여론조사에서의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중국의 기업들은 물론 중국자체에 대해서 비 이성적인 압박을 해 온 것은 물론, 나아가 세계보건기구 같은 세계국가들의 국제기구들까지 비난하는 비 이성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아 왔다고 비난했다. 이 말은, 트럼프가 중국의 화웨이와 틱톡을 미국내에서 사용하거나 다운로드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미국의 백인층을 비롯한 국수주의적인 보수층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