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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퇀, 상하이 봉쇄 도로에서 자율주행 배송차 테스트

 

"봉쇄는 우리의 기회다."

메이퇀(美團)이 상하이 봉쇄 속에 대거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시범 운영에 나섰다.

메이퇀은 중국 최대 배달 서비스 플랫폼이다. 중국 내 수백만 개 식당의 음식 배달, 호텔 예약, 식료품 판매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메이퇀이 봉쇄로 텅 빈 상하이 푸동 지역의 도로에 자율주행 배송차 '모다이20'을 대거 투입했다.

모다이20은 메이퇀이 지난해 개발한 소형 자율주행 전기차 모델로 길이 2.45m, 폭 1m, 높이 1.9m이다. 배터리 완충 시 최대 적재량 150㎏, 최고 시속 45㎞로 최대 120㎞를 주행할 수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메이퇀은 봉쇄로 배송 인력이 부족해진 상하이에 모다이20 수십 대를 투입해 공동체에 기여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배송 기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퇀은 그동안 베이징, 선전 등지에서 모다이20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안전 문제로 인해 이번 상하이 봉쇄 도로에서의 테스트보다 훨씬 적은 규모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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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