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베이징올림픽 러시아 선수들 도핑 파문, 中네티즌 "누군가의 음모야"

"도핑 논란에 휩싸인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6)의 약물 검사에서 기존 금지 약물 외에 두 가지 약물이 더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선일보의 최근 소식이다.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 발리예바가 논란이다. 

김연아 이후 가장 주목받은 선수로 연신 세계 기록을 세워 신기록 제조기라는 별명까지 가진 그녀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약물 복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녀의 경기에 전 세계 매체들은 침묵으로 대응했다. 무언의 항의다. 간단히 "그녀는 경기를 치를 자격이 없다. 이런 일이 되풀이 되서는 다른 선수들의 올림픽 정신을 무너뜨리게 된다"는 것이었다.

물론 약물만으로 지금의 발리예바가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사실 러시아 피켜스케이팅계의 부정한 행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소치에서는 한국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을 훔쳐가기도 했다. 이번 사건에는 어린 그녀가 이런 논란에 휩쓸리는 것 자체가 발리예바에게도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도 나온다.

맞는 말이다. 세계적 성적에 목을 맨 러시아 아이스피겨스케이팅 관계자들이 문제다. 이미 발리예바가 처음도 아니다.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을 훔쳐간 선수는 지금은 그 이름도 기억되지 않고 있다.

그녀 역시 그 막강한 소련을 대표해 출전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선수였다. 하지만 그 노력에 조금 더의 성과를 위해 약물을 하고, 편파 판정을 유도하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발리예바의 일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만 좀 심하다 싶을 정도다. 한 네티즌은 "미국이 먹으면 치료제고 러시아가 먹으면 금지약물"이라고까지 지적했다. 아쉽지만 미국은 치료제로 먹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먹지는 않는다. 성적을 위해 먹고 걸리면 지금처럼 소송을 해서까지 버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미국인이 먹는 것은 치료제고, 러시아인이 먹는 것은 금지약물이야.

 

도핑 검사 기관이 일부 국가 정치의 모함 도구로 전락할 판이야.

 

이 약은 속도와 체력을 증강시키는 것인데, 빙상 피겨 스케이팅에서 이 약을 부정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어?

 

바로 누군가가 음모를 꾸미고 있는 거야.

 

결국, 말할 권리를 누가 쥐고 있느냐가 정말 중요해!

 

유럽과 미국은 이미 신용을 잃었어.


 


사회

더보기
중, 학생간 서로 신고하게하는 학생 관리 가장 비교육적이라고 지적
학생들을 서로 감시하게 하고, 잘못을 선생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통제방식은 교육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한 중학교의 학생 지도 방식이 네티즌들의 여론 도마에 올랐다. 아예 학부모들 간에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법정에 서기까지 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 고급인민법원은 한 건의 학교 내 갈등 사례를 공개했다.모 중학교는 학생들이 휴대전화,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고, 학생들에게 서로를 신고하도록 장려했다. 이에 따라 송 모 학생은 같은 반의 저우 모 학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가방을 뒤져 태블릿을 찾아내 교사에게 넘겼고, 교사로부터 우유 한 병을 보상으로 받았다. 이후 저우 모 학생은 자신이 신고당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송 모 학생의 머리와 손 등을 폭행하여, ‘경미한 상해 2급’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혔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적으로 법원은 가해자인 저우 모 학생이 민사 손해배상 책임의 50%를, 학교가 30%를, 그리고 송 모 학생 본인이 20%를 부담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세 당사자의 책임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명확히 했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학교 규칙을 지킨다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