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만 5000 회' 올 1~8월 사이 중국 국민의 동남아시아 국가 방문 횟수다. 전년동기 대비 10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 간의 인적 교류가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남중국해 문제로 동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중국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간의 교류는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외교 감정이 국민 감정 악화로 이어지는 한국과 중국이 관심을 가져야 할 수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 이민관리국은 9일 출입국 최신 통계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중국 국민의 동남아시아 국가 방문 횟수가 1,620만 5000 회로 전년 동기 대비 105.2% 증가하였다. 출국 사유는 주로 관광, 휴양 및 친지 방문이었으며, 같은 기간 동남아시아 국가의 중국 내륙 입국자 수는 969만 회로 전년 대비 113.1% 증가하였으며, 입국 사유는 관광, 휴양, 회의 및 비즈니스가 주를 이루었다. 이번 발표는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및 한중일 이민관리 정책 고위급 세미나에서 이뤄졌다. 중국 이민관리국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와 한중일 각 국은 서로 중요한 경제 무
중국의 올 상반기 상장사 해외 업무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12.84% 늘었다. 그만큼 수출이 좋았다는 의미다. 미국의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두자릿수 성장을 하는 것이다. 1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장사 협회는 최근 올해 상반기 중국 내 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은 총 3조 8,300억 위안(약 723조 1,806억 원)의 해외 업무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84% 증가한 수치다. 성장률이 9.93%p 상승하였다. 해외 업무 수익 비율은 10.98%로, 1.39%p 증가하였다. 중국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 동안 ‘해외 진출’ 정책의 지원과 점차 완비된 시장 환경 덕분에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확장 속도를 가속화하고,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탐구하며 ‘해외 시대’를 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상협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기준으로 중국 내 주식 시장에 상장된 5,340개 회사가 2024년 반기 보고서를 공시하였다. 중상협의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상장사들은 총 3조 8,300억 위안(약 723조 1,806억 원)의 해외 업무 수익을 실현하였으며, 이는 전년
올 7월말 중국 일반 사회 융자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8.2% 늘었다. 9일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5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고품질 발전 추진' 시리즈 주제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중국 통화량 증가를 적절히 조절해 발전적 인플레이션 관리에 성공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육뢰 부행장은 이날 “올해 들어 인민은행이 당 중앙과 국무원 결정에 부합해 안정적인 통화정책이 유연하게 운영하였으며, 특히 역조정(경기 과열 혹은 침체에 대응한 상대적 조치) 강화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 같은 발언은 중국 인민은행의 추가적인 금리하락 조치를 예고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육 부행장은 “정책 시행에 있어 한편으로는 총량 통화정책이 지속적으로 힘을 발휘하였다”고 강조했다. 총량의 증가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읽히는 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소비 침체로 디플레이션의 우려가 커져왔다. 실제 인민은행은 한 번에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하였으며, 농업과 중소기업 지원 재대출 및 재할인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여 은행의 자금 비용을 낮췄다. 또 5년 이상 대출 시장 금리(LPR)를 0.25%포인트 인하하도록
올 상반기 중국 상장 기업들의 80%가 수익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소위 침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중국 경제에서 기업들이 최대한의 성과를 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다만 하반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의 선방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최근 공개된 상장 회사들의 2024년 중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5,000개 이상의 상장 기업 중 약 80%가 이익을 실현했다. 수출 위주의 기술 기업 위주의 수익이 두드러진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중국은 최근 외부의 경제 위기설에 맞서 자국내 경제 안정을 최대한 강조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의 분석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 기업들의 상반기 호실적은 중국 경제의 ‘안정 속 발전’이라는 정부 목표와 부합한다고 중국 매체들은 분석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상반기 실적을 평하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혁신은 우리 DNA에 깊이 새겨져 있어 항상 위기감과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는 전문가 코멘트도 중국 매체들은 덧붙였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첨단 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신기술 분야와 신산업 프로젝트에 대한 '신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상장 회사들의 2024년 반기 보고서의
올 상반기 중국 빔 프로젝터 출하량 동기 대비 9.6% 늘었다. 4K 고해상도 시대의 새로운 활력으로 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 빔 프로젝터는 과거 대기업 회의실 등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기술이 발달하면서 성능은 높아지고 가격은 내려가 젊은 층에서는 TV대신 사용할 정도다. 밝은 낮에서도 선명하게 화면을 출력하는 기술까지 나오고 있다. 국제 데이터 회사(IDC)가 최근 발표한 '2024년 2분기 중국 프로젝터 시장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신뢰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상업용 시장의 수요가 침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터 시장은 여전히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2024년 상반기 중국 프로젝터 시장 출하량은 256만 8천 대에 달하며,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판매액은 67억 7천만 위안(약 1조 3,1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으나, 전체 출하량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스마트 프로젝터 시장(OS 운영 시스템이 탑재된 프로젝터 장비)은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으며, 출하량이 218만 대에 달해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이와 같은 성장 추세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하고 편리한 프로젝터 장비에 대한 수요가 점점
'70%↑, 40%↑' 중국 여름 휴가 여행의 증가폭이다. 전자가 중국으로의 입국 여행 증가폭, 후자가 중국에서 해외로의 출국 여행 증가폭이다. 중국의 여행수지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보여주는 숫자들이다. 아쉽게도 한국으로의 여행은 기대보다는 크지 않았다는 게 한국 주 관광지들의 분석이다. 양국간 감정의 골이 깊다는 방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인들이 중국 여행은 대폭 늘었다. 4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최대 여행사인 씨트립은 최근 《2024 여름 휴가 여행 시장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여름 국내 여행과 출입국 여행 모두 높은 활기를 유지하며, 관광 시장이 강한 소비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그중에서도 중국으로의 입국 여행 주문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고, 출국 여행 주문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중국 내륙 여행 열풍이 여름 내내 지속되었으며, 입국 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30배 이상 증가했다. 여름철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중 한국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태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국, 호주, 베트남, 영국, 필리핀이 뒤를 이었다.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시안, 청두
'약 21억 3,100만 위안' 한화로 약 4,024억 8,197만 원 가량의 액수다. 올 상반기 중국 소형 가전시장의 강자 샤오슝의 영업수익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8.97% 줄었다. 중국 소비시장의 위축 정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3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슝(小熊) 전자는 최근 반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상반기 회사의 영업 수익은 약 21억 3,100만 위안(약 4,024억 8,197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7% 감소했다. 상장 회사 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은 약 1억 6,100만 위안( 약 304억 807만 원)이었다.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폭 성장한 후, 샤오슝 전자는 올해 다시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하락하는 상황에 빠졌다. 1분기에는 매출 11억 9,400만 위안(한화 약 2,255억 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4.58%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억 5,100만 위안(한화 약 285억 1,937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3% 감소했다. 2분기에는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매출은 9억 3,700만 위안(약 1,769억 7,119만 원)에 불과했고, 순이익은 약 1,000만 위안(약 18억
'13조 5,663억 위안' 한화로 약 2,552조 6,350억 원에 달한다. 올 상반기 중국 예산수입 총액이다. 그런데 전년동기 대비 2.6%나 줄었다. 중국 재정 수입규모가 줄어 들면서 중앙 정부가 갈수록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중앙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매면, 중국 지방정부는 더욱 긴축을 해야 한다. 안 그래도 지방정부 공무원들은 박봉에 갖은 허드렛 업무를 해야하는데,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게 생겼다. 지방 정부 불만도 더욱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2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13조 5,663억 위안(약 2,552조 6,3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전년도 동기 중소기업의 세금 유예 입금으로 인한 기저 효과 상승, 작년 중반 시행된 감세 정책의 영향 등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약 1.2% 증가한 것이다. 중앙과 지방으로 나누어 보면, 중앙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5조 9,745억 위안(약 1,124조 1,6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고, 지방 일반 공공예산 본지 수입은 7조 5,918억 위안(약 1,428조 4,730억 원)으로 0.6% 증가했다. 동방금성 수석 거시경
올 상반기 중국 후난성의 신에너지 자동차 소매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61.7%나 늘었다. 후난성은 중국에서 개발이 상대적으로 늦은 지역이다. 소위 2,3선 중국 도시들이 전기차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하고 있다는 방증이어서 주목된다. 3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7월 후난성 사회 소비품 소매 총액 1조 1,809억 위안(약 221조 5,486억 원)을 달성하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로 전국 평균보다 2.1%p 높은 수준이었다. 기본 생활용품 소비는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했다. 1—7월, 성내 한도를 초과한 도매 및 소매업 법인 단위 중에서 기본 생활용품 소매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그 중 곡물 및 식품류, 음료류, 담배 및 주류, 일용품류 상품의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15.2%, 12.8%, 17.6% 증가했다.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가 빠르게 성장했다. 자동차의 "구형 교체 신형" 정책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1—7월, 성내 한도를 초과한 도매 및 소매업 법인 단위 중에서 신에너지 자동차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7% 증가했으며, 이는 전년도 동기 대비 11.4%p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 지방정부 재정위기는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구조적인 세수 분배 구조의 불균형에 최근 이 불균형을 메워주던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중국 지방정부 재정 위기를 초래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ING 은행의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쑹린은 “과거에는 지방 정부 재정 수입이 토지 이전에 크게 의존했지만, 부동산 산업의 침체로 인해 이 하나의 수입원이 크게 말라버렸다”고 말했다. 실제 2024년 상반기 토지양도수입은 15조 3000억 위안으로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7% 감소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해 말 중국 국가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는 보고서를 냈다. Moody's가 제시한 주된 이유는 지역 부채가 너무 높아서 중국 정부의 경제 부양 능력이 감소하고 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인 침체가 중기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탓이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는 지방정부 토지 매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토지 수입 외에도 쑹린은 올 세수가 작년보다 약간 좋아 보이지만 기업 수익성 감소와 소득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급여 삭감 및 급여 동결로 인해 재정 수지가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