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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에 러시아 시장 확대 노리는 중국 기업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중국 기업들에게는 러시아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서방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영업활동을 중단하자 중국 기업들이 이를 틈 타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우크라 전쟁 이후 애플 등 스마트폰 업체, 휴렛팩커드(HP) 등 컴퓨터 제조사 , 에릭슨 등 통신장비업체, 비자·마스터카드 등 결제업체 등이 제품 및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고 러시아를 철수했다. 반면 중국 기업들은 미국 등의 러시아 금융·수출 제재에 반대하는 중국 정부의 기조에 따라 철수 대열에 동참하지 않았다.

WSJ는 현재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삼성과 3위 애플 사이에 끼어있는 샤오미(小米), 러시아에서 HP에 이어 PC 판매업체 2위인 레노버(聯想), 러시아의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을 놓고 에릭슨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화웨이(華爲) 등 중국 기업들에게 서방의 제재는 ‘러시아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자카드, 마스터카드의 빈자리는 유니온페이(銀聯)가 메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일부 러시아 은행은 이미 유니온페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와 온라인 은행 틴코프가 러시아 결제시스템 미르와 유니온페이를 함께 쓰는 카드 발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지난 2일 미국 기업이 떠난 러시아에서 중국 스마트폰과 자동차 기업들의 기회를 다룬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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