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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저우 산사태로 10명 사망에 中네티즌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중국 구이저우(貴州)에서 산사태가 발생, 10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가 전한 소식이다. 

소식을 좀 더 보자. 

"4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구이저우성 비제(畢節)시 진하이후신(金海湖新)구 비제시 제1인민병원 분원 건설 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립된 17명 가운데 3명은 구조됐으나 10명이 숨지고, 4명은 실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1000여명의 구조대가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피해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의미다. 

땅이 넓은 중국에서 자연 재해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하지만 선진국이 돼 자연재해에 대한 관리가 가능해지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도 자연재해가 발생하지만 피해규모는 후진국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보다 훨씬 적다.

중국은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가 심하다. 도시는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지만 농촌은 아직 후진국 상태인 경우가 많다. 구이저우는 아쉽게도 발전이 가장 늦은 지역 가운데 하나다.

특히 구이저우는 아직 천연 그대로의 산지, 녹지가 많다. 산사태가 나고 물난리가 나면 많은 주민들이 고통을 받는다. 당연히 중국 네티즌들의 걱정이 이어졌다. 

 

건축 현장 사고가 빈발한 것 같아.

 

명복을 기원하고, 어떤 사고라도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해.

 

안전이 제일이야! 목숨이 최고지!

 

가족들은 20여 일 남은 설날 저녁을 함께 먹을 때까지 기다리지 못했어.

 

가는 길 평안하길 바라.

 

마음이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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