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체 운영시스템 시대다.’ 중국 당국이 2024년을 중국의 디지털 원년으로 꼽고 있다. 바로 스마트폰의 독자적 운영체제를 본격 갖춘 해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사회 스마트폰은 애플과 구글이 양대 산맥이다. 애플 아니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시스템을 이용한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2024년 화웨이가 중국 본토 운영시스템 ‘훙멍’ (鸿蒙)을 출시했다. 중국 당국은 중국내 판매되는 모든 스마트폰에는 훙멍이 안착되길 희망하고 있다. 중국만의 운영시스템을 갖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내 이용되는 스마트폰에 대한 다양한 통제가 가능할 수 있어 주목된다. 중국 당국이 몽매이도록 희망하는 사항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점에서 지난 2024년 한 해를 중국 디지털 산업의 한 분수령으로 꼽고 있다. 중국만의 운영시스템을 갖추는 기반을 구축한 것에 그만큼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밖에도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전언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디지털 산업 생태계도 지속적으로 개선되었다. 오픈소스 훙멍을 탑재한 기기 수는 10억 대를 초과했다. 오픈소스 오울라(欧拉) 사용자는 380만 명을 넘어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35조 위안’ 한화로 약 6,999조 6,500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중국의 디지털산업 총매출액이다. 전년보다 6%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중국의 ‘디지털 굴기’가 미국의 강력한 견제에도 조금도 굴하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지난 2024년 디지털 산업 발전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 해 디지털 산업의 핵심 지표 중 90% 이상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디지털 산업의 총매출은 35조 위안(약 6,999조 6,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6%에 가까운 것으로 중국의 성장 목표를 초과한 수치다. 이 중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은 각각 3.8% 및 8.0% 증가했다. 전체 산업에서의 비중은 각각 59.6%와 40.4%를 차지했다. 또 디지털 산업의 총이익은 2.7조 위안에 달했다. 한화로는 약 539조 9,730억 원에 달한다. 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5% 늘었다. 산업에 직접 종사하는 인원 수는 2,060만 명으로, 전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의 디지털 산업도 ‘고용없는 증가’의 단계에 진입했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
'8조 3,731억 위안' 한화로 약 1,674조 5,362억 원 가량이다. 지난 1~2월 중국의 사회 소비재 소매 총액이다. 전년보다 무려 40% 급증한 수치다. 중국은 미국발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국제 경기가 갈수록 불투명해지자, 내수 시장 확대를 경제 성장의 주 원동력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 1~2월은 무엇보다 중국의 설인 춘제 연휴가 있어, 중국 당국의 소비 진작책이 적극 펼쳐졌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올 1~2월 소비재 소매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2월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8조 3,73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성장률보다 0.5%p 높은 수준이다. 중국 매체들은 "소비 시장이 꾸준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운영 단위 소재지별로 보면, 도시 소비재 소매액은 7조 2,462억 위안(약 1,449조 1,675억 원)으로 3.8% 증가했다. 농촌 소비재 소매액은 1조 1,269억 위안(약 225조 3,687억 원)으로 4.6% 늘었다. 소비 유형별로는 상품 소매액이 7조 3,939억 위안
중국 올 1~2월 택배산업이 11% 이상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제조업이 공장이라면 택배는 중국의 제조업을 전국 단위로, 글로벌 시장 단위로 확산하는 수송 수단이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소비재 생산 능력에 글로벌 배송을 책임지는 택배 산업을 결부시켜 발전시키고 있다. 중국의 소비시장을 글로벌로 확산시키고 있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우정국은 최근 올 1~2월 택배 산업 발전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2월 중국 택배 발전지수는 368.6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상승했다. 이 중, 발전 규모 지수, 서비스 품질 지수, 발전 능력 지수, 발전 추세 지수는 각각 519.3, 464.8, 221.4, 70.1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6%, 1.2%, 5.4%, 6.2% 상승했다. 중국 매체들은 전반적으로 2025년 들어 택배 산업은 효율적인 운영을 유지하며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었고, 서비스 품질과 효율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었다고 평했다. 또한, 명절 소비 수요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며 연간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택배 기
중국 대학들의 연구 능력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대학의 연구능력은 국가 기술 확보의 원천이다. 대학의 연구 능력이 늘어난다는 것은 또한 그만큼 우수한 능력을 배출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제 고등교육 연구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은 최근 제15판 QS 세계 대학 학과별 순위를 발표했다. 중국 매체들 분석에 따르면 올해 순위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큰 발전을 이룬 10개 대학 중 7개가 중국(본토) 대학이었다. 또한, 세계적으로 가장 큰 성장을 보인 5개 대학 중 3개가 중국(본토) 대학이었다. 칭화대는 37개 학과의 순위가 상승했고, 단 1개 학과만 순위가 하락했으며, 3개 학과는 변동 없이 유지되었다. 종합적으로 칭화대의 순위는 88% 상승했다. 이번 순위에서는 중국(본토) 대학이 연구 분야, 특히 H-지수(H-Index)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중국(본토) 6개 대학은 14개 학과에서 H-지수 1위를 차지하며, 미국(17개 학과)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학원대학은 6개 학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국(본토) 대학들은 논문 피인용 수 지표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
‘455.3만 대, 455.2만 대’ 지난 1~2월 중국에서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이다. 두 숫자 차이는 약 1000대다. 지난 1~2월 중국에서는 차량을 만드는 직시 거의 다 팔았다는 의미가 된다. 중국 자동차 생산과 소비가 전해주는 바다. 중국은 올 심화하는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내수 확대를 통해 경제 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올 1~2월 자동차 시장 현황을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 1~ 2월 간 자동차 생산과 판매량이 각각 455.3만 대와 455.2만 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2%와 13.1%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순조롭게 출발했다”고 평했다. 중국 매체에서 천스화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비서장은 “설 연휴 이후 기업들의 생산 및 경영 활동이 가속화되었으며, 신제품 발표와 판촉 행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시장 활력이 뚜렷하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한 달 동안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210.3만 대와 212.9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6%와 34.4% 증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 언어학과 등 3개과와 칭화대 예술사학과와 환경과학과 등이 세계 대학평가에서 글로벌 2위에 랭크됐다. 중국 대학들이 글로벌 대학 순위 평가에서 일제히 순위가 상승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제 고등교육 연구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은 최근 제15판 QS 세계 대학 학과별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에 따르면, 중국(본토)은 총 1,230개 학과 순위를 확보해 세계 3위를 기록했으며, 미국과 영국에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베이징대와 칭화대는 각각 두 개 학과가 세계 3위권에 진입했다. 베이징대는 언어학과 고전 및 고대사에서, 칭화대는 예술사와 환경과학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홍콩 내 대학 중에서는 홍콩대가 55개 학과를 글로벌 200위권에 진입시키며 가장 많은 학과를 포함시켰으며, 47개 학과의 순위가 상승해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홍콩중문대 역시 43개 학과가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푸단대는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도에 총 46개 학과가 순위에 포함되었고, 이는 중국 본토 대학 중 최다 기록이다. 제15판 QS 세계 대학 학과별 순위는 전 세계 10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걸쳐 1,700개 이상의 대학을 55개
‘23.3%와 56.1%’ 중국의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살펴본 TV 등 가정용 시청각 기기 소매 판매량과 냉장고 등 생활 가전 소매 판매량이다. 이 기간 중국 당국은 곳간을 열고, 막대한 재정을 동원해 ‘이구환신’(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펼쳐 소비를 독려해왔다. 그 결과가 2월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세무총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가가치세 발급 데이터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국가 장려 정책, 지방정부 지원 및 기업의 가격 인하 등의 요인에 힘입어 TV 등 가정용 시청각 기기 소매 판매량과 냉장고 등 생활 가전 소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3%와 56.1% 증가했다. 인테리어와 관련된 가구 소매와 위생용품 소매 판매량도 각각 28.5%와 17.4% 늘었다. 중국 전국의 기업 판매 수익은 지난 2024년 10월부터 2025년 2월 같은 기간 2024년 3분기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소비 증가폭에 비해 수익 증가폭이 적은 것은 그만큼 시장의 경쟁이 가열된 것이라는 방증이다. 중국
‘2,070억 위안’ 한화로 약 41조 5,159억 원 가량이다. 베이징, 텐진 등 소위 ‘징진지’ 경제 구역의 올 1~2월 수출입 총액이다. 전년보다 2% 이상 늘었다. 중국 전역의 수출입 총액은 같은 기간 소폭 줄었다. 베이징 지역의 수출이 늘었다는 것은 다른 지역의 수출입 총액이 상대적 감소폭이 컸다는 의미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 세관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 1~2월 수출입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동안 징진지(京津冀) 지역의 수출액은 총 2,070억 위안(약 41조 5,159억 원)으로, 같은 기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올해 1~2월 동안 징진지 지역의 신흥 산업과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강세를 보였다. 정보기술 산업 분야에서는 평판 디스플레이 모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1% 증가했으며, 항공우주 산업에서는 항공기 부품 수출이 14% 증가했다. 문화 제품 중에서는 중국풍 장난감(国潮玩具) 수출이 76% 증가했으며, 자동차 제조 산업에서는 자동차 부품 수출이 2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베이징 지역(중앙 정부의 베이징 소재 기관 포함)의 수
‘과학기술 개발 능력’ 중국에서 새롭게 중시되는 발전을 가름하는 새로운 요소다. 과학, IT 기술의 발전 없이는 발전도 없다는 의미다. 그럼 중국 도시들 가운데 가장 ‘기술 개발 능력’을 보유한 곳은 어딜까? 1위는 베이징이 차지했다. 2위는 선전, 3위는 상하이가 랭크됐다. 소위 중국 과학 기술 선도 도시 3인방인 셈이다. 훙신신원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수도과기발전전략연구원 과제팀이 《중국 도시 과학기술 혁신 발전 보고서(2025)》(이하 《보고서》)를 발표했다. 팀은 지난 2017년 해당 보고서를 첫 발간했다. 그 뒤 8년 연속 '중국 도시 혁신 및 발전 보고서'를 발간해왔다. 보고서는 '중국 도시과학기술 혁신발전 지표체계'를 구축하고, 중국 288개 현급 이상 도시의 과학기술 혁신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중국 도시 과학기술 혁신의 현상과 추세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중국 도시 과학기술 혁신과 발전의 내부 법규와 논리를 파노라마적으로 제시한다. 이번 조사에서 청두시 도시 과학기술 혁신 및 개발 지수(City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and Development Index)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