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을 연쇄 살인한 전직 여교사는 과연 법정 최고형을 피할 수 있을까?
중국의 최대 화제 거리다.
중국을 충격에 빠트렸던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라오롱즈(劳荣枝)의 제2심이 개정 심리됐다.
관건은 라오롱즈가 공범이냐, 아니냐이다.
현재 라오롱즈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또 다른 범인인 남자친구가 협박을 해 어떨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검찰은 라오롱즈가 일곱 차례나 살인에 가담했기에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하는 것을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18일 재판부는 장시성 난창 사건과 저장성 원저우 사건에 대해 증거 제시와 대질 신문을 진행해 라오롱즈 및 변호인의 11개 이견을 기각했다.
라오롱즈는 '고의살인죄'에 대해 모두 부인하며 공범인 파즈잉(法子英)의 협박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오롱즈는 중국에서 초등학교 교사였다가 연쇄살인 피의자로 전락한 인물이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 남자친구인 파즈잉과 공모해 7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파즈잉은 1999년 붙잡혀 사형 선고를 받고 총살당했으며, 라오롱즈는 20년을 숨어 지내다가 2019년 11월 푸젠성 샤먼의 쇼핑몰에서 안면인식 기계에 포착되면서 경찰에 체포됐다.
라오롱즈의 2심 소식에 중국 네티즌은 어서 빨리사형 집행을 하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저 사람의 눈빛을 자세히 봐 보세요. 음흉하고 흉악한 눈빛입니다.
정의는 영원히 살아있어야 합니다.
악마 같은 사람을 엄중히 처벌해야 합니다.
엄중히 처단해야 합니다.
빨리 집행해야 합니다.
충분한 증거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