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허난성, 중국에서 가장 많은 예술공연단체 운영

 

 

'1만7581개'

2020년 중국의 예술공연단체 기관의 수다.

2020년까지 이들의 공연수는 223만1900번에 달한다. 이중 99.8%가 중국 내에서 이뤄졌다. 대략 5400번의 공연이 해외에서 이뤄졌다. 그만큼 중국인들에게 예술은 생활이다. 과거 마을마다 즐거운 일이 있으면 꼭 예술단을 불러 공연하며 축제를 벌였다. 주민들을 하나로 묶으면서 축제 기간만큼은 그동안 묵혔던 잔감정을 해소하라는 의미다.

중국 공연단체들의 퍼포먼스는 최근 예술성을 더하고 있지만, 아직은 대중적인 서커스 내지는 기예 성격이 짙다. 서커스가 예술이 아니라는 의미가 아니다. 기술 차원에서 예술적 측면의 부가가치가 많이 더해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하지만 최근에은 빠르게 예술성도 확보하고 있다. 최근 몇몇 공연은 기술적 측면, 예술적 구성에서 세계인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구성 철학이 유치한 면이 여전히 있지만 단순히 기술 예능에서 철학을 담은 문화 예술로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중국 예술단체의 규모, 시장 규모는 이 같은 일이 빠르게 이뤄지도록 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예술공연단체들은 중국 전역에 퍼져 있다. 특히 허난(河南)성, 안후이(安徽)성에는 각각 2300개가 넘는 예술공연단체 기관이 있어 다른 지역보다 앞서고 있다. 두 지역의 예술공연단체 공연은 연간 각각 30만회를 넘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산둥성으로 1억5000만 명이 넘었다. 허난성도 관객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각 지역마다 예술단이 지역 특색을 살려 자신들만의 공연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조만간 중국의 다채로운 문화가 한국 관객을 즐겁게 해줄 날도 머지 않았다 싶다. 

중국내 예술공연단체가 많은 곳의 순위를 찾아봤다.

 

1위: 허난성

2위: 안후이성

3위: 산둥성

4위: 충칭

5위: 저장성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