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 안정을 위한 통화정책은 어떤 방안들을 내놓을까? 중국 내 금융전문가들은 지속적인 통화 완화정책을 예견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공상은행 국제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청스(程实)는 "2025년 하반기를 전망할 때,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국내 인플레이션이 온건하게 유지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중국의 통화정책은 완화 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청스는 정책 목표가 단지 내수 부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금 배분 효율을 높이고 자원이 신형 생산력으로 흐르도록 유도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중국 인민은행은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의 정밀한 공급과 목표 지향적 집행 기능을 계속해서 발휘할 것이다. 중국银河증권의 상무이사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장쥔(章俊)은 과학기술, 소비, 대외무역, 부동산, 주식시장 등 주요 영역을 중심으로, 인민은행이 기존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을 최적화하거나 새로운 수단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중에서도 소비는 중국 경제가 압박 속에서도 버틸 수 있는 핵심 지지축이 되고 있다. 2025년 초, 소비를 안정시키고 확대하기 위해 관련 부처들은
‘5.2%’ 중국의 올 2분기 GDP성장율 예측치다. 중국 경제가 분기별로 5% 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당국의 올 성장 목표 5%안팎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적은 글로벌 2개 전쟁과 미국발 ‘관세전’의 먹구름이 짙은 가운데 거둔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5.2% 가량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앞서 1분기 5.4%의 성장을 구현했었다. 6월 성장은 1분기에 비해 0.2%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위축과 미국발 ‘관세전’으로 인한 글로벌 무역량 급감속에 이룬 성적이어서 “대단히 선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향후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신규 정책 발표보다는 기존 정책의 지속적인 이행이 더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거시경제 경기 수준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중국 증권사 동방금성의 수석 거시분석가 왕칭은 “7월 제조업 PMI 지수는 약 49.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경제는 분명 기대가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다수의 외부 환경 충격에 직면해 있어 안정 성장 정책을 쉽게 완화
중국 법원에서 기업에 대한 과태료 등 중국 당국의 행정처분은 정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경우 위법으로 무효라는 판결을 잇따라 내리고 있어 주목된다. 중앙인민방송(CNR)의 보도에 따르면, 6월 27일 후난성 사법청은 기업 관련 행정집행 분야의 전형적인 위법 사례들을 공개했으며, 이에는 집행 문서를 작성하지 않은 채 기업에 벌금을 부과하거나, 절차 규정을 위반하고 승인 없이 또는 집행증 제시 없이 법 집행을 강행하거나, 하루 전에 벌금을 부과하고 다음 날에야 행정처분 결정을 내리는 등의 사례가 포함되었다. 또한 선물 및 금품을 부적절하게 수수한 사례도 있었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받은 것은 "부담 요구가 거절되자 기업을 단속한 사례"였다. 2023년 5월, 후난성 냉수강시 허칭진(禾青镇) 사회치안 및 응급관리사무소 소장 왕 모와 직원 궈 모모는 한 건설 설치 기업을 찾아가 2,000위안(약 38만 1,420 원)의 행정처벌 할당량을 채워달라고 요구했고, 기업 책임자가 이를 거절하자 즉시 법 집행 점검을 실시했다. 2024년 2월, 왕 모는 당내 중대 경고와 정무상 중대 과실 처분 및 면직 처리되었으며, 궈 모모는 정무 경고 처분을 받았다. 이처럼 위법한 방식의
중국인은 축구를 ‘못하는’ 걸까? 2026년 미·캐나다·멕시코 월드컵에, 중국 축구팬들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그 팀을 끝내 보지 못했다고 전하였다. 중국에서 다시 한 번 ‘중국인은 축구를 태생적으로 못하는가?’는 한탄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002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이 있으며, 2004년에는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나이든 축구팬이라면 그 시절의 인상적인 장면들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성적으로 보자면, 중국의 축구 분위기가 나쁜 것일까? 올해 3월,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는 70,588명의 팬이 입장하여, 남자 축구 대표팀 홈경기 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적으로 보아도 매우 높은 수치이며, 중국에는 탄탄한 팬 문화, 열정적인 발전 분위기, 견고한 정책적 뒷받침이 존재한다고 평가하였다. 축구 발전과 진흥은 스포츠 강국 건설을 위한 필연적 요구이자, 전 국민의 뜨거운 염원이기도 하다. ‘사명감’을 가지고 축구 사업을 잘 발전시키고 건설하는 일은, 오늘날 우리가 반드시 짊어지고 완수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였다. 축구 발전의 전제는 바로 ‘규율 존중’이라고 밝혔다.프로
중국 성 13곳의 상주 인구가 줄었다. 늘어난 곳은 7곳에 불과했다. 2곳은 변함이 없었다. 여전히 동남 연해 지역인 장강삼각주와 주강삼각주로 유입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각 성 내부에서도 인구가 성도 및 중심 도시로 집중됐다. 중국은 지난 2022년 인구 정점을 맞은 뒤 인구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성의 인구가 줄었다는 것은 실제 인구가 전반적인 인구 감소 속에 일자리 변화 등을 통해 이주 인구도 적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기준으로 총 22개 성(省)의 인구 데이터가 발표됐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상주인구가 증가한 성은 7곳, 전년과 동일한 성은 2곳, 감소한 성은 13곳이었다. 상주인구가 증가한 7개 성은 각각 광둥성, 저장성, 신장, 푸젠성, 하이난성, 안후이성, 산시성 등이다. 작년 말 기준, 광둥성의 상주인구는 1억 2,780만 명으로, 전년 말보다 74만 명 늘었다. 인구 증가 수치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한 성의 인구 증가는 자연 증가(출생-사망)와 기계적 증가(인구 순유입)를 포함하는데, 광둥성의 경우 이 두 요소가 모두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생 인구 측면에서, 20
‘5,000억 위안’ 한화로 약 95조 3,550억 원 가량이다. 중국 금융당국이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 인하와 함께 내놓은 소비 및 노후 대책 지원용 정책 대출 자금 규모다. 중국이 다시 한 번 대대적으로 시중에 돈을 풀어 주목된다. 특히 서비스 소비 및 노후 지원을 위한 정책 대출상품을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최근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데 이어 , 5,000억 위안 규모의 서비스 소비 및 노후 지원을 위한 재대출 제도를 설립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에 대해 “자본시장 지원을 위한 두 가지 통화정책 수단도 한층 더 최적화했다”라며 “중앙정부가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확립한 가운데, 다양한 정책 조치들이 동시에 추진되었다”고 평가했다. 전반적인 통화 완화정책을 통해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적절한 통화 및 금융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세 가지 주요 분야에서 열 가지 구체적 정책을 발표했다. 가격형부터 수량형까지, 소비에 중점을 두면서 동시에 혁신을 적극 지원하는 방향이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관련해 중국 매체에 업계 전문가들은 이 조치들이 통화정
‘8조 749억 위안’ 한화로 약 1,548조 2,813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5월 간 소비재 소매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6% 이상 성장했다. 중국은 연초부터 소비진작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을 내수 진작을 통해 극복하자는 취지다. 은행을 통한 통화정책도 적극 완화하고 있다. 중국의 물가는 바닥을 기고 있는 형국인데, 중국 당국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마련해주고 있는 것이다. 중권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5월 중국의 제한 이상 단위 소비재 소매 총액은 8조 749억 위안(약 1,548조 2,8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였다. 이 중 제한 이상 단위의 의류, 신발·모자, 편직·방직류 상품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였고, 실물 상품 중 온라인 의류류 상품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특히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우리나라 섬유 산업의 생산, 소비, 수출 등 주요 경제 운영 지표가 증가세를 기록하였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소비재 산업이 전반적인 성과는 당초 예상보다 양호하였다”고 평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 5월 간
‘6,741억 5천만 위안’ 한화로 약 127조 9,064억 7,950만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중국이 중앙아시아 5개국과 무역거래를 한 총액이다. 10년전인 2013년에 비해 무려 12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여주는 수치다. 중국은 중앙아시아 5개국을 비롯해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지역 경제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을 합친 ‘G7’에 대적한 경제 세력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 당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무역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중앙아시아 5개국에 대한 수출입 규모는 2013년의 3,120억 4천만 위안에서 2024년에는 6,741억 5천만 위안으로 확대되어 116%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앙아시아 지역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최초 제안지이자 고품질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시범 구역으로서, 우리나라와의 경제무역 교류가 지속적으로 심화되었고, 양자 간 무역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었다”고 평가했다. 해관 통계에 따르면,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과 무역거래 연평균 증가율은 7.3%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연평균 증
'침체냐, 성장이냐'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극과 극의 양극단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부에서 보여지는 수치들은 대체적인 안전적 성장 추세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서방 일각에서 중국 당국의 수치 신뢰도를 문제 삼기도 하지만, 신뢰도를 감안한다고 해도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추구하는 안정 속의 성장, '온중구진' 목표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무엇보다 1분기 5%의 GDP 성장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두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미국발 '글로벌 관세전' 속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주목된다. 실제 중국 주요 매체들은 연일 연초부터 보여지고 있는 경제 지표들을 정책 성공의 사례로 연일 보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는 중국 매체들이 지적하듯 중국 산업 전반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는 지난 2일, 6월 물류업 경기지수가 50.8%를 기록해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요 증가로 물류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업계 전반의 경기 수준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6월 30일 기준 올해 들어 새로 개설된 국제 항공화물 노선은 총 117개로 집계됐다. 주
“심해 과학 기술을 육성하라!” 중국의 해양 굴기가 ‘심해’까지 그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지난 3월 양회 정부 보고서에서 ‘심해 과학기술’ 육성을 천명한 상태다. 중국 중앙이 깃발을 쳐들자, 중국 지방정부들 역시 속속 ‘심해 해양굴기’를 위한 실행 정책들은 속속 내놓고 있다. 중국 경제지 ‘정췐르바오’ 등에 따르면 칭다오시는 <칭다오시 2035 해양발전 원경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해양기술혁신 발원지, 해양산업 발전 선도구, 해양 고급인재 유치지, 해양 생태문명 시범지, 해양운명공동체 실험지, 세계 일류 국제해운 중심지 등 ‘5구역 1중심’의 전략 배치를 제안했다. 하이난성 또한 심해 과학기술, 해양 스마트장비 제조, 심원해 양식업 등 신흥 해양산업을 적극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베이징 아이원즈뤄 투자관리유한회사(北京艾文智略投资管理有限公司)의 최고투자책임자(Chief Investment Officer) 차오저(曹辙)는 《증권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심해 과학기술은 상업 우주 및 저고도 경제와 나란히 놓이며 빠른 발전이 예상되며, 특히 심해 장비, 심해 탐사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기회가 많다. 심해 소재 연구개발, 장비 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