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1억5000만 위안'
지난 3분기 헤이룽장성의 화물 무역 수출입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올 3분기 성장률은 시장 예측치를 넘어섰다. 내수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중국의 수출이 여전히 호조임을 보여준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 속에 이뤄낸 경제 성적이다. 미국과 갈등을 지속하면서 중국은 과연 이 같은 좋은 성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 속에 미국의 견제를 어디까지 견뎌낼 것인지 주목된다.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세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헤이룽장성의 화물 무역 수출입 총액은 1901억5000만 위안(약 37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수출입 증가율은 전국 6위로 작년(전국 기준) 동기 대비 증가율보다 20.6% 높았다. 이 중 수출은 363억6000만 위안으로 17.2% 증가했고, 수입은 1537억9000만 위안으로 34.1% 증가했다.
9월 한 달 간의 헤이룽장성의 수출입 총액은 229억6000만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이 중 수출은 46억3000만 위안으로 35.6% 증가했고, 수입은 183억3000만 위안으로 27.7% 증가했다.
지난 3분기 헤이룽장성의 일반 무역 수출입은 1643억2000만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237만4000만 위안으로 17.6% 증가했으며, 수입은 1405억8000만 위안으로 40.2% 증가했다.
국경 소액 무역 수출입은 168억2000만 위안으로 6.6% 증가했다. 가공 무역 수출입은 57억1000만 위안으로 2.2% 감소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3분기에 일대일로 국가에 대한 수출입이 1497억9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206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으며, 수입은 1291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