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만9000대'
지난 6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이다.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11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산업은 이미 4월의 저점을 벗어나 6월 자동차 생산 및 판매 실적이 각각 249.9만 대와 250.2만 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2%와 23.8% 증가한 것이다. 그 중 승용차의 생산 및 판매 실적은 각각 223.9만 대와 222.2만 대이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6%, 41.2%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중국 자동차 산업의 공급 체계를 6월부터 전면적으로 회복했고 관련 기업은 생산 속도를 가속화하여 손실을 메우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당국의 '구입세 감면 정책'과 지방정부의 '자동차 소비 촉진 정책'이 겹쳐지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이 큰 실적을 냈다.
주목해야할 점은 신에너지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 실적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6월 신에너지차의 생산 및 판매 실적은 59만 대 및 59.6만 대였고, 작년 동기 대비 1.3배 증가하며 23.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신에너지차의 주요 모델 중 전월과 비교했을 때 순수 전기 자동차, 배터리식 전기 자동차, 연료 전지 자동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식 전기 자동차의 수요는 매우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작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순수 전기 자동차와 배터리식 전기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였다. 상반기 신에너지차 생산 및 판매 실적은 각각 266.1만 대와 260만 대로 성장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자동차 기업의 수출량은 121.8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 대비 47.1%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신에너지차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