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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심경 토로에 中네티즌 “총리도 사람이다”

 

핀란드 총리의 사생활이 글로벌 사회 화제에 오른 지 오래다.

클럽에서 술에 취해 남성들과 야한 춤을 추는 동영상이 유포된 탓이다. 핀란드에서는 당장 마약 복용설까지 나왔고, 총리는 "사실이 아니다"며 마약 복용여부에 대한 의학 검사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많은 남성들도 그렇지만 여성들마저 총리의 난잡한 사생활 여부에 관심을 표시하고 나섰고, 핀란드 총리의 정치생활마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산나 마린 총리다.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댄스파티 사건과 관저에서의 동성 친구 키스 사건이 발생한 후,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사회민주당이 개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심경을 토로했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컨퍼런스에서 자신도 인간이고 즐거움을 갈망한다고 밝혔다.

마린 총리는 "핀란드의 총리로서 열심히 일을 하지만 개인 생활을 할 권리가 있다"며 "여가시간에 하는 일보다 총리로서 하는 일에 관심에 기울여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중국 네티즌은 총리도 사람이라는 의견과 최고 공직자로서의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이 방면에서 중국 네티즌들의 생각이 의외로 개방적이라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당신은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즐거움을 갈망하면 안 됩니다.

 

저 사람은 총리이기 전에 사람입니다. 틀린 말 없습니다. 인터넷 폭력 정말 무서운 것 같습니다.

 

보통 사람은 클럽에 가서 즐거움을 찾지 않습니다. 왜 거기에 가서 즐거움은 찾는 겁니까.

 

당신은 총리입니다!

 

클럽에서 즐거움을 찾든 술을 먹든 범죄행위도 아니고 다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마약을 건드리면 위법행위이죠.

 

맞는 말이에요! 총리도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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