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고경영자 중 최고는 누굴까? IT분야 빅테크들이 시들해지면서 전기차 분야가 급부상했다.
비야디(BYD Company Limited)의 창립자 겸 CEO 왕촨푸(王传福)가 꼽혔다.
비야디는 중국의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다. 스웨덴의 볼보를 인수하면서 중국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자동차 생산업체다. 빠르게 글로벌화에 성공한 데 이어 더 발빠르게 전기차 분야에 뛰어들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포브스 차이나가 '2022 중국 최고 CEO'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각 방면의 데이터와 성과에 따라 평가됐으며 총 50명의 CEO가 리스트에 올랐다. 1위는 앞서 언급한 대로 BYD의 왕촨푸(王传福) CEO가 차지했다.
1위 왕촨푸(王传福), BYD
2위 청위췬(曾毓群), CATL
3위 리전궈(李振国), Longi
4위 딩레이(丁磊), NetEase
5위 커우광우(寇光武), WANHUA
1위 왕촨푸의 BYD는 중국의 전기차 선두기업이며, 2위 청위췬의 CATL는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최근 헝가리에 두 번째 유럽 배터리 공장을 설립했다. 3위 리전궈의 Longi는 작년 HJT 셀 전환효율 세계 기록을 경신한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이다. 또한 4위 딩레이의 NetEase와 5위 커우광우의 WANHUA는 각각 인터넷 기술기업과 화학기업이다.
포브스 차이나에 따르면 BYD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BEV·PHEV) 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323% 급증한 64만7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테슬라(57만5000대)를 넘어 1위에 올랐다. 주가 또한 계속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기준 테슬라, 도요타에 이어 세계 자동차 업계 3위에 올랐다. 이러한 성과가 왕촨푸 회장이 2022년 중국 최고 CEO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포브스 차이나 리스트에 오른 50명의 평균 연령은 54세로 지난해와 같았으며, 화학 및 첨단 스마트 제조 분야의 CEO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