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 중국의 올 상반기 도소매업 6% 가까이 성장

 

‘6조 8천억 위안’

한화로 약 1,310조 2,92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상반기 도매 및 소매업 부가가치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6% 가량 성장한 수치다.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힘입어 도소매업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소매업 상반기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중국의 도매 및 소매업 부가가치는 6조 8천억 위안(약 1,310조 2,9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으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3%였다.

중 당국은 “현대 상업 유통 체계의 개선을 가속화하고 도매 및 소매업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해왔다”며 “이 같은 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중국 도매업은 상품시장 거래액은 2조 8천억 위안(약 539조 5,320억 원)에 달했고, 그중 공업 소비재와 농산물 시장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0.1% 증가했다. 소매업을 보면,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상품 소매액은 21조 8천억 위안(약 4,200조 6,4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중국 매체에 중국 상무부 유통발전사 책임자는 “도소매업의 활황은 국내 수요의 전방위적 확대와 국내 대순환의 강화에 유력한 지지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도시와 농촌 시장은 활력을 유지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실제 유동 인구와 소비도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도시 상업은 1월부터 6월까지 상무부가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한 전국 50개 보행자 거리(상권)의 유동 인구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3.4% 증가했다. 현재까지 전국 210개 시범 지역에서는 총 5,510개의 '15분 생활권'이 조성되어 커뮤니티 주민 1억 2,500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縣)과 향(鄉) 단위의 시장도 더욱 활력을 띠었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각급 현·향·촌 상업 거점을 15만 5천 개 구축·개조했다. 농촌 전자상거래도 급속히 성장했다. 상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농촌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농산물 온라인 소매액은 7.0% 증가했다.


사회

더보기
장관이대에서 고농현허까지 사자성어로 본 중국 AI 조작 광고 사기행각
“‘장관이대’(張冠李戴) 광고 사기 수법을 아시나요?” 중국 매체가 AI조작을 통한 사기판매 행각을 사자성어로 정리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성어는 ‘장관이대’(張冠李戴)다. 본래 뜻은 장씨의 관모를 이씨가 쓰고 있다는 의미다. 흔히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자리를 앉아 권한을 행사할 때 쓴다. 또는 일은 장씨가 하는 데 생색은 이씨가 낸다는 의미도 있다. AI 조작 사기에서는 유명 연예인이 광고한 적 없는 데 AI로 조작해 유명 연예인이 모델로 나서 광고하는 브랜드인양 속이는 것을 말한다.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광고의 제품에 대해 일반인들은 제품이 하자가 있거나, 사기일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이용되는 수법이다. 가장 보편화된 AI 조작 광고 수법이다. 이 보다 한층 심각한 범죄가 ‘무중생유’(無中生有) 수법이다. 성어 의미는 완전한 거짓이라는 뜻이다. 없는 곳에서 물건을 있다고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AI 조작 사기광고에서는 단순히 모델로만 유명 연예인을 AI 조작해 등장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더 나아가 마치 없는 할인 행사를 하는 듯 광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속이는 것이다. 할인 혜택이 있는 예약 구매를 유도하는 듯한 영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