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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도시 Top 3...청두가 1위

 

쓰촨성은 중국의 고도다. 

과거 중국 주요 왕조들의 수도가 있었다. 땅 밑에 가장 많은 유물들이 묻힌 곳이다. 하지만 현대들어 쓰촨은 톈진, 상하이 등 동부 연안의 주요 도시들보다 발전이 뒤쳐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과거 봉건황제 시절의 농경 경제에서 청나라 말기 해외 자본이 밀려 들어와 새롭게 개척된 항구 도시들을 중심으로 도시 경제가 발전한 때문이다.

중국 공산화 이후 개혁개방을 하면서 이 같은 청나라 말기의 현상이 되풀이됐다.

그래서 중국 당국은 쓰촨성의 경제 개발에 주력했다. 특히 시진핑 정권이 들어서고 추진된 중앙아시아 및 유럽과의 신 교역로 '일대일로'가 추진되면서 쓰촨성은 일대일로 철도 사업의 시발점이 됐다. 교역의 중심지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도시 경제도 새롭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최근 중국 쓰촨성 내 도시 순위가 발표됐다. 해당 순위는 GDP, 도시와 읍의 인구 수, 2차 산업 부가가치, 3차 산업 부가가치, 예산 수입, 예산 지출, 소비재 소매 총액, 자동차 판매량, 즉 8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됐다. 자동차는 현대 공업의 산물로 소비능력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지표이므로 이를 포함시켰다.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청두(成都)

2위, 몐양(绵阳)

3위, 이빈(宜宾)

 

청두(成都)는 8개의 지표 모두 쓰촨성에서 1위를 차지하여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몐양(绵阳)은 6개의 지표가 2위를 차지했으며 2차 산업 부가가치는 3위, 예산 수입은 5위를 차지하여 쓰촨성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이빈(宜宾)은 2개의 지표가 2위, 2개의 지표가 3위를 차지했고, 도시와 읍의 인구 수가 조금 적은 것 외에 좋은 성적을 이루며 쓰촨성 전체 3위를 기록했다.

만약 도시와 읍의 인구 수만 본다면, 다저우(达州)가 243만 명으로 3위이며 소비재 소매 총액은 4위로 더양(德阳), 루저우(泸州), 난충(南充) 순위와 비슷하다.

쯔궁(自贡)은 3개 항목에서 11위, 소비재 소매액에서 10위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항목에서는 모두 11위 이하였다. 따라서 쯔궁은 10위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쯔궁 이외에 메이산, 쑤이닝, 판즈화, 광위안, 쯔양 또한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쓰촨성에 21개의 지급행정구(地级行政区)가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일부 도시를 합병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판즈화의 1년간 소비재 소매 총액이 200억 위안밖에 되지 않아 합병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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