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쌍꺼풀 없는 가느다른 눈이 어때서? 왜 중국 네티즌 수억명은 논쟁이 붙었을까?

 

 

'쌍꺼풀 없는 가는 눈의 여인'

서양에서 보는 동양적인 여성의 얼굴 모습이다. 요즘이야 동양 여성도 많이 서구화 됐지만, 과거 이런 얼굴은 동양 여성을 대표했다.

사실 요즘 한국에서도 이런 얼굴의 모습을 찾기는 힘들다.

 

그런데 이런 ‘쌍꺼풀 없는 가는 눈의 여인’이 식품 광고 모델로 등장을 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한국이라면? 일본이라면?

"글쎄 뭐가 문제일까?"라는 반응이 일반적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완전히 달랐다.

최근 중국 안후이성의 식품회사 '세마리다람쥐'의 라면 광고 화보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관련 천만건 이상의 글이 올라왔고 트래픽 수만 억대를 기록하고 있다.

논쟁은 이 광고가 동양적 여성을 폄하하는 것이라는 주장에서 시작됐다.

서구적 심미안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중국을 모독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반대쪽에서는 지나친 반응이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자기 콤플렉스의 발현이라는 분석까지 내놨다.

 

재미있는 것은 이 식품 광고가 2019년에 등장한 것이라는 점이다.

무려 2년 전의 것을 누군가 다시 들고 나와 문제를 삼은 것이다.

이에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다.

 

 

식품회사는 결국 2년 전의 광고에 대해 사과를 했다.

하지만 해당 모델은 직접 나서 항변을 했다.

“왜 쌍꺼풀이 없고 눈이 작으면 중국인이 아니냐?”

 

회사 광고에 대한 논쟁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세마리다람쥐'의 또 다른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의 붉은 머플러가 문제가 됐다.

공산당의 상징인 붉은 머플러를 상업적 광고에 이용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지적이다.

 

사실 이런 중국의 현상은 지나치고 좀 변태적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하나의 집단적 심리불안이라고 본다.

최근 중국 네티즌들의 ‘국뽕’ 현상이 이 같은 특이한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중국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볼수록 우려가 깊어진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