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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중국 대학원생 두 배 증가, 총 333만2000명

 

'333만2000명'

중국의 대학원생 수다. 어머어마한 숫자다. 중국은 유교국으로 전통적으로 학력을 중시해왔다. 학력이 자녀의 미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믿고 실천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개혁개방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공부를 석사, 박사과정까지 지원하는 가정이 늘어났다. 자연히 대학생 수 못지 않게 대학원생의 수도 늘어났다.

최근 중국 교육부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중국 교육계의 변화를 정리한 통계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일련의 정책이 끊임없이 실행되어 왔고 교육의 질이 안정적으로 제고되었다.

그 결과 2021년 전국 의무교육 단계의 체육, 예술, 노동기술 과정에 종사하는 교사가 각각 67만4000명, 83만 명, 10만9000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각각 55.4%, 52.3%, 18.3% 증가했다.

또한 학생들은 교육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데, 전국 95% 학교의 학생들이 매일 1시간 동안 체육 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87%의 학생이 초, 중, 고등학교에서 예술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90% 이상의 학생은 규정된 시간내에 서면 숙제를 완성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고, 92% 이상의 학생들은 방과후 서비스에 지원하여 학교 교육의 역할이 한층 더 강화되었다.

2021년 3년제 전문대학교의 모집 인원은 552만6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8배 늘어났으며, 전국의 직업 학교에는 1300여 개의 전공이 개설되어 국민 경제의 각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2021년 재학 중인 대학원생은 총 333만2000명으로 2012년보다 두 배로 증가했다. 그 중 박사 과정에 재직 중인 학생은 50만9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학력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고학력자들이 늘면서 자연히 이들간의 취업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더 높은 학력을 쌓은 초 고학력자들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학력 인플레이션은 사회적, 총체적 낭비로 이어지고 더욱 치열한 경쟁사회를 만들어 간다. 바로 한국 사회가 대표적인 예다.

또 이 같은 고학력을 쌓기위해 적지않은 돈과 시간을 낭비한 이들이 사회 활동에 만족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사회적 불행감도 높아진다. 이는 각종 사회 문제와 정치적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준영 외국어대학교 글로벌지역연구센터 센터장은 "한국 사회의 누적된 문제가 중국 사회에서 발현한다면 한국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들을 낳을 수 있다"며 "과연 중국과 같은 정치 시스템에서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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