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래 산업으로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IT다. 반도체는 이 IT산업을 키우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중국 경제는 인터넷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기존의 국내총생산(GDP) 개념으로는 그 성장세를 설명하기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GDP는 각 산업 분야에서 만들어지는 부가가치의 합인데, 인터넷 경제를 통해서 발생하는 부가가치가 기존 계산법으로는 빠지는 게 많다는 것이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를 합치면 이미 미국을 넘어 세계 1위라 스스로 평가하기도 한다. 중국 디지털 산업은 그 정도로 매년, 매분기, 매월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최근 중국기업평가협회와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디지털 경제 기업 Top 500 발전 지수'를 발표했다. 이 500개 기업이 어느 지역에 많이 있느냐는 그 지역의 미래가 어느 정도 발전 가능성이 있느냐는 것을 보여준다. 디지털 500대 기업들 가운데 가장 많은 기업들이 분포한 곳은 베이징이었다. 이어 광둥과 상하이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베이징, 광둥, 상하이 중국 제조와 서비스 산업의 핵심 도시들이다. 중국 디지털 경제 기업의 중국 도시 분포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징 143개 2위 광둥 91개 3위
중국에서 서비스 하면 '상하이'다. 상하이는 중국에서 금융과 서비스 산업이 가장 발달한 곳이다. 서비스업이 가장 핫한 곳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사실 상하이는 중국 개화기 초기에 영국, 프랑스 등 서구 열강에 조차당하면서 중국에서 가장 서구화된 도시가 됐다. 이후 개혁개방을 겪으면서 새롭게 공산 중국에서 빠르게 옛 영화를 되찾았다. 중국 상하이기업연합회가 '2023년 상하이 서비스업 100대 기업'을 최근 발표했다. 그 중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중국원양해운그룹(中国远洋海运集团有限公司) 2위 교통은행(交通银行股份有限公司) 3위 상하이만과기업(上海万科企业有限公司) 4위 중국태평양보험(그룹)(中国太平洋保险(集团)股份有限公司) 5위 녹지공고그룹(绿地控股集团股份有限公司) 6위 상하이푸동발전은행(上海浦东发展银行股份有限公司) 7위 메이퇀(美团公司) 8위 태평인수보험(太平人寿保险有限公司) 9위 핀둬둬(拼多多公司) 10위 상하이균화그룹(上海均和集团有限公司) 중국원양해운그룹이 1위에 올랐으며 교통은행과 상하이만과기업이 2~3위를 차지했다. 3~10위에는 중국태평양보험(그룹), 녹지공고그룹, 상하이푸동발전은행, 메이퇀, 태평인수보험, 핀둬둬, 상하이균화그룹이
10월 30일 기준 중국의 광명유업(光明乳业), 삼원고분(三元股份), 묘가람다(妙可蓝多), 천윤유업(天润乳业), 일명식품(一鸣食品), 균요건강(均瑶健康), 리자원(李子园), 웅묘유품(熊猫乳品), 양광유업(阳光乳业) 등 9개 상장 유업 기업이 3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9개 기업의 올해 1~3분기 영업수입은 총 381억 48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총 11억 92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6% 성장했다. 중국 농업농촌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원유 생산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주요 산지의 원유 구매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1월 전국 주요 원유 평균 구매 가격은 킬로그램당 4.11위안이었지만 9월 기준 원유 구매 가격은 킬로그램당 10%가량 3.73위안으로 떨어졌다. 9개 유업 기업 중 1~3분기의 영업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기업은 5곳이었고,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균요건강으로 104.31%였다. 영업 수입이 감소한 기업은 총 4곳으로 광명유업, 삼원고분, 묘가람다, 양광유업이었다. 그 중 감소율이 가장 큰 기업은 묘가람다로 1~3분기 영업수입 감소율이 19.69%에 달했다.
광저우는 중국 최대 제조업 도시다. 중국의 크고 작은 제조업체들이 대거 몰려 있다. 이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 바로 제조업과 유통 1차 밴더들의 만남의 장, 컨벤션 및 전시 협력 컨퍼런스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중국 제조상들을 바로 만나, 원하는 물건을 주문 생산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유통 혁명이 조용히 그 싹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중국이 글로벌 소비재 산업 생태계의 주도권을 지면서, 갈수록 정경일치 사회인 중국을 상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미국이 뒤늦게 경계하고 나섰지만, 이미 글로벌 소비재 산업 생태계 주도권은 중국 손에 쥐어진 지 오래다. 이런 배경에서 광저우가 중국 컨벤션 및 전시 산업 협력 컨퍼런스 중국내 1위의 경쟁력을 지닌 도시로 꼽혔다. 최근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2023 중국 컨벤션 및 전시 산업 협력 컨퍼런스'에서 '중국 도시 전신 컨벤션 산업 경쟁력 지수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컨벤션 경쟁력 Top 10 도시는 다음과 같다.
자산관리는 중국에서도 중요한 생활의 항목이 되고 있다. 사실 자산은 가치로 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자본주의가 뿌리를 내릴 이래로 자산의 가치는 화폐적 가치로 표현되고 있다. 현대적 의미에서 자산은 이 화폐적 가치로 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화폐가 교환의 중심에 서면서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을 소유하고, 그 가치를 키우는 것이 사회적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자본주의적 자산의 현금화는 빠르게 인류의 모든 삶 속으로 파고 들고 있는 것이다. 자산관리가 현대인의 삶에서 갈수록 중요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은 개혁개방과 함께 자본주의 시장주의를 받아들였다. 사회 통치 이념은 사회주의지만, 자본주의적인 자산의 현금화 기능을 적극 수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자산이 현금화한다는 것은 언제든 가치 비교가 가능해 교환이 쉽다는 게 특징이다. 중국 사회 자산들은 빠르게 글로벌 경제 체제 속으로 들어왔고, 중국의 모든 자산들은 글로벌 사회에서 현금성, 교환가치를 갖게 됐다. 중국 베이징대 HBSC금융연구원 자산관리센터가 '2023년 상반기 중국 은행 자산관리(理财) 기업 경쟁력 순위'를 30일 발표했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포르쉐, 2위 BMW, 3위 랜드로버 중국 소비자들이 꼽은 자동차 브랜드 신뢰도 순이다. 유럽 차종에 대한 중국 자동차 소비자들의 충성심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외로 한국에서 인기인 벤츠는 볼보보다 낮은 5위에 랭크됐다. 시장조사업체 J.D. Power가 2023년 중국 고급 승용차 브랜드 소비자 신뢰도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PP100(차량 100대당 불만 제기 건수) 기준 신뢰도 순위 Top 10 자동차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1위 포르쉐(保时捷) 137 2위 BMW(宝马) 140 2위 랜드로버(路虎) 140 4위 볼보(沃尔沃) 148 5위 메르세데스-벤츠(梅赛德斯-奔驰) 150 6위 캐딜락(凯迪拉克) 162 7위 아우디(奥迪) 167 8위 렉서스(雷克萨斯) 179 9위 링컨(林肯) 199 10위 푸젠벤츠(福建奔驰) 202 고급 승용차 브랜드에서 포르쉐는 전년 대비 PP100가 1개 늘어난 137개로 1위를 차지했다. BMW와 랜드로버는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랜드로버는 북미 시장 대비 중국 시장에서는 상위권을 유지했다. 볼보와 메르세데스-벤츠는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소비자 충성도가 높은 렉서스는 의외로 PP100이 평균 이하를 기록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매년 감소세다. 중국은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다. 그 시장의 신규 수요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다. 스마트폰은 글로벌 사회 반도체 사용을 급속히 늘렸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나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상태가 됐다. 스마트폰 소유자들의 다양한 활동은 그것이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기록돼 빅데이터가 됐다. 인류의 모든 것이 기록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급속도로 정체 국면을 맞고 있다. 물론 아직 글로벌 사회 스마트폰 사용의 범주에 들지 못하고 온라인 접속이 불가능한 지역이 여전히 있다. 예컨대 아프리카 국가들이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사회가 글로벌 사회에 포함되는 데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일단 이미 충분한 규모의 경제를 일궈낸 온라인 글로벌 사회가 그 소외 지역까지 포함시키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 간단히 '돈이 안 되기' 때문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보여주듯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새로운 기술 혁명, 또 다른 의미의 '아이폰'이 등장하기 전까지 정체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가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중국 생수업체 농푸산취안(農夫山泉) 창업자인 중산산(钟睒睒)이 올해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중산산은 중국인 입맛을 사로잡은 뒤 수년째 중국 최고 부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4일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이 발표한 '2023헝창샤오팡·후룬100대부호(2023衡昌烧坊·胡润百富榜)'에 따르면 중산산은 보유 재산 4500억 위안을 기록해 2021년부터 3년 연속 중국 1위 부호 자리를 유지했다. 중산산의 홍콩 상장 회사인 농푸산취안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2046억 위안(23.28% 증가), 순이익 57억7500만 위안(25.33%)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25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4900억 위안에 달한다. 2위는 마화텅(马化腾) 텐센트 회장이 차지했다. 마 회장의 보유 재산은 2800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650억 위안 증가해 부호 순위에서 3계단을 뛰어올랐다. 3위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의 황정(黄峥) 회장이 차지했다. 그의 보유 재산은 2700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1000억 위안이 증가했으며 순위도 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4위는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의 쩡위췬(曾毓群) 창업자가 차지했다. 쩡의 보유 재산은 지난해보다 200억 위안 증가
기업의 단순한 회계관리를 넘어 인적·물적·자원관리까지 한 곳에서 처리하는 게 바로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이다. 현대 기업은 이 시스템이 없으면 제대로 작동하기 힘들다. 과거처럼 인사관리 따로, 재고관리 따로, 매출관리 따로 하는 식이면 조직 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ERP 시스템이 있으면 조직의 밸류 체인이 단순해지고 그 속도가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ERP 시스템은 현대 기업들이 데이터와 현실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는 셈이다. 물론 어떤 ERP 시스템을 쓰느냐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이 달라지게 된다. 한국도 그렇지만, 중국에서도 ERP시스템 산업 분야의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 현지 매체 용저우신원망(永州新闻网)이 23일 '2023년 중국 10대 ERP 시스템 브랜드 순위'를 발표했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SAP 2위 Oracle 3위 Microsoft 4위 즈팡궈지(智邦国际) 5위 Kingdee(金蝶) 6위 용요우(用友) 7위 SAGE 8위 딩지에소프트웨어(鼎捷软件) 9위 Epicor 10위 Infor 독일에 본사를 둔 SAP는 ERP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
중국의 주류 가전이 TV에서 냉장고로 그 축을 욺기고 있다. 사실 TV, 냉장고, 세탁기를 흔히 3대 가전이라고 한다. 일반 가정집에 이들 가전 제품은 없으면 안되는 것으로 꼽힌다. 그만큼 현대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TV는 대체로 거실 가운데에 놓여져 온 가족이 보게 된다. 집안 인테리어에 있어 가장 먼저 눈에 띄게 되는 전자 제품이다. 자연히 TV는 크고, 웅장한 프리미엄 가전으로 제일 먼저 자리를 잡았다. 다음이 냉장고다. 냉장고는 거실의 바로 옆인 부엌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자리 잡는다. 가족들이 항상 오가며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과 음료 등을 섭취한다. 만약 손님이 와서 주방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역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마지막으로 세탁기는 사실 그동안 소음 문제, 용량, 기능 문제가 주된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현대인의 생활이 더욱 단조로워지면서 세탁기 역시 프리미엄 디자인이 중시되고 있다. 중국의 국민생활 여건이 향상되고 인터넷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전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TV에서 냉장고로 바뀌고 있다. 최근 중국 현지 매체 소후닷컴(sohu.com)에 따르면 중국 가전 시장에서 TV 판매는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냉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