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조 위안’ 한화로 약 6,999조 6,500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중국의 디지털산업 총매출액이다. 전년보다 6%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중국의 ‘디지털 굴기’가 미국의 강력한 견제에도 조금도 굴하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지난 2024년 디지털 산업 발전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 해 디지털 산업의 핵심 지표 중 90% 이상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디지털 산업의 총매출은 35조 위안(약 6,999조 6,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6%에 가까운 것으로 중국의 성장 목표를 초과한 수치다. 이 중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은 각각 3.8% 및 8.0% 증가했다. 전체 산업에서의 비중은 각각 59.6%와 40.4%를 차지했다. 또 디지털 산업의 총이익은 2.7조 위안에 달했다. 한화로는 약 539조 9,730억 원에 달한다. 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5% 늘었다. 산업에 직접 종사하는 인원 수는 2,060만 명으로, 전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의 디지털 산업도 ‘고용없는 증가’의 단계에 진입했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
'8조 3,731억 위안' 한화로 약 1,674조 5,362억 원 가량이다. 지난 1~2월 중국의 사회 소비재 소매 총액이다. 전년보다 무려 40% 급증한 수치다. 중국은 미국발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국제 경기가 갈수록 불투명해지자, 내수 시장 확대를 경제 성장의 주 원동력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 1~2월은 무엇보다 중국의 설인 춘제 연휴가 있어, 중국 당국의 소비 진작책이 적극 펼쳐졌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올 1~2월 소비재 소매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2월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8조 3,73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성장률보다 0.5%p 높은 수준이다. 중국 매체들은 "소비 시장이 꾸준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운영 단위 소재지별로 보면, 도시 소비재 소매액은 7조 2,462억 위안(약 1,449조 1,675억 원)으로 3.8% 증가했다. 농촌 소비재 소매액은 1조 1,269억 위안(약 225조 3,687억 원)으로 4.6% 늘었다. 소비 유형별로는 상품 소매액이 7조 3,939억 위안
“중국 무역은 성장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올 1~2월 무역 현황을 밝히면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마치 미국이 무슨 짓을 해도 “우리는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당연히 중국 당국의 이 같은 태도 환호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국무원 신문판공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1~2월 국민경제 운영 상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2월 화물 수출입 총액이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하지만 해관(세관) 추산에 따르면 비가변적 요인을 제외할 경우 수출입이 1.7% 증가했다. 즉 춘제 연휴 등의 계절적 요인을 빼면 실질적인 무역 규모는 상승제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 겸 국민경제 종합통계사 사장은 회의에서 “국제 환경이 복잡하고 변화가 심한 가운데, 대외무역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중국 무역은 안정적 성장을 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올해 들어 세계 경제 회복이 더딘 가운데, 각국의 무역 제한 조치가 계속 강화되면서 글로벌 무역 및 경제 성장에 대한 도전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외부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의 화
지난 2024년말 현재 중국의 5G 기지국 수만 425만 개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5G 가상 사설망은 6만개에 육박하고 있다. 이용중인 사물인터넷 단말기 숫자만 26억 개를 훌쩍 넘어섰다. 중국의 디지털 산업은 중동부 지역이 전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디지털 산업이 동부 연안을 중심으로 집중돼 있는 것이다. 소위 중국의 연안을 끼고 ‘중국의 디지털 밸트’가 형성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디지털 산업 지역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중국 동부 지역의 디지털 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하여, 전국 비중의 73.6%를 차지했다. 중부, 서부, 동북 지역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4.2%, 0.8%, 2.5%를 기록했다. 광둥, 장쑤, 베이징, 저장, 상하이, 산둥, 쓰촨, 푸젠, 안후이, 후베이 등 10개 성(省)의 디지털 산업 매출이 전국의 81.5%를 차지했으며, 전국 디지털 산업 매출 증가에 대한 기여율은 99.5%에 달했다. 또한, 정보통신, 인공지능, 신형 디스플레이, 집적회로 등의 디지털 산업 분야에
‘1조 5,308억 위안’ 한화로 약 307조 6,448억 원 가량이다. 중국 허베이 성의 지난 2024년 서비스업의 부가가치 총액이다. 전년보다 6% 가까이 늘었다. 허베이 성은 중국 베이징을 둘러싼 지역이다. 지역에서 베이징과 텐진을 포함한 경제 구역을 뺀 것이 허베이성의 지역 총생산이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지난해 허베이성 서비스 산업의 발전은 괄목할만한 것이라는 게 중국매체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허베이성 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 경제상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도내 현대 서비스업의 부가가치는 1조 5,308억 위안(약 307조 6,44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8% 증가했으며, 이는 서비스업 부가가치 증가율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현대 서비스업의 GDP 및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은 각각 32.2%와 60.0%로, 전년 대비 각각 0.7%포인트와 0.3%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현대 서비스업이 GDP 및 서비스업 부가가치 증가에 기여한 비율은 각각 33.9%와 64.0%로, GDP와 서비스업 성장률을 각각 1.8%포인트와 3.5%포인트 끌어올렸다. 부
중국 올 1~2월 택배산업이 11% 이상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제조업이 공장이라면 택배는 중국의 제조업을 전국 단위로, 글로벌 시장 단위로 확산하는 수송 수단이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소비재 생산 능력에 글로벌 배송을 책임지는 택배 산업을 결부시켜 발전시키고 있다. 중국의 소비시장을 글로벌로 확산시키고 있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우정국은 최근 올 1~2월 택배 산업 발전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2월 중국 택배 발전지수는 368.6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상승했다. 이 중, 발전 규모 지수, 서비스 품질 지수, 발전 능력 지수, 발전 추세 지수는 각각 519.3, 464.8, 221.4, 70.1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6%, 1.2%, 5.4%, 6.2% 상승했다. 중국 매체들은 전반적으로 2025년 들어 택배 산업은 효율적인 운영을 유지하며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었고, 서비스 품질과 효율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었다고 평했다. 또한, 명절 소비 수요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며 연간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택배 기
“중국의 ‘3·15 방송’을 아시나요?” 중국 소비자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한국으로 치면 과거 ‘2580’ 등과 같은 형식이다. 기업 제조 과정의 문제점을 심층 취재해 고발한다. 방송의 3·15는 3월 15일을 의미한다. 중국의 소비자 권익의 날이다. 프로그램은 이날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의 타깃이 된 기업은 사실상 경영이 끝났다고 봐야 할 정도로 중국에서는 치명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최근 이 방송이 중국 소비관련 두 가지 문제를 짚어 주목된다. 첫째, ‘가성비’는 소비자들의 공통된 요구다.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입점 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내가 가격을 낮췄다’라는 라이브 커머스의 가격 인하 경쟁이 심화되면서, 많은 상품의 가격이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품질’은 사정이 다르다. 가격이 지나치게 낮아지면서 기업들의 이윤이 극도로 줄어들자, 일부 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품질을 희생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심지어 ‘흑백 양면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도 있다. 대기업 브랜드 제품은 정규 공장에서 생산해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반면, 중소 유통 경로를 위한 제품은 품질을 무시한 채 생산해 폭리를 취하는 방식이다. 일부 업체들은
2025년 중국 도시 대학 졸업생 공동 채용 춘계(春季) 특별 행사가 16일 광저우(廣州)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광둥(廣東) 성에서 열리는 '백만 인재 집결' 춘계 대형 종합 채용 박람회와 함께 진행됐다. 전국적인 지역 연계를 바탕으로 정부, 대학, 기업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해 대학 졸업생들의 양질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 박람회의 주제는 ‘직업이 미래를 이끌고, 광둥이 인재를 모으다’이다. 광둥성 인력자원사회보장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오프라인으로 5만 12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온라인을 통해서도 50만 개 이상의 채용 기회를 마련해 청년층의 취업 지원을 강화했다. 박람회에는 1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특히 전자 정보, 첨단 제조, 의료 산업 분야에서 많은 채용이 이뤄졌다. 모집 직군은 교육, 의료, 인공지능, 로봇,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있으며, 특히 연구개발(R&D), 설계,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테스트, 제품 개발 등 엔지니어 직군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는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중국 대학들의 연구 능력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대학의 연구능력은 국가 기술 확보의 원천이다. 대학의 연구 능력이 늘어난다는 것은 또한 그만큼 우수한 능력을 배출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제 고등교육 연구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은 최근 제15판 QS 세계 대학 학과별 순위를 발표했다. 중국 매체들 분석에 따르면 올해 순위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큰 발전을 이룬 10개 대학 중 7개가 중국(본토) 대학이었다. 또한, 세계적으로 가장 큰 성장을 보인 5개 대학 중 3개가 중국(본토) 대학이었다. 칭화대는 37개 학과의 순위가 상승했고, 단 1개 학과만 순위가 하락했으며, 3개 학과는 변동 없이 유지되었다. 종합적으로 칭화대의 순위는 88% 상승했다. 이번 순위에서는 중국(본토) 대학이 연구 분야, 특히 H-지수(H-Index)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중국(본토) 6개 대학은 14개 학과에서 H-지수 1위를 차지하며, 미국(17개 학과)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학원대학은 6개 학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국(본토) 대학들은 논문 피인용 수 지표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
‘10.6%’ 중국의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첨단기술 산업의 판매 수익 증가폭이다. 중국의 일반 기업 수익 증가폭이 1%인데 그에 비해 첨단산업의 판매 수익 증가폭은 10배에 이르는 셈이다. 중국 산업 구조가 기본적으로 일반 제조에서 첨단 기술 분야로 급속한 전환을 이루고 있다는 방증이어서 주목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세무총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가가치세 발급 데이터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첨단 기술 산업의 판매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이 중 첨단 기술 서비스업과 첨단 기술 제조업의 판매 수익은 각각 11.7%와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의 판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으며, 그중 디지털 제품 제조업과 디지털 기술 응용 산업의 판매 수익은 각각 8.4%와 9.5% 증가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중국의 장비 교체가 안정적으로 추진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재 교체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부가세 발급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대규모 장비 교체 정책의 영향을 받아 전국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