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93세'
중국인의 평균 수명이다. 중국인 평균 수명이 갈수록 늘고 있다.
본래 중국은 전통적으로 '보양', 즉 건강을 중시하는 나라다. 인생의 복을 건강한 장수로 보는 게 전통적 인생관이다.
길고 오래 행복하자는 주의다.
최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건강 중국 강령(健康中国行动)> 실행 후의 성과를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서는 중국이 <건강 중국 강령> 중 2022년의 주요 목적을 이미 달성했다고 밝혔다. 우선, 중국인의 평균 수명이 77.93세로 증가했으며, 몇몇 주요 건강 지표가 중·고소득 국가 중에서도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운동을 자주하는 인구 비율이 37.2%, 아동 눈 검사 및 시력 검사 서비스 적용률이 91.7% 등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아동 및 청소년의 근시 발병률이 하락하여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보고된 직업병 병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또한 심뇌혈관 질환, 암, 만성 호흡기 계통 질환, 당뇨병 등과 각종 전염병 및 풍토병에 대한 종합적인 예방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발병률의 상승추세를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중국의 만성병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은 세계 평균 수준보다 낮았다.
국가체육총국 부사장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운동하는 인구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전국 국민 건강 활동 상황 조사"와 "국민 체질 검사"에 따르면, 2020년까지 자주 운동하는 인구 비율이 37.2%에 달하여 2014년보다 3.3% 포인트 제고되었다. 동시에, 국민이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운동 시설을 지속해서 늘려가고 있으며, 2021년 말을 기준으로 전국 1인당 운동 시설 면적이 2.41㎡에 달했다.
국가체육총국은 더 많은 운동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체육총국과 재정부가 매년 약 10억 위안(약 1950억 원 )을 투자하여 낮은 비용 혹은 무료로 운동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경우, 이러한 운동 시설이 2100개를 초과했고, 전국 1300여 개의 현급(县级) 행정 구역에서 약 2억 명의 인구가 이미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를 지속 추진하여 누구나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