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600만 대'
중국 지난 6월 기준 전국 자동차 수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규모를 짐작케한다. 이 수는 아직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선진국 기준 한 가정의 차량은 2대이상이다.
지금 중국은 1대 이하다. 아직 차량을 소유하지 못하는 가정 수도 적지 않다는 의미다. 이들 가정이 빠르게 자가용 족에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기존 자가용 족들은 보유차량 수를 늘리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게 이들 차량에서 전기차의 비중이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이다.
그런데 중국 전역의 전기차 수는 아직 1000만대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국 공안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은 4억600만 대이며 그 가운데 신에너지차는 약 1000만 대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6월까지 신에너지차 보유량은 1001만 대이며 자동차 총량의 3.23%를 기록했다. 그중 순수 전기 자동차는 810만 4000대로 신에너지차의 80.93%를 차지했다.
또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새로 등록된 신에너지차는 220만 9000대이며 작년 상반기 대비 110만 6000대 증가했다. 100.25% 증가하며 새로운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의 전망도 굉장히 좋다. 중국 자동차 협회(中汽协)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과 소비가 각각 207만 1000대와 200만 3000대로 작년 대비 1.1배 증가했으며,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5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신에너지차의 보유량이 1000만 대를 돌파하면서 새로운 소비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현재 특대형 도시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감소한 반면 중대형 도시의 판매량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5월 특대형 도시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9%로 2021년과 비교했을 때 10%가 하락했지만 대, 중, 소형 도시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