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베이징 코로나19 확진 100명 육박에 중국 네티즌 "버티면 승리할거야"

"중국 수도 베이징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강력한 방역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일일 신규 감염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최근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코로나 공략에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상하이가 오랜 봉쇄를 끝내려고 하는 순간에 베이징이 다시 코로나 공략에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이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22일 현재 베이징의 감염자 수는 99명(무증상 감염 16명 포함)으로 100명에서 1명이 모자란다.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는 게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앞서 베이징은 지난달 25일 집단 감염이 시작된 이래 그래도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30∼70명대박스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제 그 박스권을 돌파하고 더욱 확산세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신규 확진은 봉쇄 통제 지역이외에서 발생해 주목된다. 무려 17명의 감염자가 통제 지역 이외에서 나왔다.

이에 베이징 현지에서는 이러다 베이징이 ‘제2의 상하이’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이징 봉쇄는 수도의 봉쇄라는 점에서 그 파장이 상하이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거의 모든 국가 행정이 마비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상하이의 경우 집단 감염이 본격화된 지난 3월 1일 이후 13일 만에 신규 감염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이후 열흘 만에 신규 감염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베이징 확산 속도는 상하이보다 늦지만 그래서 비슷한 단계를 밟고 있는 것이다. 
 

베이징시 방역 당국도 조급해졌다. 당국은 확산세를 잡기 위해 재택근무 구역을 차오양구, 팡, 펑타이구, 순이구, 하이뎬구 등 5개구로 확대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는 결국 사라질 것이라는 믿음은 비할 바 없이 굳건해! 버티면 승리할 거야! 베이징 파이팅!

 

하루빨리 깨끗이 없어지길 바라, 베이징 파이팅!

 

엄격하게 방역하자! 베이징 파이팅!

 

일이 없으면 함부로 뛰어다니지 말고 자신을 지켜, 사회에 이롭기도 해.

 

 

마음을 다잡고 힘을 모아 베이징을 지키자.

 

정부를 믿고, 과학기술을 믿어; 정밀하게 대책을 세우면, 반드시 방역에서 성공할 거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