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은행은 '3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산업대출 잔액은 1천183조7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6.9% 증가했다. 이는 지난 2분기에 7.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주춤해진 속도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체 서비스업 대출은 3분기 중 16조1천억원 증가해 2분기(16조2천억원) 증가 수준과 비슷했다. 구체적으로 서비스업 중 도소매업의 대출이 3분기 중 4조9천억원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율을 보였다. 도소매업 대출 증가율은 2017년 2분기만 해도 5.0% 수준이었으나, 이후 증가에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도소매업 대출이 급격히 늘어났다. 도소매업의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은 3분기 중 3조4천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작년 동기간 대비 대출 잔액이 무려 38.3% 늘어난 수치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을 합한 3분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 증가액은 4조3천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1.7% 늘었다. 이는 내수 불경기 속에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지난 1년간 제2금융권에서 빚을 크게 늘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은행
산동성 환형 고속철도가 개통된다. 환형열차의 강점을 살려 40여개 관광지 무료 입장 또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중국 산동 철도 그룹은 26일 중국 철도 지사인 제남(济南) 그룹이 림이북(临沂北)역에서 일란고철(日兰高铁) 중 일조(日照)에서 취부(曲阜)까지 개통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일란고철은 취푸단(曲阜段)에서 제청고철(济青高铁), 자오제객전(胶济客专), 청염철도(青盐铁路), 징후고철(京沪高铁)과 환상 관통을 이루고, 산둥성 8개성 내 환형고철도 이를 통해 개통한다. 중국철도 고객운영부 관계자는 “고속철 환형 열차는 징호고철(京沪高铁), 일란고철(日兰高铁), 제청고철(济青高铁), 청염철도(青盐铁路), 자오제객전용선(胶济客专)을 거쳐 운행된다”며 “개통 초기에는 하루 8대 전철으로 운행하고 림이북부터 림이북까지 운영 전철은 4회, 제남 왕복은 2회, 제남서부터 제남서 왕복 열차는 2회로 운행한다”고 말했다. 가장 빠른 고속철 환형열차 G5567/6번은 제남서역에서 오전 10시 9분에 출발하며, 길을 따라 곡부동, 림이북, 일조서, 청도북 등 11개 역에 정차한다. 종점 도착시간은 오후 4시 10분이며, 총 6시간1분이 결
인도가 재정적자를 줄이고 외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국영기업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요와 해운 등 알짜기업 5개를 올해 안으로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 8월 2024년까지 총 5조달러 규모의 경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 선언으로 인도는 최근 테슬라 등 324개 국제회사에 공장 설립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혜택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인도가 국유기업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어 사회 각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인도·중국 매체에 따르면 인도는 10년 만에 최대 규모인 5개 공기업의 지분을 매각해 재정적자를 줄이고 외자를 끌어와 경기를 부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된 5개 공기업은 인도 2위 정유업체인 바라트오일 히사와 인도 국영 해운회사, 물류회사인 인도컨테이너 회사와 전력 회사 2개이다. 실제로 인도는 2019년에 23개 국영기업을 시장에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규 공기업 매각으로 1조500억 루피(약 1032억위안)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가 이를 달성할 경우 인도 사상 국유자산 매각 연간 최대치라는 분석도 나왔다. 인도는 이번 매각계획에서 바라트오일에 대한 외국자금의 관심을 기대한다
중국 대졸자들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근무하는 것을 선호하고, 희망월급은 7400만위안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터넷 업종이 구직 1순위로 꼽혔고, IT·인터넷 출신이 기업에 가장 인기 있었다. 25일 중국 최대 생활정보서비스 플랫폼 '58통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중국 대학생들의 평균 희망월급은 7409위안, 기업은 대졸업자에게 평균 7094위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58통청이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651개 대학교, 20여만명 대학생과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월급은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내용으로, 대학생들의 평균 기대월급은 대학생들의 소득수준과 비교한 예상치와 부합했다. 또 대학생들이 취업을 선택하는 도시는 층급이 높을수록 임금 기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도시에 취업하는 대학생들의 평균 기대월급은 8151위안, 신 일선도시는 7394위안, 2선 6478위안, 3선 및 이하 도시에 취업한 대학생들의 평균 기대월급은 5696위안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가장 바라는 직장복지는 주택급여와 의료보험 보충으로 나타났다. 87.42%의 대학생 기대주택급여, 77.34%의 대학생은 의료보험
중국 유명 인터넷 업체가 직원 퇴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으면서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넷이즈 게임 전 직원이 ‘폭력적 감원’을 당했다며 올린 글이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됐다. 당사자는 노동 중재를 제기했고, 넷이즈에게 61만위안의 배상을 요구했다. 지난 23일 넷이즈(网易‧NetEase) 전 직원 J씨는 '넷이즈 감원, 경비에게 불치명의 결린 나를 쫓아 내라고한다. 내가 넷이즈에서 직접 겪은 악몽들'이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J씨는 이 글에서 “2014년 상하이교통대학교에 졸업하고 넷이즈에 입사 후에 당하는 일련의 불공평 대우를 받았다. 이 가운데 내 평가수준이 실제 작업 상황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병을 앓고 난 뒤 회사로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퇴직을 강요당했고, 퇴직 배상을 피하기 위해 그 동안 '핍박, 감시, 모함, 협박 등을 직접 경험하고 심지어 경비에게 직장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J씨는 올해 3월부터 8개월의 협상과정을 거쳤지만 회사와 합의에 실패해 이 글을 썼고, 지난 13일에 두 번째 중재 신청을 통해 넷이즈 게임에 61만6929.39위안의 배상을 요구했다. 본안을 12월 11일 항저우 노중위에서 열린다. 이에 대
27일 한국소비자원은 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 직접구매 피해예방법을 발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직구 반입 상품 건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2천124만건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42% 늘었다. 이에 온라인 해외구매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도 2017년 1만5천472건에서, 작년 2만1천694건, 올 상반기 1만1천81건으로 증가했다. 소비자원은 “큰 폭의 할인율을 내세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광고하는 사이트를 조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구매 전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crossborder.kca.go.kr)을 통해 사기 의심 사이트가 아닌지 확인하고, 신용카드 결제 피해를 봤을 땐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를 활용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차지백'은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본 경우,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뿐만 아니라 “연말까지는 거래량 폭증으로 배송이 지연될 수 있음을 고려해 주문하고, 배송 중 제품이 분실될 경우 온라인으로 현지 경찰에 도난신고를 하고, 해외 쇼핑몰 측에 적극적으로 배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도난신고
서울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 역사 안에 스마트팜 플랫폼이 조성될 예정이다. 27일 서울교통공사와 농촌진흥청은 10여년 간 비어 있던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사 내 유휴공간을 '스마트팜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공간은 1987년 진로종합유통이 조성해 운영하다 2008년 기부채납 방식으로 반납된 후 현재까지 비어 있었다. 공사와 진흥청은 도시농업 분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2021년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스마트팜’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미래형 실내농장을 말한다. 서울교통공사는 농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유통·판매와 함께 창업지원도 이뤄지는 복합공간을 만들어, 도시농업 분야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후방 산업투자를 유도하려는 방침이다. 복합공간은 남부터미널역사 종점부 지하 1·2·3층에 있는 폭 10m, 길이 180m 규모의 복도형 상가에 조성되며, 연면적은 5천629㎡에 달한다. 공사와 진흥청은 '유휴시설 활용 도시형 스마트팜 시범구축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공모를 통해 '남부터미널 URBAN FARM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 컨소시엄은 넥스트온(전문재배사), 리치앤코(자금조달), 바른팜(판매/유통),
5만원권 지폐가 1만원권보다 약 3년 더 오래 유통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한국은행은 '2019년 은행권 유통수명 추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른 5만원권 유통수명은 13년 6개월, 1만원권은 이보다 2년 11개월 짧은 10년 7개월이었다. 화폐 유통수명은 신권이 한은 창구에서 발행된 후, 더이상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돼 다시 한은으로 돌아올 때까지 걸린 기간을 의미한다. 5만원권 수명이 1만원권보다 긴 이유는 사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집이나 사무실에 두는 비상용 현금으로, 고액권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습성상 낮은 사용빈도에 수명은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한은은 “2018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은 예비용 현금의 약 80%를 5만원권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건을 살 때 많이 쓰는 1천원권과 5천원권의 수명은 각각 4년 5개월, 4년 1개월로 더 빨리 훼손됐다. 한편 현금 사용이 줄면서 화폐의 유통수명은 길어지고 있다.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스타벅스’의 경우 ‘현금 없는 매장’을 도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1천원권은 1개월, 5천원권과 1만원권은 6개월씩 유통수명
9년 뒤 정부의 건강보험 지원금이 현재의 2배인 16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공개됐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실은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받은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지원 전망' 보고서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장래인구 특별추계 인구수 전망치와 5월 보건복지부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을 토대로 예정처가 건강보험료 수입을 구해 추계한 수치다. 정부지원금은 일반회계와 건강증진기금 등을 재원으로 하며, 매년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게 돼 있다. 이에 정부는 13∼14% 수준을 지원해왔다. 추계 결과 정부지원금은 올해 7조9천억원에서 2023년 11조3천억원, 2028년 15조7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지원금이 급증하는 배경에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 가입자 수의 증가에 있다. 정부지원금 수준의 잣대가 되는 전체 건강보험료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올해 252만명(4.9%)이었던 65세 이상 건강보험 납부자는, 2028년 487만명(9.4%)으로 약 1.9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동기간 생산연령인구인 15∼64세 건강보험 납부
최시원이 홍콩 시위지지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에 대해 사과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다. 최시원은 23일 밤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하루빨리 폭력사태를 종식시키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였다”며 “논란을 일으켜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슈퍼 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은 2015년에 중국 가상연예프로그램으로 많은 시청자에게 인기를 얻어,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가 갖고 있다. 조선일보는 23일 홍콩 경찰을 습격 시도 후에 잡힌 홍콩 폭도를 인터뷰를 실었는데, 이 기사에서 한 21세 홍콩 청년이 ‘총알로 사람을 죽여도 신념은 못 죽여’라고 말했다. 최시원은 이 기사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기사는 최초에 미국 매체 CNN에서 온 것이며, 이 홍콩 청년의 말도 CNN인터뷰에서 말한 것이다. CNN은 이에 앞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이후 홍콩의 항의 활동은 규모가 작아지지만 갈수록 폭력적이고 추악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시원의 사과문은 중국 내지 SNS에서 큰 화재가 일으켜, 많은 네티즌의 질타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분노하여 "아무것도 모르면서 손가락질하지 마라", “최근 홍콩에 와보긴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