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관영언론이, 서방 특히 미국이 중국의 백신개발에 대해서 그 가치를 끌어내리는 악랄한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섯다. 중국관영 환치우 스빠오의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는 29일 자 보도를 통해, 미국언론들이 파이자의 코로나19백신의 효과를 과장하면서 주가조작에 가까운 대형자본들의 돈벌이를 선동하는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한 미국등 서방언론들이 서방의 백신개발에 대해서는, 무조건 그 효과가 높고 안전하다는 과장보도를 내보내고 있지만, 중국이 개발한 코로나19백신에 대해서는 온갖 불량한 루머들을 생산해내는 매우 불공정한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이 지적한 것은, 미국현지 언론들이 화이자의 백신 가치를 크게 띄워 관련주가를 연초대비 약 3배 이상 폭등시켜놓은 데는 금융자본과의 불순한 합작이 있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비난을 이어갔다. 글로벌 타임스는, 최근의 미국매체들의 서방세계의 백신개발에 대한 보도스탠스를 살펴 본 결과, 서방의 백신개발에 대해서는 과장보도로 사실을 왜곡하고, 중국의 백신개발에 대해서는 없는 사실들을 지어내 악의적으로 보도하면서 악랄한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에서 연구개발된 3대 백신가운데 하나인 시노백사의 백신이, 빠르면 내년 1월 초부터, 브라질의 일반시민들에 대해 대량접종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로이터통신과 중국매체들이 27일 보도했다. 중국 관찰자망은, 어제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브라질 최대의 자지주인 상파울로주의 도리아 주지사, 연방정부의 보르소나우대통령의 방해와 압력에도 불구하고 상파울로 자치구 자체적으로 일반인에 대한 대량접종을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발견해, 연방정부가 계속 비준을 거부하면, 내년 1월부터 일반접종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리아주지사는 지난 19일, 자신이 주문한 시노백사의 백신 12만 병이 도착하는 공항에 직접 나가, 자신이 수입한 중국생산백신이 상파울루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낼 것이며, 다음 달에는 또 450만 병이 수입될 것이라고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현 보르소나우 대통령은 2년뒤인 2022년에 치러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강력한 정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두 사람과 코로나19방역을 놓고 대립해오고 있다. 한명은 연방정부의 위생부 수장이며, 다른 한 명은 최대의 자치구인 상파울루주의 도리아 주지사로, 이들은 적극적으로 중국백신을 들여와 일반접종을 실시하자고
중국 리커창총리가, 오늘 아세안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10개국과 중국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등 15개국 정상들의 RCEP 협정서명에 대해, 세계의 자유무역정신을 촉진하고 다자주의로 공동번영을 누릴 것이라고 축사를 했다. 리커창총리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특별히 강조한 것은, 그동안 미국 트럼프행정부가 미국우선주의로 중국을 핍박해 온것에 대해 보란듯이, 중국시장을 원하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경제교류를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날 15개국이 서명된 RCEP은 국가간 FTA , 즉 국가간의 자유무역협정을 집단적으로 적용하는 경제공동체의 탄생을 의미한다. 이번 RCEP 15개국의 서명으로 세계에서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지역의 경제공동체가 탄생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시아지역을 한 경제공동체로 묶자는 RCEP제안은 8년전인 지난 2012년도에 처음제기됐었지만, 각 국가의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혀있었고 특히 중국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 지지부진했었다. 그러다 트럼프의 취임이후 대중국압박이 시작되고 홍콩문제를 깃점으로 거세지면서, 중국이 자국의 주장과 이익을 어느정도 뒤로하고 아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번 달 1일부터 일제히 실시하는 제 7차 중국 인구조사에 자진등록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전 국민들의 적극적인 조사 참여를 독려하고 나서 관심을 모았다 신화사등 중국의 주요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집무실이 있는 중난하이 (中南海)지역의 한 사무실에서, 2일 오후 4시경 베이징 시의 등록 조사원 2명의 방문을 받고, 이름 생년월일 주소 등 관련사항을 구술하고 , 태블릿PC에 기입한 정보를 확인하고 직접 전자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 시주석은 이번 인구 센서스에 투입되는 약 700만 명에 달하는 일선 조사원들을 대표 한 2명의 조사원들에게 노고를 치하하며 , 인구센세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 국민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의 인구는 항상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중국의 영도를 책임진 당과 국가가 향후 경제와 사회 각 부문의 발전정책과 인구정책 등을 수립하는데 기본이 되는 핵심적인 요소 인 만큼, 10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이번 7차 전국인구조사는, 중국의 미래를 위한 역점 프로젝트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미국 트럼프의 홍콩내 반중시위 사주 의혹에 관한 비난의 글을 게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신문이 편집장명의로 발행한 칼럼은 제목부터, 약간 도발적이다. 제목은 " 미국은 홍콩의 활동가들을 어떻게 배신했는가 ? " 였고, 여기서 활동가들이란 지난 4-5년동안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과 홍콩 보안법 제정과 관련해 반중 시위를 주도했거나 적극 참여했던 홍콩인들을 이르는 말이다. SCMP의 편집장 욘덴 라투는, 최근 4명의 홍콩의 반중활동가들이 미국에 망명갈 수 있다는 언질을 받았지만, 미국 영사관으로부터 망명신청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내 반중시위를 지원하는 한 영국단체와의 취재에서 밝혀진 것이라면서, 미국시민권을 가진 홍콩의 반중활동가가 자신과 함께 반중활동을 했던 동료 3명의 미국망명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고, 지난 달 27일 미 영사관에 들어가려 했으나 정문에서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칼럼에 따르면, 당시 망명을 신청하러 미 영사관 진입을 시도한 반중 활동가들에게 미 영사관측은, " 당신들의 미국 망명은 미국내에서만 가능하다" 며, 홍콩의 미 영사관에서는 망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주 홍콩
중국 최고의 칭화대학과 베이징의 중국국가 질병예방통제센터 그리고 중국 의학과학원 들은, 지난 6월 중국 국가의학평론지에,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발병이, 우한으로 수입된 외국산 냉동식품에 묻어 들어왔을 가능성을 상세하게 풀어 쓴 논문들을 게재한 바 있다. 그런데 오늘 29일 또, 이 와같은 중국학계의 주장이 중국 관영 영자신문인 글로벌 타임스에 비중있게 보도돼 그 배경에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와 학계가 공통으로 관심을 갖는 대상은, 외국으로부 수입된 소위 콜드체인 산업의 유통구조인 것이다. 29일 글로벌타임스는, 지난해 말 우한시에서 처음 감염된 환자들은 주로 베이징과 산동성에서 현지로 파견된 근로자들이라며, 이들은 주로 수입 냉동식품의 운송업무등을 담당했었고, 이 들이 이 콜드체인에 먼저 감염된 이후, 우한 시장 주변의 주민들에게 전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것이다. 이 신문이 이 와같은 보도의 근거로 하는 것은, 앞서 명시한 칭화대학등의 6월 발표 논문이다. 해당 논문들은 지난 6월 베이징의 수산물도매시장에서의 집단감염 환자들로 부터 추출한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들을 발표했는데, 그 감염원이 수입냉동식품의 콜드체
중국권력의 핵심 당중앙위원회가 5년짜리 경제개발계획을 세울 것인가? 아니면 15년짜리 중장기계획을 세울 것인가? 내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는 , 중국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중공중앙 제19기 5중전회가 나흘 예정으로 개최된다. 중공중앙 제19기 5중전회는,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의 5차 전체회의의 약칭이다. 바로 약 9천 만명이라고 알려진 중국 공산당의 전체당원을 대표하는 중앙위원회의 205명의 중앙위원들이 모여, 내년 2021년 부터 시작하는 1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등 향후 중국의 미래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이번 19기 5중 전회는, 다음 달 미국의 새 대통령이 누가되더라도 중국에 대한 압박이 거세게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속에서 개최된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소위 영어권 5개국가는, 올해 홍콩 보안법을 계기로 명분을 구축하고, 긴밀한 협조하에 화웨이와 틱톡등 중국기업들의 세계진출을 봉쇄하면서, 중국경제의 미래발전에 커다란 장벽을 둘러치기 시작했다. 서방국가의 대 중국견제와 압박의 중심에는, 영어권 5개국의 정보당국의 연합체인 이른바 파이브 아이스( FIVE-EYES) 라는 비밀조직이 존재한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어제 23일 항미원조전쟁, 즉 한국전쟁 참전 70주년 기념식에서 중국을 압박하는 위협을 가하고 타이완의 분리를 지원하는 미국을 겨냥해, 결국 "죽음의 길" 을 가게 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경고를 아끼지 않았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 (미국을 겨냥해) 아무리 위협과 봉쇄로 중국을 압박해도 결국 헛되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자국의 주권과 안보가 위협받고 신성한 국토가 침범당하거나 분열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정면승부해 제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제 기념에서의 시진핑 주석의 연설을 전하는 중국매체들은, 이 연설은 다름아닌 미국에 대한 공개적인 경고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여기에 글로벌타임스는 한 발 더 나아가, 이 날 시주석의 경고는, 70년전인 1950년 6월 25일에 시작된 한국전쟁에서, 미국을 비롯한 유엔군들이 9월 28일 서울을 수복하고 30도선을 넘어 북진을 시작하기 전에, 당시 중국이 ' 38도선을 넘지 말것을 요구하면서 마오쩌동 주석이 발표했던 경고와 수준이 비슷하며 그 맥락도 유사하다' 고 분석했다. 즉 당시 미군등 유엔군이 이 중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압록강 인근까지 북상한 것에 대해, 결국 중국이 인
중국이 홍콩보안법제정으로 홍콩에 대한 영국등의 개입을 금지하자, 이번에는 영국이 홍콩인들에게 영국으로의 이민을 권장하는 정책을 발표해 , 중/영간의 갈등에 새로운 불씨가 점화될 전망이다. 영국은 22일 (현지시각) , 영국해외시민 여권, 즉 BNO여권을 가진 홍콩인들이 , 영국의 시민권 획득을 위해 이민을 신청할 경우, 영국장기체류비자를 발급하겠다며 홍콩인들의 자국이민을 적극 권고하고 나섰다. 여권은, 식민지 홍콩을 지배했던시절, 영국은 홍콩현지인에게 영국시민권을 주지 않고 대신, 해외에 거류하는 영국시민이라는 이름으로, 영국해외시민 (British National Overseas·BNO) 여권을 발급해줬다. 위 두 여권은 모두 영국외무부가 발행한 영국여권인데, 왼쪽은 홍콩인에게 발급한 영국해외시민 (British National Overseas·BNO) 여권 이고, 오른쪽은 영국시민권자에게만 발행한 영국여권이다. 홍콩인에게 발급한 BNO여권은, 영국의 문장과 위 대영제국의 글씨까지는 똑 같은데, 오른쪽 영국여권의 맨 위에 EU (EUROPEAN UNION) 라는 글자가 없다. 즉 EU 가입국인 진짜 영국이 아니라 영국홍콩이란 뜻을 나타낸다. 그런데 이 왼쪽
뉴욕타임스가 트럼프대통령의 세금과 관련한 특종기사를 또 하나 내보내 미국내 파장이 커지면서, 재산가도에서 한 걸음 더 물러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21일 (현지시각) ,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소유한 회사가 중국은행 계좌를 통해 중국당국에게 중국세금 18만 8천 561달러, 한화 환산 약 2억 여원을 납부해왔던 사실을 폭로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가 중국에 억대의 세금을 낸 기간은 2013부터 2015년까지 3년동안이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27일, 억만장자 사업가로 행세하던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방세금을 단 한푼도 안 낸기간이 10년이나 됐으며, 대통령이 되기 직전인 2016에는 소득세로 단 돈 85만원만 냈던 사실이 폭로해 미국 유권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자본주의의 모범국가로 알려진 미국에서 소득에 따른 세금회피 문제는, 범죄중 가장 지탄받은 범죄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뉴욕타임스가 폭로한 중국당국에 한화 약 2억여원의 세금납부 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여러 기업 중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매니지먼트' 라는 회사의 계좌와 관련된 사건이다. 이 신문의 보도와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호텔체인은 2013년부터 아시아 특히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